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대학원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기숙사의 일부가 폐쇄되었습니다. 28일 서울대학교에 따르면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대학원생 A씨는 이날 오전 대전 본가에 머물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지난 22일부터 경기도 수원의 자취방에서 재택근무를 하던 A씨는 25일 학교 셔틀버스를 타고 서울대관악캠퍼스 기숙사로 이동해 3시간가량 체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교육계에서는 좀더 자세한 경위를 밝혔다고 합니다. 서울대 관악학생생활관 904동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체류한 것으로 확인되며, 해당 기숙사 건물 7층은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확진자 A씨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외부 연구실에서 근무하던 중 함께 근무하던 동료 B씨가 2일간 대구에 거주하는 부모님을 방문, 복귀한 뒤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B씨는 현재까지 무증상자로 자가격리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B씨의 부모와 여동생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A씨는 관악학생생활관 904동을 방문해 짐을 챙긴 후 경기도 광교에 있는 자취방으로 이동해 재택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5일 서울대 융합대학원 셔틀버스를 타고 904동 내 본인 방과 세탁실을 이용... 당시 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A씨는 26일 오전 대전 소재 을지대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대는 이를 통보 받은 후 904동 7층 폐쇄, 확진자의 동선 및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904동 입주자 이동 및 외출을 금지하고 자가격리를 당부하였고요.
이로 인해 현재 904동에 생활하거나 퇴실이 예정되었던 학생들 사이에서는 학교 측 행정처리가 미숙하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대부분 904동이 아닌 곳의 학생들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기사 내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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