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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민 인스타 악플, 극단적 선택, 나이, 키

알풀레드 2020. 8. 2.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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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프로배구 선수 고유민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동료들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올 초부터 리베로로 포지션이 변경된 이후 악플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1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고유민은 전날 오후 9시 40분쯤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유민의 전 동료가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이 걱정되어 자택을 방문했다가 숨진 고씨를 발견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없다는 점을 빌어 고유민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여자프로배구 팬들은 고유민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면 포지션을 전환한 후 겪은 부진과 악플 세례가 원인이라고 추정하였다. 





   올해(2019~20시즌) 고유민은 현대건설에서 백업 레프트로 활약하였으나, 김연견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리베로로 투입된 후 부진을 겪었다. 이후 2020년 5월 1일 KOVO 홈페이지에 임의탈퇴 공시가 되었고, 고유민의 개인 SNS인 인스타그램에 배구활동 사진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사실상 현역 은퇴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고유민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고 한다. 사망한 고유민이 전 동료에게 발견될 시점에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발견이 31일이라면 시신의 부패 정도를 추정하면 28~29일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인이 된 고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유족은 부검을 원치 않아 따로 부검을 하지는 않았다. 빈소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장례식장에 차려졌고, 발인은 8월 3일이다. 





   고인이 생전에 친하게 지내던 동료들은 SNS를 통해 고유민을 추억하고 있다. 공윤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유민의 부고 소식을 알렸고, 이다영도 고유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추모하였다



 



   고유민은 95년생으로 향년 25세에 별이 되었다. 포항 출신으로 초등학생 6학년 때 배구에 입문한 이래 2013-14 V리그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받았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고유민은 어릴적부터 육상, 축구, 태권도 등 운동을 좋아했다며 자연스럽게 배구 선수의 길을 걸었다고 밝혔다. 특히 배구 동호회 활동을 하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배구를 접하게 되면서 선수의 꿈을 키웠다. 



 


   고유민은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주 공격수였던 이고은과 콤비를 이뤄 CBS배 전국남겨 중고배구대회 여고부에서 우승을 이끌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때의 활약으로 황현주 전 현대건설 감독의 눈에 띄게 되었고, 1라운드에 지명된다. 키는 177cm이다.





   프로데뷔 첫 시즌 쟁쟁한 선배들이 자리르 지키고 있어 주로 백업 멤버로 간간히 출전하였다. 같은 시기 데뷔한 고예림과 팀내에서 신인왕 경쟁을 펼쳤지만 자리를 잡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2014년 안산 우리카드 컵 대회에서 선발이 되지 못하였지만...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할 때마다 백업 요원으로 출전하며 활약한다. 특히 김연견의 부상으로 리베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없어지자 5분 간 리베로 강습을 받은 후 출전한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결국 열악한 환경에서 악바리 같이 리베로 포지션을 소화하며 컵대회 우승에 큰 공헌을 하였다. 





   데뷔 2년차... 고유민은 무난한 성적을 내면서 여전히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다. 다만 리시브 불안으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든든한 백업 요원으로 현대건설을 이끄는 차세대 주자로 성장한다. 이후 시즌을 거듭할수록 발전된 모습을 보인 고유민은 2018-19시즌 FA자격을 얻은 후 소속팀과 재계약을 성공했다. 





   2019-20 시즌이 시작되자 고질적인 리시브 불안으로 교체가 되는 경우가 많아졌고 점차 출전 횟수가 줄어들었다. 특히 5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주전 리베로인 김연견이 발목 골절로 시즌 아웃되면서 고유민이 대체로 리베로를 맡게 된다. 





   새로운 포지션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했다. 점차 좋지 못한 성적을 낸 고유민에게 팬들은 악플 세례를 날리기 시작했다. 당시 자신의 인스타에 '니들이나 잘하세요'라는 말을 남기기도 하였다. 





   어느순간부터 고유민이 팀을 나갔다는 소문들이 돌기 시작하였고... 실제로 구단에 편지만을 남겨 놓은 채 몰래 도망갔다는 보도 자료가 등장했다. 이후 소문이 사실임을 확인되었는데... 임의탈퇴 공시가 되었다. 





   구단에서는 고유민을 설득하려고 애를 썻지만 본인은 더이상 선수생활을 이어나갈 의사가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고유민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까지의 개략적인 과정에 대해 살펴보았다. 아마 배구선수로서의 한계를 느낀 차에 악플로 인해 절망을 하게 된 것인지? 혹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배구 팬으로서 너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출처. 고유민 나무위키 및 인스타그램(@ming_ppeu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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