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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강화도 해병대 총기 탈취 사건

알풀레드 2023. 1. 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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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62화는 불굴의 투지를 가졌던 대한민국 챔피언 김득구 선수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70년대 복싱은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한 젊은 청년은 자신의 두 주먹에 희망을 품고 경기를 가졌는데요. 그 청년은 바로 대한민국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동양챔피언 김득구 선수였습니다. 김득구 선수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전해 들은 시청자들은 눈시울을 붉어졌는데요. 63화에서는 "사라진 K2 - 해병대 총기 탈취범과의 일주일"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될 예정입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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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목) 방영예정인 강화도 해병대 총기 탈취 사건에 대해 미리 내용을 살펴보려 합니다. 지난 김득구 선수의 이야기가 가슴 아픈 사연을 담은 이야기였따면 이번 이야기는 분노를 일으키는 사건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2007년 12월 6일 오후 5시 40분, 강화도에서 경계근무를 마치고 귀대하던 해병대원 두 명에게 난데없이 한 지프차가 덮쳤습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해병대원에게 괜찮냐는 말을 건냈다고 하는데요. 박 일병은 운전자가 실수였다고 생각했는지 경계를 풀고 괜찮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 순간 운전자는 박 일병에게 칼을 휘둘러 얼굴에 부상을 입혔습니다. 

 

출처. JTBC 뉴스

 

박 일병은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류탄과 유탄이 들어있는 탄통을 지키기 위해 저항을 하였는데요. 운전자는 일말의 망설이도 없이 흉기로 박 일병을 찔러 사망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른 해병대원인 이 상병 역시 운전자를 향해 개머리판으로 가격하는 등 저항하였으나 흉기에 찔려 가지고 있던 K2 소총을 빼앗겼습니다. 범인은 소총, 실탄 그리고 수류탄과 유탄이 들어있는 탄통 등을 훔쳐 강화도 북쪽으로 도주하였습니다. 

 

출처. JTBC 뉴스

 

사건 발생 1시간 후 강화, 김포, 일산 일대에는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었습니다. 범행 당시 근처에 있던 목격자와 생존 해병의 증언에 따라 범인의 인상착의가 30대 중반 남자, 키 170cm 정도, 베이지색 잠바, 머리에 상처가 있다는 등을 토대로 전국적으로 수배를 하였는데요. 우선, 해당 차량은 2007년 10월 경기도 이천에서 도난된 차량으로 사건 발생 다음날 전소된 채 발견되었습니다. 

 

출처. JTBC 뉴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었다는 것은 정말 비상상황을 의미하는 것인데요. 2010년 11월 23일 북한이 대한민국 영토를 향해 포격을 가한 연평도 포격 사건때 발령되었습니다. 강화도 해병대 총기 탈취 사건은 해병대 병사를 습격하여 총기와 수류탄 등으로 무장을 한 범인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인지를 한 것이죠. 당시에는 이렇게 신속하게 행동을 한 범인이 군 특수 훈련을 받은 사람이라는 추측이 있었다고 하네요.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수사본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고포상금 2천만원을 내건 범인의 몽타주를 배포했습니다. 강화도 및 김포의 해병대와 경찰의 검문검색이 강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초동 대처 부실로 지명수배 차량을 봤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나 간발의 차로 놓이기도 했고, 용의 차량과 비슷한 차량의 운전자가 불응하고 도망치자 실탄 사격을 가하는 사건도 발생했다고 하죠.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범인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전국을 활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행인 점은 범인이 무기를 이용해 테러를 가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우범곤 순경 총기난사사건과 같은 최악의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었죠. 당시 17대 대선을 앞둔 상황이라 그 여파는 더욱더 커져갔습니다. 범인이 서울로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었는데, 한나라당 당사에 총기탈취범이라며 대통령 후보를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까지 왔다고 하네요. 이로 인해 삼엄한 경계가 이루어지기도 했죠.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범인의 입장에서는 전국적으로 사건의 여파가 점차 커지자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사건 발생 5일째 되던 날 경찰에 자수 편지를 보내 총기를 묻은 곳을 밝혔는데요. 경찰은 탈취된 무기들을 호남고속도로 하행선인 전남 장성군 백양사휴게소 200m 부근 박산교 아래 개천천에서 모두 회수했고, 지문조회를 통해 범인의 신원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사건 발생 6일째 12월 12일 그를 검거했습니다. 범인은 조영국(당시 35세)이라는 인물로 그동안 추측했던 것과는 완전 다른 인물임이 밝혀졌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특수 훈련을 받은 인물이 아닌 육군 포병 출신으로 용의 선상과는 전혀 다른 인물이라 자수 편지를 보내지 않았다면 영구 미제 사건이 될 가능성마저 있었습니다. 그가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가히 충격적인데요. 바로 변심한 애인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사업에 실패하여 경제난에 빠진 후 애인에게 차이자 절망에 빠져 자포자기 상태로 저지른 범죄였다는 것이죠. 탈취한 무기는 향후 강도질을 할 때 쓰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 결과 1심에서는 사형 판결을 받았으나 2심에서 총기를 탈취하려는 고의가 있었으나 초병을 상해하겠다는 고의는 입증되지 않아 15년형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해에 출소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JT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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