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유래와 음식 그리고 놀이에 대해 알아보기!
정월대보름이 하루전으로 다가왔습니다. 정월대보름은 매년 음력 1월 15일로 지정이 되어 있으며... 양력으로는 이번해 2월 19일로 지정이 되었네요.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전해지는 농경사회의 풍속인 세시풍속을 따르고 있으며... 세시풍속은 음력의 월별 24절기와 명절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특히 세시풍속 중 첫달을 정월이라고 하는데... 정월 초하룻날은 새배를 맞이하는 첫날로 현재 우리가 잘 아는 '설날'로 알려져있어요. 과거 농경사회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와 중국은 달의 움직임을 표준으로 음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첫 보름달이 뜨는 대보름날은 풍요를 기원하는 아주 중요한 날이 되었습니다.
정월대보름이 오면 마을을 지켜주는 동신에게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기원하는 제사를 하며.. 이를 통해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였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중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바로 약밥인데요. 이 약밥을 먹게된 사연이 상당히 재미가 있습니다^^ 그 유래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삼국유사 제1권 기이 제1편에 사금갑이라는 전설이 있는데요. 신라 제 21대왕 소지왕의 이야기와 관련이 있어요.
신라 시대... 정월 대보름날 까마귀가 시끄럽게 오는 모습을 본 소지왕은 그 까마귀를 따라 갔다고 하는데요. 까마귀를 따라가다보니 어느 한 연못에 다다르니 그 곳에서 신령을 만났다고 합니다.
신령은 그에게 편지 봉투를 주었다고 하며.. 이 봉투에는 '열어보면 두 사람이 죽고, 열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을 것이다' 라는 글이 적혀있었어요.
소지왕은 두 사람이 죽는다 하여 봉투를 열지 않으려고 하였으나... 한 신하가 봉투에 적힌 한 사람은 왕을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하여... 결국 봉투를 뜯어보게 되었습니다.
봉투에는 거문고를 둔 갑을 활로 쏘라는 내용이 적혀있었고...
이에 거문고 갑을 활로 쏘았더니.. 갑 안에는 왕비와 정을 통하던 신하가 숨어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분노한 왕은 둘을 문초하였는데... 두 사람을 왕을 죽일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두 사람을 처형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소지왕은 매해 정월대보름이 되면 까마귀의 몸 색과 같은 검은 밥과 약밥을 지어 고마움을 기리는 제사를 지냈다고 하는데요... 이때부터 사람들은 정월대보름날 약밥을 먹으면 액운을 막아 준다고 믿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죠?^^? 이런 약밥 이외에도 농사의 시작을 알리게 되는 정월대보름에는 겨울에 구할 수 있는 좋은 음식을 구해 먹으면서 농사철을 대비하였다고 하네요.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은 부럼(딱딱한 껍데기와 마른 껍질 속에 씨앗 속살만 있는 나무 열매)이라고 불리는 견과류를 먹는 풍습이 있습니다. 특히 예전에 아버지들은 호두를 껍질채로 부셔먹기도 하였는데요. 견과류는 적은 양으로 높은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어 건강을 챙기기 위해 먹은 것으로 알려져있어요.
이외에도 오곡밥이나 진채(나물)를 먹기도 하고... 귀밝이술을 먹으며 좋은 소식을 듣기를 희망하였는데요. 이날은 아이들도 술을 먹을 수 있었죠^^... 또한 동지와 유사하게 악귀를 쫒아내기 위해 팥죽을 먹기도 합니다.
정월대보름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외에도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쥐불놀이가 있습니다. 깡통에 구멍을 뚫은 후 짚단 등을 넣고 빙빙 돌라다가 던져서 논밭두렁의 잡초 등을 태워 해충이나 쥐의 피해를 줄이려고 하였는데요. 과거에는 상당히 유행한 놀이지만 현재는 산불위험으로 웬한하면 하기 힘든 놀이죠^^
이외에도 다리밝기, 달맞이, 달집태우기, 더위 팔기, 석전, 줄다리기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어요^^ 이제는 대부분 농경사회에서 벗어다보니.. 이러한 전통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요^^ 이럴때는 가족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어떨까요?ㅎㅎ
<출처. YTN 뉴스 내용 및 정월대보름 네이버 사전 및 나무위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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