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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부산 형제복지원

알풀레드 2021. 10. 2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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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돌아왔습니다. 앞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시즌 2를 끝으로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이제는 정규편성 되어 더욱더 재미난 이야기들을 시청자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시즌1과 시즌2를 이끌던 장 트리오 중 '장항준' 감독을 대신하여 배우 장현성이 새롭게 합류를 하였네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시즌 3) 정규 방송 1회차의 이야기 친구로는 장항준, 이석훈, 전소미가 등장하였습니다. 방가운 얼굴들이네요. 정규 방송으로 재탄생된 것을 축하하는 자리를 함께 가지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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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에피소드의 제목은 '1987, 인간청소' 입니다. 제목부터 불길한 기운이 올라오는데요. 이번 회차에 다룰 사건은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가슴아픈 사건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사건입니다. 연쇄실종사건이 발생된 후 어디론가 실종된 사람들은 완벽한 감금을 당하게 되었고, 인권을 유린당한 피해자들은 억울한 죽음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세간에 알려진 이 사건의 이름은 바로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인데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들려주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982년 부산... 화장지를 파는 리어카 장수 정 씨는 하루종일 고생을 하는 삶을 살면서도... 남 부럽지 않은 자랑거리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은 12살 '정연웅' 군입니다. 이 정연웅 군은 리어카 장수 정 씨의 희망이었습니다. 정 군은 어린 나이에 어머니 병 수발까지도 도 맡은 아이였다고 하는데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 효자 연웅이는 바람처럼 사라졌습니다. 아버지는 동네방네를 다 뒤지고... 파출소에 실종신고까지 하였는데... 경찰은 연웅이가 가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연웅이는 가출할 이유가 없었죠. 특히 우수한 성적으로 장래가 유망한 아이였는데요. 결국 연웅이는 실종된 날 이후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실종 당시 12살이었던 정연웅 군... 만약 살아있다면 50대의 나이로 추정되는데요. 꼬꼬무 팀은 현재 생존해 있는 정연웅 씨의 인터뷰를 하였다고 합니다. 대단하네요. 과연 정연웅 씨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는 연웅 씨... 그 날의 아픈 기억이 떠오른 것일까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지금부터 문제의 '그날'을 살펴보겠습니다. 연탄 가게 총각을 따라간 연웅 씨... 부산역에 도착한 후 연탄 가게 총각의 친구를 기다리는데요. 갑자기 남자 둘이 두 사람에게 다가온 후... 뭘 좀 물어 본다면서 연탄 가게 총각와 연웅 씨를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년 뒤 똑같은 일이 또 벌어집니다. 7살과 5살 혜율이 남매가 사라졌습니다. 당시 실종된 혜율 씨 역시 꼬꼬무에서 인터뷰를 하였고... 그 날의 기억에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녀는 부모님이 이혼을 하게 되고... 엄마가 보고 싶은 마음에 동생과 함께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는데요. 부산에서 어떤 사람을 만난 후 남매 역시 실종되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아동연쇄실종사건... 어떠한 경우에도... 지역에서 비상이 걸릴정도로 초강력 사건으로 반드시 해결해야할 사건인데요. 부산역에서 아이들을 대려간 남자들의 정체는? 바로 경찰이었다고 합니다. 와.. 여기서 이야기꾼들과 친구들은 바로 욕이 튀어 나오네요. -0-..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경찰이었을 것이라고... 아이들은 남자의 정체가 경찰이었기 때문에 의심없이 어디론가 따라갔던 것이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아이들이 따라간 곳은 파출소... 경찰은 아이들에게 파출소에서 쉬고 있으라고 했고... 의문의 차량이 도착하자... 