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후반 중화권 최고의 스타였던 '원조 책받침 여신' 왕조현을 기억하시나요? 1987년 천녀유혼의 섭소천 역으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일약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아시아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죠. 당시 그녀의 청순한 미모는 중고등생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고, 왕조현의 책받침은 불티나게 팔리기도 하였습니다. 천녀유혼 이후 다양한 작품활동을 하다가, 2000년 초 '미려상해' 라는 영화를 끝으로 연예계를 은퇴한 왕조현은 간간히 SNS로 자신의 소식을 알리고 있죠.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작년과 같은 가을, 같은 낙엽' 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였는데.. 51세라는 나이에도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하고 있어 뭇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과거 왕조현의 팬이었던 사람들에게는 이런 방가운 소식은 없겠죠? 왕조현은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면서 팬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 시절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았던 왕조현의 주요 영화 몇 편을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천녀유혼(1987)
왕조현의 가장 출세작이자 최고의 스타덤에 올려준 영화는 바로 천녀유혼이라는 작품입니다. 그녀는 처녀귀신 섭소천 역을 맡아 가난한 서생 영채신(장국영)과의 이룰수 없는 안타까운 사랑을 몽환적으로 잘 그려내었습니다. 천녀유혼의 왕조현은 정말 말그대로 미친 미모입니다(오죽하면 저런 처녀귀신이라면 따라가겠다고 하는 사람이 생길정도...).
주요 줄거리로는 섭소천은 간신들의 모함으로 일가족이 죽음을 당한 대가집의 딸로 나무귀신에게 잡혀 환생을 하지 못하고 이용을 당하고 있는 처지로 살아가고 있는데... 어느날 가난한 서생 영채신은 장의사가 가르쳐준대로 난약사라는 오래된 절로 찾아가게 됩니다. 이 곳에서 섭소천은 영채신을 유혹하려고 하지만 그의 순박한 모습에 점차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죠. 인간과 귀신의 이룰수 없는 사랑이야기 천녀유혼.. 아직 시청하지 못하신 분은 꼭 시청해보시기 바랍니다^^.
왕조현은 천녀유혼 이후 연달아서 2편과 3편에 출현하였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천녀유혼 이후 다양한 작품활동을 펼치지만 섭소천의 이미지가 고정되어 다른 배역에서는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니는 못하였네요.
2. 동방불패2(1993)
1편에서 동방불패가 절벽에서 뛰어내려 죽은 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전작의 흥행에 힘입어 제작된 영화입니다. 전반적으로 작품의 퀼리티는 떨어지지만 임청하와 왕조현 이 두 배우의 개성이 잘 드러난 영화죠. 동방불패는 임청하의 매력이 잘 투영된 작품으로 왕조현은 조미료 역할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둘의 캐미가 정말 잘 어울린 영화입니다.
주요 줄거리는 동방불패가 죽은 후 가짜 동방불패들이 강호에 등장하면서 혼란에 빠지고, 동방불패의 애첩이었던 설천심(왕조현)은 과거 동방불패의 세력을 규합하여 동방불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장풍에 의해 강호로 나온 동방불패는 가짜 동방불패에 대한 분노로 그들을 하나씩 제거하기 시작하고, 설천심과 재회를 하지만 그녀를 외면하게 되는데...
3. 도신(정전자)(1989)
앞서 언급된 천녀유혼과 동방불패보다는 출연 비중은 작은 작품입니다. 작품에서의 역할은 도신의 제자격인 도자이(주윤발)의 애인으로 등장하며, 부상으로 기억을 잃은 고진을 돌봐주는 역할을 합니다. 영화 자체는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지만, 왕조현이 등장하는 부분은 되게 밝고 경쾌한 내용을 담아서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죠. 마치 하이틴의 영화처럼...
오랜만에 소식을 알린 왕조현의 소식과 주요 대표 작품에 대해 살펴보았네요. 이 영화들이 기억이 나신다면 오늘 맥주 한 잔에 추억의 영화를 감상해보시는 것을 어떨까요? 앞으로도 왕조현씨의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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