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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악마를 보았다 10회 지존파 사건(+마스칸, 행동강령)

알풀레드 2022. 5. 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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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9일 블랙 악마를 보았다 9회는 거여동 여고동창 밀실 살해 사건을 재조명했습니다. 천사 같은 어린아이의 목숨까지 가져갔던 가해 여성의 잔혹함에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죠. 그리고 5월 6일 방송 예정인 블랙 악마를 보았다 10회에서는 '가진 자들을 응징한다'는 논리로 5명을 살해한 연쇄살인 조직 '지존파' 사건을 조명할 예정입니다. 

 

블랙 악마를 보았다 10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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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파 사건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웬만한 흉악범죄가 발생해도 대통령이 경찰서를 직접 찾는 일은 없는데... 김영삼 대통령이 직접 경찰서를 찾을 정도로 사회적 충격이 컸다"라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과연 지존파는 어떤 의미를 가진 조직이고, 무슨 짓을 저질렀기에 대한민국을 뒤흔들 정도로 사회적 충격을 안겨주었을까요? 

 

블랙 악마를 보았다 10회 예고

 

우선, 지존파는 1993년 4월부터 1994년 9월까지 5명을 연쇄적으로 살해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연쇄살인은 단독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대부분(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등)이며, 공범이 있다고 하더라도 부부나 연인, 혈연, 친구 등 가까운 관계에 있는 2인 정도로 결성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존파 조직원은 8명이 부유층을 타깃으로 살인을 저지르기 위해 결성되었다는 점에서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거의 없을 정도로 희귀한 케이스라고 하네요. 

 

블랙 악마를 보았다 10회 예고

 

지존파의 본래 이름은 마스칸이었습니다. 마스칸은 그리스어로 야망이라는 뜻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실제 포털 사이트에 마스칸이라고 검색하면 사전적 의미는 우즈베크어로 집이나 숙소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들은 단어의 뜻을 착각했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마스칸이 지존파가 된 계기는 마스칸이라는 조직명을 부를때 입에 달라붙지 않아 경찰들이 마스칸 조직의 두목 김기환의 별명을 가지고 지존파라고 지었다고 하네요. 본래 범죄 조직의 이름은 경찰이 관리의 편의를 위해 임의로 붙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참고

 

마스칸... 즉 지존파가 결성된 계기는 지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김기환의 아이디어에서 나왔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매우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 중학생이던 시절 자퇴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당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운동도 잘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불우한 환경을 탓하면서 세상을 원망하게 되고 부유층.. 특히 야타족이나 오렌지족을 증오하여 그들을 죽이기 위해 도박장이나 교도소에서 만난 이들과 함께 조직을 결성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참고

 

1992년 7월 김기환을 중심으로 강동은, 김현양, 문상록, 강문섭, 백병옥, 송봉우가 함께 모였습니다. 그들은 세상을 원만하면서 '더러운 인간들을 청소하자'라면서 막노동으로 약1억원의 돈을 모아 김기환의 고향에 아지트를 지었는데요. 김기환은 조직원들을 철저히 통제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행동강령도 만들었습니다. 1. 돈이 많은 자를 증오한다. 2. 10억을 모을 때까지 범행을 계속한다. 3. 배신자는 죽인다. 4. 여자는 어머니도 믿지 말라. 였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참고

 

지존파는 아지트가 완공되기 전 범죄 예행 연습을 시행합니다. 1993년 7월 초순 밤 11시경 충청남도 논산군 두계역 인근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20대 여성을 납치한 후 살해하였습니다. 이때 두목 김기환이 직접 나서서 살인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면서 목을 졸라 여성을 살해하였는데요.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조직에 가입했던 송봉우는 실제로 사람이 죽는 모습을 본 후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조직에서 도망쳤습니다. 이에 조직원들은 송봉우의 거쳐를 찾아가 다시 조직에 합류하도록 설득한 후 무참히 폭행하여 살해합니다. 

 

블랙 악마를 보았다 10회 예고

 

그리고 기다리던 아지트가 완공되는 날 그들은 이 곳을 아방궁이라고 칭했습니다. 이들은 아지트를 평범한 가정집으로 꾸민 후 지하에 소각장을 만들어 자신들이 납치한 사람들을 살해한 후 소각까지 하였다고 하네요. 본격적인 살인을 위해 각종 무기를 구입한 후 벤츠나 그랜저 등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납치를 시도합니다. 이때 납치된 인물이 카페에서 연주를 마치고 그랜저를 타고 귀가하던 두 남녀를 납치하는데요. 남성은 살해하였고, 여성 역시 몹쓸 짓을 한 후 살해하려고 하였으나 김현양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녀를 공범으로 만들려고 하여 살아남게 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참고

 

1994년 9월 13일 경기 성남시에서 성묘를 하던 중년 부부를 납치하여 살해합니다. 이때 김현양이 살려주었던 여성은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이들의 범죄 행각을 반드시 세상에 알려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김현양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가게 되었는데 이때를 틈타 피해 여성은 필사적으로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인근 경찰서가 아닌 서울 서초경찰서에 신고를 하였는데, 그녀의 진술이 너무 잔혹하고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지 경찰들은 사건을 맡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강력반장이었던 고병천 반장은 그녀의 말을 믿고 즉시 출동하여 지존파 일당을 소탕하게 되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참고

 

지존파가 체포 당한 후 조직원 전원 사형 선고를 받았으며 빠른 시간 내 모두 사형을 당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건의 내용을 살펴보았고, 블랙 악마를 보았다에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때의 이야기를 좀 더 생생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블랙 악마를 보았다는 6일(금) 11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랙 악마를 보았다 10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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