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미들급 신성 이스라엘 아데산야.. 앤더슨 실바와 대결 확정!!
UFC 미들급의 살아있는 전설 '투신' 앤더슨 실바가 2년만에 옥타곤으로 복귀를 할 예정입니다. 상대는 최근 미들급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신성 이스라엘 아데산야인데요. 이들의 대결은 2월 1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UFC234에서 맞붙게 됩니다. 이 둘의 대결이 기대가 되는 이유로는 바로 신구의 대결이라는 점인데요. 앤더슨 실바는 그야말로 UFC 미들급의 전설로 전성기에는 총 10차 방어의 대기록을 수립한 바 있습니다. 다만 말기에 기량 하락으로 승패를 반복하고 있으며 약물 복용으로 체면을 구겼습니다.
실바를 상대하는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Glory 토너먼트에서 챔피언의 경력을 가진 그는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이후 15연승을 달리며 UFC 미들급의 신성으로 떠올랐습니다. 데뷔전을 승리로 거둔 이후 미들급 15위 권에 있는 브래드 타바레스를 잡아내고 10위권 내의 데릭 브런슨마저 잡아내며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둘의 만남은... 아데산야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커리어 사상 최고의 거물을 만나게 되었는데.. 실바를 이기게 된다면 그야말로 잭팟이 터진다고 볼 수 있는 경기죠. 반면에 앤더슨 실바는 이 경기에서 패한다면 은퇴의 기로에 놓이게 되기 때문에 큰 모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스타일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성이기 때문에 위험부담은 그만큼 더욱 클 수 밖게 없죠. 원래는 쿨하게 이 경기를 거절하려고 하였으나.. 화이트 대표는 이 경기를 이기게 된다면 타이틀 샷을 보장해준다는 말에 경기를 수락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일단 앤더슨 실바의 경기를 간략히만 살펴보도록 할께요. 앤더슨 실바가 활약했던 2006년부터 2013년까지 미들급의 경기를 보면 정말 타격의 신이 강림한 듯한 신들린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의 말도 안되는 회피 스킬에 화려한 풋워크, 거리조절 능력 등을 보면 정말 반하지 않을 수가 없었죠.
다만 앤더슨 실바가 10차 방어의 대기록을 수립했던 가장 큰 이유를 뽑자면 차일 소넨을 제외하면 제대로 대부분 타격가들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다는 점인데요. 실바의 별명을 보다시피 'The Spider' 이란 별명답게 리치가 상당히 길고 이런 자신의 신체능력을 100%로 활용을 하였기 때문에 타격가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가 있었습니다. 반대로 차엘 소넨과의 대결에서는 상당히 고전을 하기도 하였는데.. 결국 실바를 무너뜨린 선수는 극강의 레슬러 크리스 와이드먼에게 패배를 당하게 되죠.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앤더슨 실바의 가장 큰 적은 세월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록 강력한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 그의 숨은 능력을 하나더 설명을 한다면.. 바로 상대를 도발하는 능력입니다. 현란한 도발을 통해서 상대방의 리듬을 잘 끈어주면서.. 들어오는 상대에게 카운터를 잘 활용하였는데요. 크리스 와이드먼은 이런 도발에 절대 넘어가지 않음으로서 실바를 초조하게 만들었고.. 과한 도발로 인해 자신의 무덤을 파게 되었죠.
2015년 실바는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되어 그의 위대한 업적이 약으로 이루어졌다는 오명을 쓰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실바의 전성기 시절에 상대했던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미 약을 썻다는 사실이 상당히 밝혀졌기 때문에 구지 실바의 업적을 폄하할 필요는 없을 듯 하네요. 다만 스스로 위대한 업적을 깍아내렸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죠.
미들급을 평정한 후에는 더이상 상대할 적이 없어 조르쥬 생 피에르나 존 존스와의 슈퍼파이트를 추진하겠다는 떡밥을 뿌리기도 하였는데요. 개인적으로 존 존스와 경기를 가졌다면.. 8/2정도로 패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존 존스의 피지컬이 압도적이었죠. 단.. 존 존스도 약쟁이라는...
어쨋든 이러한 위대한 파이터 앤더슨 실바를 상대할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과연 실바를 상대로 어떠한 경기력을 보여주게 될지 참 기대가 되는데요. 아데산야의 경기를 보면 과거 실바의 경기와 흡사한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무에타이 클린치 상황에서 강력한 니킥과 정확한 타격능력.. 그리고 풋워크까지..
아데산야의 신체 스팩은 앤더슨 실바보다 더 좋은 것 같네요. 키도 약 5cm 이상 크고.. 나이차가 무려 13살차.. 젊고 빠르고.. 빠른 체력회복능력까지.. 이미 노쇠한 실바가 이 젊은 신성 아데산야를 상대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라는 말을 하고 싶을 정도로 강력한 적일 것 같네요. 저는 7/3정도로 아데산야의 승리를 예상해 봅니다. ㅎㅎ
<출처. UFC 홈페이지 및 SPOTV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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