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UFN & FOX:)

[UFC/UFN139] 웰터급 '카우보이' 도널드 세로니 vs 마이크 페리 경기결과 리뷰!!

알풀레드 2018. 11. 11. 23:55
반응형

UFN139 코메인 도널드 세로니 vs 마이크 페리 경기 리뷰!



   UFC139 코메인 이벤트로 '카우보이' 도널드 세로니가 마이크 페리를 상대로 복귀전을 가졌습니다. 도널드 세로니 정도의 클래스면 UFN에서 메인 카드로 들어올만 했으나... 정찬성의 복귀전과 겹치면서 코메인 이벤트로 경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먼저 도널드 세로니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하면.. UFC 공무원이라고 불릴만큼 꾸준한 경기를 소화하며, 화끈한 경기와 매너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로 유명합니다. 기본적으로 무에타이를 기반으로 하며 레슬링과 주짓수 실력도 빠지지 않는 밸런스가 뛰어난 웰라운드 파이터죠. 슬로우 스타터로 때로는 초반에 결정타를 허용하며 무너지는 경기도 종종 연출하기 하지만, 근성으로 뒤집어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1년에 4-5경기를 뛸만큼 경기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의 몸은 한계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예전만큼 내구도가 많이 떨어진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몸 관리를 잘해서 롱런을 해주면 좋겠네요. 




   도널드 세로니를 상대하는 선수는 마이크 페리로 트래시 토크를 통해 입이 험한 선수로 악명이 높다고 하네요. 랭킹에도 기록이 되지 않아서.. 그냥 힘좀쓰는 파이터 정도로 생각이 되네요. 과거 임현규 선수를 TKO 시킨적이 있어 국내팬들에게는 인지도가 있는 편이며... 이후 승패승패를 반복하고 있네요. 기본적으로 파이팅 스타일은 하드펀처로서 발을 붙이고 싸우는 접근전에는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원거리에서 거리싸움을 할때는 밀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해외 기사라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이번 UFN139에서는 자신의 경기가 메인 이벤트가 되었어야 한다고 주장을 해서 미운털이 박히기도 하였죠.




   이 둘은 앙숙으로도 유명합니다. 좀더 엄밀히 말하자면 도널드 세로니와 그가 10년 가까이 몸담았던 잭슨 윙크 아카데미의 수장 마이크 윙클존 코치와 사이가 크게 틀어졌는데.. '돈, 돈, 돈만 나불거리는 사람이다. 대화를 할 때 돈말고는 하는 말이 없다'라는 식으로 비난을 하였습니다. 앙숙이라고 불리는 이 둘의 대결은 과연 어떻게 마무리가 되었을지 한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먼저 입장하는 마이크 페리... 이어서 입장하는 도널드 세로니의 모습이네요. 둘다 자신감은 충만해 보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세로니가 승리를 거둔다면 UFC 최다승 기록의 영광을 얻을 수 있겠군요. 터치 글러브 따윈 없이 바로 경기가 속행됩니다. 콜로라도 덴버는 세로니의 고향이라 팬들이 '카우보이'를 연호하면서 그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경기가 시작되면서 잠깐의 펀치 공방전에 이어 클린치 싸움이 이어지며... 머리 컨트롤을 통해서 유리한 포지션을 점하기 위해 클린치 공방전이 이어집니다. 순간순간 니킥을 통해 복부 공격을 시도하네요. 




   세로니는 페리의 전진을 견제하기 위해 킥과 원거리 잽을 섞어주고 있네요.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슬금슬금 전진하는 페리... 순간적으로 돌진하여 근접거리에서 라이트를 먹인다면... 아찔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겠죠?




   순간적으로 돌진하는 페리를 상대로 스탭을 이용해 빠져나가는 세로니의 모습이네요. 확실히 두 선수의 신장과 리치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페리의 펀치가 멀어보입니다.  




   클린치 상황에서 의외로 페리가 그라운드 상황까지 만들어내었고... 이어 가드패스까지 성공하는 모습이네요. 상당한 위기에 빠졌으나...


  


   세로니는 불리한 포지션에서 스윕[각주:1]을 성공하며 오히려 탑포지션으로 올라섭니다. 그라운드에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세로니에게 큰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터틀자세에서 백으로 돌아 초크를 시도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세로니.. 짧은 순간에 그라운드에서 상당한 공방전이 이어지고... 




   페리는 터프하게 상위포지션에 있는 세로니를 밀어내고 일어서며 다시 포지션을 전환시켰지만.. 다시 하위 포지션에서 트라이앵글 초크를 시도하는 세로니... 왼팔이 빠지는 순간 큰 위험으로 다가 올 수 있는데요. 페리는 필사적으로 반항합니다. 




   초크를 시도하려고 한 세로니는 페리의 왼팔을 뜯어내며 암바를 시도하였고, 페리는 완력으로 세로니를 들어 그대로 그라운드로 찍어버렸으나... 팔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암바를 시도하는 세로니에 의해 탭을 치게 되네요. 1분 사이 그라운드에서 두 선수간에 엄청난 그라운드 공방전이 이어졌습니다. 누가 그라운드는 재미없다고 말을 하였나요? 웬만한 타격전보다 재미있는 경기가 진행된 것 같네요. 이번 승리로 최다승을 기록하는 세로니...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지난 하빕과 맥그리거의 경기와 같이 세로니가 갑자기 케이지 밖으로 나가길래... 감정이 좋지 않았던.. 코치와 설전을 벌이는 줄 알고 심판과 진행요원이 순간 긴장을 하였는데... 역시 매너남 세로니가 그럴리가 없겠죠? 자신의 아들을 부르는 모습이네요. 




   ㅎㅎ 세로니의 아들 너무 귀여워요.. 미래의 챔피언인가요?^^? 세로니의 온 가족이 옥타곤으로 올라와 세로니의 승리를 축하해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세로니 팬으로서 최근 연패로 인해 마음 고생이 심했을 건데... 이번 승리도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요즘 UFC에서 일부 선수들은 감정의 골이 깊어져버리면.. 원수가 되버리던데... 이 둘은 경기 후에 서로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훈훈한 결말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아무리 서로 치고 박고하는 격투기라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스포츠맨쉽이 필요한 스포츠니깐요.




   이번 경기 승리로 최다승을 기록한 세로니는 이미 전설이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세로니의 좋은 경기를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도널드 세로니와 마이크 페리의 경기는 세로니의 1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했다는 소식을 알려드려요. 


 

<사진 출처. UFC 홈페이지 및 Spotv Now>


  1. 상대방의 포지션을 바꾸는 행위 [본문으로]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