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만나러갑니다' 여배우 다케우치 유코 극단적 선택 사망

   일본을 대표하는 여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27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도쿄 시부야구의 아파트에서 다케우치 유코가 쓰러진 채 가족에 의해 발견되었고,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하였다고 전해졌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본 경시청은 현장 상황 등을 근거로 다케우치 유코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다케우치 유코는 2005년 개봉된 멜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배우입니다. 2000년대 초중반은 일본 영화가 상당한 흥행을 한 시기로 '지금, 만나라 갑니다'는 한국인들에게 큰 감명을 안겨준 영화인데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18년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리메이크 작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개봉되기도 하였죠. 당시 260만명이 이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하고 살아가는 아빠와 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죽은 아내는 아들에게 '1년 후 비의 계절에 돌아올게..' 라는 약속을 남겼고... 비가 오는 어느 날 거짓말처럼 타쿠미(아빠, 나카무라 시도)와 유우지(아들, 다케이 아카시) 앞에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가족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다케우치 유코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나카무라 시도와 2005년 결혼을 하였지만... 2008년 나카무라 시도의 외도로 인해 파경을 맞이하기도 하였죠. 

   가정 불화 이후 이혼 소송 등으로 인해 공백이 생기게 되었고... 상당한 인기를 누리던 다케우치 유코는 다시 방송계에 복귀하였으나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절치부심 끝에 '장미 없는 꽃집'이라는 드라마를 시작으로 다시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기 시작하였고... 점차 인지도를 높여 여전히 일본 톱스타임을 보여주었죠. 

   2019년 2월 연하의 배우 나카바야시 타이키와 재혼... 2020년 1월 차남을 출산하면서 행복한 생활을 하는 듯 하였으나... 느닷없이 다케우치 유코의 사망 소식이 팬들에게 전해져 충격을 안겨주게 된 것이죠.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은 다케우치 유코... 영화의 몽환적이고 적적하며 환상적인 분위기의 영상미와 유코의 청순함이 어우러진 최고의 영화로 평가되며, 당시 사람들은 이 영화의 배우가 누구인지 상당히 궁금해하며 일본 영화, 드라마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하죠. 

   최근 국내에서도 여배우들의 극단적 선택으로 별이된 스타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도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대부분은 근거없는 악성 댓글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데... ㅠ.ㅠ... 참 마음이 아프네요. 

<출처. 영화 지금만나러갑니다, 다케우치 유코 인스타그램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