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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UFN139] 코리안 좀비 정찬성 vs 야이르 로드리게즈 경기 결과 리뷰!!

알풀레드 2018. 11. 1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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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139 코리안 좀비 정찬성 vs 야이르 로드리게즈 경기 리뷰!



   지난 11일 믹구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UFC FIGHT NIGHT이 개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찬성 선수가 UFN139에서 프랭키 에드가를 상대로 메인 이벤터로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에드가의 부상으로 상대가 야이르 로드리게즈로 변경이 되었죠. 그동안 정찬성 선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와 십자인대 파열 및 고질적인 어깨 부상 등으로 침체기를 겪었으나... 닉네임인 코리안 좀비라는 말과 같이 다시 부활하여 정상을 향해 도약을 앞두고 있죠. 




   SPOTV는 넘버링 대회를 제외하고는 무료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이벤에는 한국 파이터가 출전하다보니 유료로 시청하도록 바꾸었군요.ㅠ.ㅠ. 아쉽.. 이미 결과는 많은 매채를 통해서 밝혀졌듯이.. 아쉽게 패배를 하였습니다. 그것도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실신패를 하였죠... 정말 응원을 했는데.. 너무 아쉬운 결과인 것 같네요. 




   일부 사람들은 그 부분에 대해서 왜 들어가서 괜히 졌냐고.. 비난을 하는 댓글을 많이 봤는데.. 솔직히 너무 어처구니 없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정찬성이라고 하는 파이터를 좋아하고... 그의 경기력을 좋아하는 이유를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죠? 경기를 뛰는 선수들은 아드레날린이 최대치로 분출되기 때문에 포인트 하나하나를 생각할 여유없이.. 그저 눈앞에 서 있는 상대를 쓰러뜨릴 생각을 할텐데... 




   때로는 냉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바로잡아줄 이들이 바로 세컨이겠죠... 결과론적으로 정찬성은 패했지만.. 정찬성의 패배가 아닌 세컨의 패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포인트가 앞서는데 왜 구지 들어갔냐고 비난을 하시는 분들은 진짜 경기를 안보신 분들이겠죠.. 두 선수의 대결은 그만큼 치열하게 진행된만큼.. 채점을 하는 이들의 성향에 따라 어떻게 뒤집힐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정찬성의 입장에서는 마지막 힘을 짜내서 공격을 하였으나... 마지막 일격을 당한 것일뿐... 두 선수 모두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치 로또를 사서 당첨이 안된 후... 아 번호나올것 같던데? 라고 하는 것이랑 뭐가 틀릴지? 서두가 길었네요. 본격적으로 리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드리게즈에 이어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가 등장하고 있네요. UFC 무대에서 국내선수 최초로 조제알도를 상대로 타이틀 전까지 치룬 경험을 가진 정찬성은... 현재 페더급의 정점에 있는 맥스 할러웨이를 향하 달려가고 있습니다. 코리안 좀비가 등장할 때 UFN139를 보기 위해 찾은 많은 관중들이 환호를 하는 모습에 정찬성의 인지도를 다시한번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1라운드

   드디어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야이르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초반 야이르의 오른발 로우킥이 정찬성의 왼쪽 허벅지를 가격하면서 잠시 스탭이 꼬이게 되네요. 킥타이밍에 정찬성의 왼손훅이 안면에 닿았지만.. 큰 충격은 없는듯 보입니다. 야이르를 보면 태권도를 수련한 선수답게 스탭이 굉장히 경쾌합니다.




   전진압박을 시도하는 정찬성을 상대로 잽을 통해 전진을 잠시 늦추는 야이르..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압박해가는 정찬성입니다. 일단 스피드 면에서는 확실히 야이르가 좀더 빠른듯하네요. 정찬성의 펀치를 잘보고 피해내는 모습입니다. 




   야이르의 로우킥 연타가 상당히 성가신듯 합니다. 하지만 정찬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데쉬하며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서... 더티복싱으로 안면을 가격... 하지만 잘 대비를 한 야이르는 크게 데미지를 입지는 않았네요. 그리고 야이르는 또 다시 로우킥을 차면서 견제를 합니다. 




