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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64) 포이리에, 맥그리거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알풀레드 2021. 7. 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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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1시 UFC 264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UFC 264는 코너 맥그리거가 지난 1월 UFC257에서 포이리에와의 2차전 경기 이후 다시 옥타곤 위에 오르게 되었는데요. 과연 둘의 대결은 어떻게 끝이 났을까요? 

 

 

사실 코너 맥그리거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선수로서의 가치는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물론 상품성으로는 최고의 흥행 카드였지만 현재 라이트급 TOP 10의 웬만한 선수라면 맥그리거를 요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맥그리거는 전성기 때 자신의 신체 능력을 극한으로 활용하여 수많은 강자들을 쓰러뜨려왔습니다. 특히 페더급에서는 맥스 할로웨이, 더스틴 포이리에, 채드 멘데스, 조제 알도를 이긴 후 정점에 올랐죠. 당시 맥그리거는 평균 체중이 약 80kg 정도로 피지컬만으로도 페더급 선수들을 찍어 눌렀습니다. 피지컬뿐만 아니라 독특한 스탠스와 타이밍 그리고 경량급 최고의 하드펀쳐로서 페더급에서는 대적할 선수가 없었죠. 

 

 

하지만 라이트급 왕좌에 오른 후 그는 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않고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대결하는 등 비즈니스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하기 시작합니다. 긴 공백기를 거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후 도널드 세로니에게 승리를 얻었지만 포이리에에게 패배를 당하게 되었죠. 사실 이제는 파이터가 아닌 싸움 잘하는 파이터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네요.

 

 

맥그리거 팬으로서 아쉬움에 각설이 길었구요. 맥그리거와 포이리에의 3차전 경기에 대해 한번 살펴볼까요? 맥그리거와 포이리에의 프로필을 보면 나이, 키, 체중은 동일하고 맥그리거가 리치가 좀 더 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기전 페이스오프 현장에서 맥그리거는 포이리에에게 발길질을 하며 자극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주말 옥타곤 위에서 강아지처럼 기어 다닐 거라면서 다소 수위가 높은 도발을 하였는데요. 포이리에는 특별한 반응을 하지 않고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맥그리거를 비웃었습니다. 전날의 분위기처럼 터치 글러브 없이 바로 경기에 들어가는 두 선수... 역시 초반은 맥그리거가 몰아치기 시작하네요. 

 

 

맥그리거는 초반에 킥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전략을 들고 나온 것 같습니다. 로우킥과 프론트킥 등으로 포이리에를 두들기는데요. 다이아몬드라는 별명을 가진 사나이답게 포이리에는 방어를 하면서 카운터를 노립니다.   

 

 

초반 킥으로 재미를 보는 맥그리거... 포이리에 역시 킥으로 대응하자 맥그리거의 몸이 휘청할만큼 큰 대미지를 얻은 것 같네요.  

 

 

맥그리거의 가장 큰 장점이 원거리에서 타격으로 압박하면서 상대를 카운터로 잡아내는 것인데... 포이리에와의 타격전에서 계속해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코너에 몰린 맥그리거는 길로틴 초크를 시도하였으나 오히려 하위 포지션에서 엘보와 펀치를 허용하게 됩니다. 특히 체력적으로 상당한 약점을 가지고 있는 맥그리거였는데 기술 실패의 대가는 컸죠.  

 

 

상위 포지션에서 신나게 공격하던 포이리에... 맥그리거에게 다시 일어나라며 스탠딩 상황을 유도하는데요. 다시 스탠딩 상황이 된 후 두 선수가 펀치 공방을 하는 중 맥그리거의 스탭이 꼬이면서 발목이 돌아갑니다. 이후 포이리에의 공격에 결국 맥그리거는 패배를 당하게 됩니다. 

 

 

 

정말 불운이라고 할 정도로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되었는데요. 경기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맥그리거가 전혀 힘을 쓰지 못한 경기로 평가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맥그리거의 장점인 스탠딩 타격이 전혀 통하지 않는 모습이었고... 부상을 당하기 전에 이미 체력적으로 상당히 고갈이 되어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맥그리거는 불리해질 수밖에 없죠.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두 선수는 앙금을 풀지 못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포이리에는 '맥그리거가 로우킥을 시도할 때 체킹을 하였는데 그때 골절이 먼저 일어났다. 테이크다운은 너무 쉬웠다. 맥그리거는 내 글러브를 잡아당기며 어깨를 차기도 했지만 내가 그를 꺾었다.'며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맥그리거는 '내가 타격에서 압도하고 있었다. 로우킥으로 그의 다리를 부수고 있었고 킥 체크 효과는 없었다. 이것이 끝이 아니며 4차전을 펼쳐야 한다. 가능하다면 밖에서 싸워도 상관없다.'며 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시절 맥그리거의 모습을 너무 멋있었는데... 이제는 웬지 퇴물이 된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어 마음이 아프네요.  

 

 

포이리에는 맥그리거와의 3연전 끝에 2승을 거두며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타이틀 도전권에 대핸 명분을 얻었으니 찰스 올리베이라를 상대로 경기를 가지면 좋을 듯하네요. 맥그리거의 부상은 현지에서 상당히 충격적이었나 봅니다. 아마 맥그리거는 근 1년 정도는 경기를 가질 수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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