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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 스키의 간판 서보라미, 임신 중 심장마비 사망

알풀레드 2021. 7. 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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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장애인 노르딕스키의 간판 서보라미(35)가 별세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서보라미가 어젯밤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주요 사인은 심장마비로, 지난 4월에 결혼한 고인은 임신 중었다고 알렸습니다. 

 

 

서보라미는 고교 3학년 때(2004)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장애를 겪었습니다. 이후 그녀는 1년 넘게 방황을 하다 그녀의 곁을 지켜주고 있는 어머니를 보고 마음을 다잡은 후 운동선수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서보라미는 2010 밴쿠버 동계 패럴림픽(신체적, 감각적 장애가 있는 운동선수들이 참가하여 펼치는 올림픽경기대회)부터 3연속 동계 패럴림픽 무대를 누비는 등 국내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간판스타가 되었습니다. 특히 2014년 소치 동계 패럴림픽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주목 받았고, 2018년 평창 패럴림픽 개회식에서도 성화봉송자로 나서기도 했죠. 

 

 

최근 서보라미는 E채널 스포츠 예능 '노는언니'의 촬영을 마쳐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았습니다. 이 방송은 13일 방영을 앞두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그녀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재 '노는언니'측은 유가족들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유가족들과 충분히 의견을 나눈 후 방송 여부를 결정하고자 내부적으로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고인이 생전에 애착을 가지고 있었던 방송인 만큼 신중하게 조정할 것이라고 하네요. 

 

 

서보라미는 2008년 국내 1호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2016년 장애인동계체전 2관왕, 2017년 같은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국내 1인자의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이죠. 또한 2010년 벤쿠버,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까지 3회 연속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였습니다. 

 

 

서보라미는 생전에 아이스하키 동료 정승환과 함께 조세현 작가의 입양문화 인식 개선과 평창패럴림픽을 기념하는 사진전 모델로 참여한 후 암사재활원 장애아동들을 후원하기도 하였는데요. 이후 장애인 인식 개선, 후배들을 위한 장애인 스포츠 보급 등 스포츠 나눔 활동을 실천한 의인이기도 합니다. 

 

 

노르딕 스키는 노르웨이를 비롯한 스칸디나비아반도 국가의 언덕이 많은 지역에서 발전한 스포츠입니다. 노르드라는 뜻에서 유래한 노르딕 스키에는 거리 경기, 점프 경기, 복합 경기 등이 있으며, 서보라미가 활약한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스키를 신고 손에 폴을 쥔 채로 달리는 경기로 '스키의 마라톤'이라고 불립니다. 

 

 

서보라미의 빈소는 강원도 원주 의료원 장례식장 1층 4호실에 마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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