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밤 방영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꼬꼬무)" 74회에서는 스토킹 범죄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2016년 발생했던 송파 아파트단지 주차장 살인사건(=송파 가락동 스토킹 살인사건)을 재조명할 예정입니다. 이 사건은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한 한 남자의 광기 어린 집착과 스토킹에 의해 한 여성이 살해당했던 사건입니다. 당시 데이트 폭력 및 스토킹 범죄에 대해 많은 사람들에게 예방의 필요성을 고민하게 한 사건이기도 하죠.
2016년 4월 19일 가락동의 한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누군가에게 쫓기듯 비명을 지르며 뛰어나오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뒤를 한 남자가 쫓고 있는데요. 아파트 입구 CCTV 이후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향해 폭행을 가하는 장면도 함께 포착됩니다. 그리고 날카로운 흉기로 여성에게 휘둘러 중상을 입히게 되고 이 여성을 결국 사망합니다.
남성은 서둘러 현장을 벗어나는데요. 그는 주변에서 자신을 말리는 경비원과 주민들을 상대로 말리면 죽여버릴 거라고 소리치는 등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대낮에 사람들이 많이 있는 장소에서 이런 잔혹한 살인 사건이 발생하게 된 것일까요?
경찰에 검거된 용의자는 사망한 피해 여성의 전 남자친구인 한효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주변에 부러움을 사던 커플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한효준의 광적인 집착으로 인해 이별을 통보를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되었다고 하네요.
한효준은 이별 후 수시로 전화와 문자를 하는 등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집 주변을 배회하면서 스토킹도 일삼았는데요.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다가 살해 위협까지 하였다고 합니다. 피해 여성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번 꼬꼬무에서는 그녀가 이별 후 53일 간 스토킹 범죄를 당했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합니다.
한효준은 피해 여성을 살해 후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를 스토킹한 사실도 살해한 기억이 없다고 발뺌하면서 유족의 분노를 사기도 했습니다.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뻔뻔한 소리를 했지만 정신감정 결과 '정상'으로 판명되었습니다. 결국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연 꼬리에 꼬리르 무는 그날이야기에서는 이 송파 아파트 단지 주차장 살인사건에 대해 다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해지네요. 반드시 이런 스토킹 범죄와 데이트 폭력은 사라져야 할 중대한 범죄입니다. 강력한 처벌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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