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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116회:) 가짜 이강석 사건(+강성병, 이기붕, 이승만, 죽음)

알풀레드 2024. 2. 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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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116회:) 가짜 이강석 사건

 

22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116회에서는 "황태자와 찰리 채플린"이라는 제목으로 백수 청년이 꾸민 사상 초유의 사건을 다룰 예정입니다. 1957년 이승만 대통령이 집권하던 시기 대한민국 황태자, 권력서열 넘버 쓰리, 다이아몬드 수저, 대한민국 2인자 이기붕 의장의 장남이자 1인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가 된 이강석을 사칭한 청년의 이야기입니다. 이 사건을 두고 한국판 가짜 드미트리 사건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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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8월 30일 경주에 자신을 이강석이라고 칭하는 청년이 나타났습니다. 이 청년은 경주경찰서로 들어와 "아버지의 밀명으로 풍수해 피해 상황과 공무원들의 기강을 알아보로 왔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의 양자이자 국회의장의 친아들의 등장에 경주경찰서장과 경주시장은 버선발로 뛰어나와 영접을 했다고 합니다. 특히 자식 뻘 되는 청년에게 "귀하신 몸이 여기까지 왕림하시니 광영이옵니다"라는 극존칭을 쓰면서 극진히 대접합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경주경찰서장과 경주시장이 영접한 이 청년의 정체는 바로 이강석이었습니다. 이강석은 원래 이기붕의 장남이었습니다. 이미 대한민국 권력 2위를 차지하고 있던 이기붕은  아들이 일찍 죽어 없던 이승만 사후의 후계 구도를 확실히 하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이승만의 양자로 입적시킵니다. 당시 '장자는 다른 집의 양자로 갈 수 없다'는 민법을 어긴 것인데요. 이로 인해 이기붕은 권력을 위해 아들을 팔았다는 비난을 받았죠. 이로 인해 이강석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어마어마한 위세를 누리면서 오만방자한 태도로 많은 사고를 쳤다고 전해집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이런 이강석이 등장하자 경북 지역이 들썩이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죠. 문제는 이 청년의 정체를 알지 못한채 막연하게 이강석이라고 믿은 것이죠. 경주 시장은 경호차를 내어 이 청년과 경주 일대를 둘러보았고, 이어 영천과 안동으로 이동해 지역 유지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지역 유지들에게 수재의연금을 상납받습니다. 그리고 사흘째 되던 날 경상북도청 소재지인 대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당시 경북도지사는 이강석과 안면이 있던 사이였습니다. 그리고 동창인 아들을 불러 확인하였는데요. 충격적이게도 아들은 그가 이강석이 아니라고 말하였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그를 체포하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강석을 사칭한 이 청년은 강성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는 이강석을 닮았다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우연한 계기로 이강석을 사칭한 것인데요.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법정에서 강성병은 "언젠가 서울에서 이강석이 헌병의 뺨을 치고 행패를 부리는데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을 보고 흉내를 내보았다. 내가 시국적 악질범이라면 나에게 아첨한 서장, 군수 등은 시국적 간신도배입니다"라는 말을 하면서 공직자들의 부패성을 비웃었다고 합니다. 강성병은 징역 10개월의 판결되었으며, 3년이 지난 후 대구 시내의 한 술집에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였습니다. 진짜 이강옥이 가족들을 죽인 후 스스로 생을 마감한 지 3년 말의 일이죠. 세상을 뒤집어 놓았던 강성병과 이강석의 이야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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