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1월 경찰 조사를 받던 스물두 살 대학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증거인멸을 위해 박처장(박처원)의 주도 하에 경찰은 시신 화장을 요청하지만 사망 당일 당직이었던 최검사는 이를 거부하고 부검을 밀어붙이는데요. 단순 쇼크사인 것 처럼 거짓 발표를 이어가던 경찰...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습니다" 라는 전대미문의 말을 남겼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1987... 영화 속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일어난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영화속 응급 차량 한대가 눈오는 길에 급하게 도로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차량 안에는 사복을 입은 경찰들이 긴장한 채 의료진과 함께 어디론가 향하고 있는데요. 1987년 1월 14일 오후 12시 30분에 응급 차량은 남영동 대공분실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