차에 태워서 어디론가 보냈습니다. 오르막길을 한참 오르던 차는 어딘가에 도착을 했습니다. 차가 도착하자 아이들에게 욕설과 폭행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머그샷(죄수들이 찍는 사진)을 찍었다고 하네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그렇게 아이들은 이 곳에서 범죄자 취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아이들은 이름은 사라지고 숫자로 불리게 되었고... 이렇게 머그샷을 찍은 후 아이들은 마치 교도소와 같은 철문으로 들어가서 단체 생활을 하게 되었답니다. 즉 군대식 통제를 당하게 된 것이죠. 또한, 아이들이 이 곳에 넣은 후 철문을 잠그는 등 강력한 통제를 했다고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아이들이 갇힌 이 곳은 부산의 어느 산비탈에 공장현 건물 수십채가 세워진 곳으로... 하얀색 담장이 5~6m가 될 정도로 한번 들어오면 다시는 나갈 수 없을 정도로 보안이 철저함을 알 수 있는데요. 신창원이 탈옥한 교도소 담장이 4.5m로 알려져 있는데... 교도소보다 더욱더 담장의 높이가 높다고 합니다. 높은 담장 주위에는 10m 간격으로 무장 경비원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요새화된 곳이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제식 훈련을 시키면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갖은 폭력을 행사합니다. 당시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폭행을 당해서... 맞지 않기 위해 통제에 따라 행동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그렇다면 왜 이렇게 아이들을 통제하는 것일까요? 이 곳의 정체는 거대한 공장이자 강제노역시설이었습니다. 힘 없고... 가난한 아이들을 이 곳으로 데려와서 강제로 정신 교육을 시킨 후 노역을 시킨 것이었죠. 연웅 씨는 이 곳에서 바늘을 만드는 일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른들은 이 곳의 건물들을 만드는 노역에 투입되었다고 하네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 곳의 별명은 아오지탄광으로 불렸고... 한국판 아우슈비츠라고 불린 악명 높은 곳... 바로 부산 형제복지원입니다. 이 곳에 끌려온 사람들의 공통점은 바로 부랑인이라는 것인데요. 부랑인은 일정하게 사는 곳과 하는 일이 없이 떠돌아다니는 방탕한 생활을 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일반적으로 부랑인이라고 하면 역 주변에 숙식을 하면서 지내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요. 연웅이나 혜율 남매는 그런 기준에 부합하다고 볼 수 없는데요. 아마 그들은 돈이 없어 보이거나 빽이 없는 이들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겠다는 기준하에 잡아갔을 것으로 보이네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야기가 흘러가는 가운데 너무 가슴이 아픈 내용이 나오는데요. 연웅이가 실종된 후 연웅이 아버지는 술로 버티면서 삶을 살아갔고... 그런 모습을 본 경찰은 연웅이 아버지 역시 부랑인으로 보고 형제복지원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부자가 이 형제복지원에서 만나게 된 것인데요. 정말 이런 말도안되는 일이 벌어져도 되는 것인지... 눈물이 나네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지속되는 폭력과 인권 유린에... 연웅이와 사람들은 탈출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새로운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 비교적 낮은 담장이 보이자... 연웅이는 바로 담장을 뛰어 넘어 탈출에 성공하게 되는데요. 필사의 탈출은 성공한 연웅이는 이 사실을 누구에게 알려야 할 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자신을 이곳에 보낸 사람이 경찰이기 때문에 경찰에 알릴 수 없고...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하네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그리고 1986년 12월 울산... 김용원 검사는 울산으로 발령을 받게 된 후... 바람을 쐬기 위해 뀡 사냥을 나섰다가 부산형제복지원의 노역 현장을 발견하게 됩니다. 공사 현장이 매우 특이해서 유심히 살펴보니... 일하는 사람들 주위에는 손에 몽둥이를 들고 있었고... 일하는 사람들을 감금하는 부분을 보게 되면서 중범죄라고 생각을 했답니다. 그들은 형제복지원 원생들로 울산까지 노역을 하로 왔던 것이었죠. 그즉시 김용원 검사는 부산으로 내려와서 부산 형제복지원의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요. 갖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국 세상에 형제복지원 사건을 알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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