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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정안군을 따르는 선택을 한 조영무

알풀레드 2022. 3. 10.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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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계의 심복으로 가별초의 사실상 대장인 조영무가 결국 정안군을 따르는 선택을 했습니다. 지난 3월 6일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16회에서는 조선 초기를 배경으로 한 사건 중 가장 극적인 사건으로 알려진 1차 왕자의 난이 발발했습니다. 정도전은 정안군 이방원이 반란을 일으킬 것을 우려하여 다른 왕자들과 함께 암살을 시도하는데요. 암살에 실패한 후 이방원은 즉시 반격하여 정도전을 제거하는 데 성공합니다.   

 

출처. 태종 이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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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상에서 조영무는 정안군 이방원이 정도전과 세자 이방석을 제거하는데 가장 중요한 인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이성계를 향한 충성심을 버리지 않고 정안군의 공격을 방어하려고 하는데요. 천생 무인인 조영무는 세자 이방석에게 정안군의 반란은 자신이 목숨걸고 제압하겠다고 말하지만 이방석은 도망을 갑니다. 그런 모습을 본 조영무는 절망을 하게 되죠. 

 

출처. 태종 이방원

 

왕자의 난에 동원된 병사는 대부분 사병이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정안군이 이끄는 사병은 수백에 불과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영무는 정예병력인 가별초를 움직인다면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죠. 정안군은 도당과 삼군부를 접수한 후 궁궐로 향하는데요. 

 

출처. 태종 이방원

 

병상에서 일어난 태조 이성계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즉시 조영무를 찾지만 간발의 차로 조영무는 정안군에게 투항합니다. 조영무가 투항함에 따라 정안군의 반란은 성공하게 되는데요. 조영무는 태조 이성계의 심복이 아닌 정안군 이방원의 심복이 되는 순간입니다. 

 

출처. 태종 이방원

 

물론 현실적으로 정안군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킬 무렵 조영무까지 포섭을 해두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목숨을 배팅하는 일에 드라마틱하게 그의 선택을 기다리는 모험을 절대로 할 인물이 아니죠. 정안군이 정몽주를 격살할 때도 함께 할만큼 유대감을 쌓았기 때문에 포섭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일설에 조영무는 정도전에게 불만을 품었다고 합니다. 

 

출처. 태종 이방원

 

정안군이 1차 왕자의 난을 성공하고 정권을 장학한 후 이에 불만을 느낀 회안군 이방간과 박포가 2차 왕자의 난을 일으키자 조영무는 즉시 이를 진압하는데요. 하지만 이방원이 태종이 된 후 사병 혁파 정책을 실시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무기를 가지러 온 군관을 폭행해 잠시 황주로 유배를 갑니다. 사실 조영무가 정도전에게 불만을 품은 것은 자신이 이끄는 가별초가 해체될 위기에 처해 정안군에게 투항한 것인데... 똑같이 해체되는 일을 당하게 되었으니 참 아이러니한 일이 되었습니다. 

 

출처. 태종 이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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