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리뷰☆★/기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정남규 연쇄살인사건

알풀레드 2022. 2. 26. 19:47
반응형

SBS 인기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파트 2가 드디어 문을 열었습니다. 파트 1 마지막 화에 두 명의 연쇄살인범이 벌인 충격적인 살인 사건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주목시켰는데요. 두 연쇄살인사건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더 소름이 돗는 것 같습니다. 두 사건의 모티브는 유영철과 정남규 연쇄살인사건입니다. 유영철의 경우 추격자라는 영화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앞서 한번 다루어 보았는데요. 이번에는 정남규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유영철 연쇄살인사건

대한민국을 공포에 빠뜨린 동기 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최초의 프로파일러가 연쇄살인범들과의 위험한 대화를 시작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큰

lion342.tistory.com

 

정남규는 2004년 1월 14일부터 2006년 4월 22일까지 서울 경기도 지역.. 특히 서울 서남부 일대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던 인물입니다. 총 13명을 살해하고 20명에게 부상을 입힌 악마와 같은 인물로 전형적인 쾌락살인을 즐기는 광인이기도 합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반응형

 

유영철과 정남규는 살인에 대해 라이벌 의식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서울 이문동 살인사건은 유영철이 진범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 정남규가 진범인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한 인터뷰에서 '유영철 때문에 기분이 나빳다며.. 자신이 한 살인을 유영철이 했다고 하잖아요'라고 섬뜩하게 말했다고 합니다. 또한, '피 냄새를 맡고 싶다. 피 냄새에서는 향기가 난다. 천명을 죽여야 하는데.. 채우지 못하고 잡힌 게 억울하다'라는 말도 했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정남규가 살인을 시작하는 과정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물론 드라마상 개연성을 위해 살인 순서 등에 대해서는 다른 부분이 있지만 전반적인 성격이나 그 모습은 매우 흡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그것이 알고 싶다'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등에서 정남규가 현장 검증을 하는 모습을 보면 전혀 죄책감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정말 인간이 맞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그의 흉폭성은 유영철을 능가하는 것으로 역대 최악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정남규가 웃는 모습을 보면 소름이 돋네요.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남규가 왜 이렇게 악마가 되었을까요? 대부분 범죄자들이 그렇듯 유년 시절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했고, 동네 아저씨로부터 성추행과 성 폭행, 희롱 등을 당하면서 그는 악마의 길을 걸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는 동급생이나 선배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했고, 군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하네요. 이로 인해 사회에 대한 복수심으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잘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의 범죄를 절대로 정당화할 수는 없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남규는 2004년 1월 14일 부천시에서 윤모 군과 임모 군을 성 추행한 후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합니다. 최초의 살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후 구로구 구로동에서 여성을 수차례 찔러 중상을 입혔고, 이후 대부분 여성을 대상으로 흉기로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범죄 초기 흉기로 골목길에 혼자 있는 여성을 습격하다가 언론의 집중 보도로 다세대 주택가에 침입하여 범행을 저지르는 방식으로 변화되었죠. 특히, 건장한 남성이 있을 때는 도주를 하고, 약한 여성이 있을 때는 범행을 하는 등 매우 비겁한 인물로 그려집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런 정남규는 2006년 4월 22일 새벽 신길동의 어느 다세대 주택에 침입하여 청년을 둔기로 내리치려고 하다가 실패하고, 청년과 아버지에 의해 제압당하면서 경찰에 인계되었습니다. 경찰서로 인계되기 직전 수갑을 찬 채 도주를 했지만 2시간 만에 잡히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처음에 정남규가 단순한 강도상해범으로 보다가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그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내면서 범행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정남규는 2007년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된 후 2009년 11월 21일 서울구치소에서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한 끝에 사망하였는데요. '담배는 끊어도 살인은 못 끊겠다'라고 말한 것과 같이 사형에 대한 두려움보다 살인에 대한 쾌락을 더 이상 느낄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여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말 쓸쓸한 결말이지만 세상을 위해 잘된 일인 것 같네요. 유영철 역시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야 할 텐데 말이죠. 

 

출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