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22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세젤예)'가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는데요. 박선자(김해숙)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 세 딸 강미리, 강미선, 강미혜의 씩씩한 일상을 살아가며... 엄마의 묘지를 찾아 그녀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드라마 마지막에 강미선은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낭송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결국 터트리고 말았는데요. 이를 본 시청자들은 시낭송을 하는 장면에서 통곡을했다, 마음에 와닿는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깍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 썩여도 전혀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
한방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드라마를 보고 찾아본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의 시...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픈 시네요. 이 시를 본 후에는 꼭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한마디를 전하고 싶어요.ㅠ.ㅠ.
한편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세젤예)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입니다.
지난 3월에 첫 방송을 시작해 108회까지 긴 호흡의 드라마를 안정적으로 이끈 김해숙, 김소연, 유선, 김하영 등 주/조연들... 정말 고생이 많으셨네요. 이 드라마를 보고 힐링을 했던 시청자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출처.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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