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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100화:) 공작 1987(+최창아, 김현희, 김승일, 대한항공 보잉 707, KAL 858 폭파사건)

알풀레드 2023. 11. 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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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가 정규 방송으로 편성된 후 100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이번 100회에서는 "공작 1987, 살아있는 블랙박스"라는 제목으로 대한민국 여객기를 노린 초유의 비행기 테러 사건을 다룰예정인데요. 과연 그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꼬꼬무"에서 집중 조명한다고 하니 그 내용이 궁금해집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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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11월 29일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출항한 대한항공 보잉 707 여객기(KAL 858기)가 승객 95명과 승무원 20명을 태운채 인도양 상공에서 실종되었습니다. KAL 858기는 아부다비를 경유해 방콕에서 중간 급유를 한 후 저녁 8시 40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요. 바다 위에서 교신을 마지막으로 모든 신호가 끊어졌습니다. 이 KAL 858기에는 중동의 건설 현장으로 돈을 벌로 나갔던 우리나라의 많은 근로자들이 탑승해 있었는데요. 이들은 오랫동안 이국에서 힘든 일을 하다가 고국에서 가족을 만날 기대에 부풀어 있던 가장들이었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이 KAL 858기는 무슨 이유로 실종이 되었던 것일까요? 그리고 중간 기착지인 아부다비에서 하차한 이들 가운데 수상한 동선을 보인 두사람이 발견되었는데, 이들은 어떠한 연관성이 있을까요? 1987년 전두환 정권이 통치하던 시기로 국내에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6월 항쟁과 대통령 직선제 도입 등이 있었고, 북한은 지속적으로 대한민국을 향해 테러 위협을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1988 서울 올림픽 개최를 방해하려고 노력을 하였는데요.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서울올림픽 개최 전인 1987년 11월 12일 김승일과 김현희 북한 공작원 두 명은 평양을 떠나 소련 모스크바로 이동했고, 헝가리 부다페스트, 오스트리아빈 등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본 위조여권 두 장을 받아 든 채 바그다드 공항으로 떠납니다. 11월 28일 두 북한 공작원은 자신이 탔던 자리에 폭탄을 설치하고 중간 기착지인 아부다비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서울 김포로 향하던 대한항공 보잉 707 기종의 KAL 858기는 교신이 두절되어 실종되었죠.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실종 초기 단순 기체 고장 및 돌풍과 같은 기상 악화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이럴 경우 보통 주변 공항 관제탑이나 공용 통신망으로 구조 요청을 보내게 되는데, 구조요청이 없었죠. 이로 인해 테러에 의한 공중폭발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게 됩니다. 이에 아부다비 국제공항에서 내린 일본인 남녀 승객 2명이 출국을 시도하다가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검거가 되었는데요. 이들은 70세 노인 하치야 신이치, 25세 여성 하치야 마유미였습니다. 사실 부녀로 위장한 북한 공작원들이었죠.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두 사람은 검거 후 담배갑에 숨겨둔 청산가리 앰풀을 깨물어 극단적 선택을 하였는데, 하치야 신이치는 사망하고, 하치야 마유미는 앰풀을 깨물기 전에 빼앗겨 극적으로 체포가 됩니다. 이들은 일본 여권을 사용했기 때문에 일본으로 송환될 예정이었으나 대한민국 정부에서 청산가리 앰풀을 깨물어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은 북한의 소행이라고 증언해 한국으로 압송하게 되죠. 안기부는 여성 수사관 최창아 등을 대동해 하치야 마유미가 1988 서울 올림픽 방해를 위해 테러를 하였고, 그녀의 이름은 김현희라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김현희는 북한 조선로동당 대외정보조사부의 공작원으로 지령을 받아 대한항공 KAL 858 기를 폭파했다고 자백하였는데요. 북한은 즉시 자신들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발뺌을 하였습니다. 북한에 남아있던 김현희의 가족들은 모두 요덕수용소로 보내지고 김현희를 교육한 노동당 조사부간부들 모두 정치범 수용소로 보냈다고 하는데요. 김정일은 김현희가 스스로 목숨을 끊지 못한 것에 대해 분노했다고 알려져 있죠.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김현희는 KAL기에 타고 있던 115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테러를 가한 점을 들어 사형 판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김현희를 통해 죽한과 관련된 정보를 캐내고자 노태우 대통령이 가진 대통령 재량으로 사면을 받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전두환 정권이 노태우를 당선시키기 위한 날조극이라는 음모론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유족들은 진상조사를 요구했고, 지금까지도 전면적인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그리고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고 하고 있죠. 김현희는 대한민국의 보호를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음에도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하지 않고 추모제에 참석하지 않는 등 가해자이면서 피해자로 행세한다는 욕을 많이 먹고 있는 실정입니다. 과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에서는 이 사건을 어떻게 다룰지 궁금해지네요. 이날에 이야기 친구는 꼬꼬무의 브레인 배우 이이경과 뮤지컬배우 옥주현, 칸의 여인으로 등극한 배우 이정은이 출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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