   경기 초반부터 정찬성은 기어를 올리며 원투에 이은 레프트를 안면에 적중... 그리고 프론트 킥까지 꽂아 넣습니다. 짤로 보면.. 야이르 선수의 스탭이 확실히 살아 있네요. 저 스탭을 죽이지 않으면... 전진해 들어갈 때 언제든 카운터에 노출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두 선수가 서로 치열한 수싸움을 하며 공방전을 벌이다.. 정찬성의 레프트가 야이르의 안면에 적중합니다. 그리고 스탭이 꼬이는 야이르입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따르면 1라운드에 부상을 입었다고 하는데.. 아마 이부분에서 스탭이 꼬이면서 발목이 접질린 듯 하네요. 

 



   1라운드 약 15초를 남겨두고 정찬성은 피니시를 위해 마지막 데쉬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세컨측에서 '피니쉬 시켜' 라는 말이 들리는데요.. 저 상황을 확실히 잘 모르지만.. 라운드 종료 시점에 데쉬를 하는 것이 작전이었을까요? 결국 1라운드에 이런 데쉬가 5라운드까지 가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니... 참 아이러니 한 결과입니다. 1라운드는 분명히 정찬성의 라운드라는 생각이 드네요. 




*. 2라운드

   2라운드가 시작되면서 또 다시 이어지는 두 선수의 공방전이 이어집니다. 야이르의 왼발의 중심이 뒤에 가 있으며.. 먼가 스탭이 조금 어정쩡해진 모습이 보이는 듯.. 하지만.. 라이트 킥은 여전히 위협적으로 다가옵니다. 

 

 


   짧은 시간내에 펀치와 킥의 공방전이 계속해서 이어지네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 내용인 듯... 이만큼 관중을 흥분하도록 만드는 선수가 국내 선수 중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클린치 상황에서 야이르의 니킥이 로블로가 되면서... 정찬성 선수는 휴식타임을 가지게 됩니다.




   시간을 많이 끌지 않고 바로 경기에 임하는 정찬성... 그리고 두 선수간의 수싸움이 다시 이어집니다. 확실히 복싱 실력은 정찬성.. 킥을 쓰는 능력은 야이르가 앞서네요. 그리는 중에 순식간에 터진 백스핀엘보우에 큰 위기를 맞을 뻔하는 정찬성입니다. 결과를 알고 보니... 야이르 정찬성 대비책중 하나가 바로 이 거리가 좁혀졌을때 엘보우 공격인 것을 알겠네요.




   그동안 스탭을 활용하여 꾸준히 킥을 섞으며 정찬성을 견제하던 야이르는.. 갑자기 발을 땅에 붙이고... 펀칭 공방전을 유도합니다. 전진하는 야이르를 상대로 정찬성은 사각에서 나오는 라이트를 시도하지만 아쉽게 빗나가네요. 사각에서 나오는 펀치는 웬만하면.. 맞는 순간 실신을 당하는 경우가 많으니깐요. 아쉽.. 




   야이르의 화려한 킥공격이 이어지지만.. 집중력을 놓지 않는 정찬선은 잘 피해내주었습니다. 2라운드 역시 정찬성의 유효타가 많고.. 어그레시브 한면이 더 많아.. 정찬성이 조금더 가져가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3라운드

   3라운드가 되자 정찬성은 조금 지친 기색이 역력하네요. 그리고 야이르는 카포에라를 선보이듯이 화려한 킥 공격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이런 공격을 웬만하면 프로들의 경기에서는 피니시시키기 힘든 공격이겠죠? 그저 퍼포먼스 혹은 견제 정도로 보입니다. 




   야이르가 뭘 하든 묵묵하게 전진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모습입니다. 1라운드부터 꾸준히 쌓여온 로우킥 데미지가 지금 나타나는 듯... 스탭이 많이 느려진 모습을 보여주네요. 야이르는 여전히 헤드킥, 로우킥, 브라질리언킥, 오블리크킥 등 다양한 킥 공격을 하면서 킥 마스터라고 불리는 이유를 설명하듯.. 정찬성에게 데미지를 입혀가네요.




   그리고 3라운드 후반 야이르 로드리게즈의 킥이 정찬성의 목쪽을 강타하였는데요. 다행히 킥이 관자놀이쪽으로 향하지 않아서 정찬성이 버텨낼 수가 있었네요.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킥캐치를 하면서 반격을 하는데... 정말 정신력이 엄청난 것 같아요. 




   3라운드 종료 직전 불꽃이 튀기는 난타전을 벌이는 모습... 그리고 여전히 엘보우를 노리고 있네요. 그리고 3라운드가 종료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봤을때는 이번 라운드는 야이르의 킥 공격의 유효타가 많은 라운드로... 야이르가 가져가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 4라운드

   4라운드 시작과 함께 정찬성의 라이트 어퍼로 야이르를 압박합니다. 자신의 거리로 들어오는 정찬성을 상대로 변칙 공격중 하나인 백스핀블로우를 선보이는 야이르.. 그리고 집중력을 잃지않고 잘 방어하는 정찬성.. 일진일퇴의 공방전입니다. 




   그리고 순간적으로 터진 정찬성의 라이트 한방에 휘청이는 야이르입니다. 두 선수의 안면이 붉게 물들어 있네요. 얼마나 피튀기는 결전을 펼치고 있는지.. 잘 알수가 있습니다. 4라운드 역시 정찬성의 단발성 유효타가 야이르의 안면에 적중시키며 좀더 유리한 라운드를 이끌어가는 모습이네요. 




*. 5라운드

   그리고 마지막 5라운드네요. 복귀전을 갖는 정찬성이 얼마나 이번경기를 위해 피와 땀을 흘려왔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웬만한 선수 같으면.. 벌써 3라운드 정도에 체력이 방전이 되서... 제대로 경기를 뛰지도 못할텐데... 여전히 멋진 공방전을 펼치는 모습에... 그야말로 존경심이 생깁니다. 




   야이르이 백스핀 엘보우가 상당히 위협적입니다. 세컨에서 주의를 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경기 중간중간에 펼쳐진 저 엘보우가 정찬성의 안면을 스칠 때 마다... 등골이 서늘합니다. 




   정찬성의 원투 펀치가 야이르의 안면에 적중하고.. 돌려차기로 저항하는 야이르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경기 후반 두 선수는 서로를 인정하며.. 관중의 호응을 유도합니다. 두 선수 모드 지금까지 모든 체력을 쏟아부으며.. 경기를 진행하여 왔죠. 마지막 남은 연료를 소진시키려고 하네요. 댓글로 이부분에 대해서 야이르를 욕하던데.. 좀 황당한 사람들입니다. 다른 경기에서도 서로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명경기로 뽑히는 경기를 살펴보면... 서로를 인정하면서... 피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불태우는 경기가 뽑히게 되죠. 다만 정찬성 선수가 패했기 때문에 아쉬움으로 욕을 하는 것이겠지만.. 옳은 태도는 아닌 듯 하네요.  




   그리고 마지막 남은 시간동안 후회없는 경기를 하기 위해 불태우기 시작하는데.. 정찬성의 레프트 카운트가 야이르의 안면을 적중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갑니다.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러쉬를 하는 정찬성... 그리고 말도안되는 곳에서 나온 엘보우 카운터에... 쓰러지는 모습입니다... 정말 너무 아쉬움에 보는 제가 눈물이 나올뻔 했어요..ㅠ.ㅠ.. 너무 잘싸워준 정찬성인데... 통한의 1초로 경기가 종료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정말 너무나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특히.. 엘보우 공격에 실신까지 당한 터라.. 정찬성 선수의 부상이 염려가 됩니다. 그리고 야이르 역시 모든 체력을 다 소진한 후 방전되듯.. 쓰러지네요. 정찬성 선수는 너무나 잘 해주었지만.. 야이르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터라.. 어쩔 수 없는 경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말대로...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정찬성 선수의 경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사진출처. spotv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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