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미투] 쇼트트랙의 심석희에 이어.. 전직 유도 선수 신유용 성 폭행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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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의 심석희에 이어.. 전직 유도 선수 신유용 성 폭행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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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트트랙의 심석희 선수에 이어 전직 유도 선수 신유용이 지도자에게 성 폭행을 당했다고 실명 폭로하였습니다. 위계서열이 철저한 체육계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졌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예상을 한 부분이었는데요. 사회적 분위기가 마냥 피해자들이 죄인으로 남지 않고 적극적으로 피해 사실을 알림에 따라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격적인 사실은... 심석희에 이어 신유용 선수 역시.. 미성년자일 때 성 폭행을 당했다는 부분인데요. 이 소식을 접한 후 느낀점은 체육계가 얼마나 썩어빠진 곳인지 알게 됩니다. 

   신유용은 고교 1학년 때인 2011년부터 코치 A 의 성 폭행을 당해왔다고 폭로를 하였습니다. 당시 A가 신유용을 숙소로 불러 성 폭행 한 뒤 "피해사실을 폭로하면 둘 다 유도계에서 끝이다'라고 협박한 것으로 밝혔는데요. 이후 2015년까지 20여 차례의 성 폭행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완전 짐승같은 X끼네요.. 

   신유용은 유도계를 떠난 뒤 지난해 3월 경찰에 신고했고, 지난해 11월엔 자신의 SNS를 통해 피해 사실을 알리기도 하였는데요. 문제는 이를 입증하는 게 쉽지 않다고 합니다. 현재 운동계는 이러한 미투가 계속해서 이어질까봐.. 거의 기를 쓰고 막으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보니.. 현직에 있는 사람들의 증언을 확보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웃기는 사실이 경찰 조사과정에서 A는 성관계 사실을 인정하였다고 합니다. 다만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을 한다고 하는데요. 정말... 미성년자들과 관계를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 똑같은 변명을 하게 되는 걸까요? 이럴때를 대비한 가이드 라인이라도 있는 것인지?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시한부 기소 중지 후 피해자 거주지인 서울 중앙 지검에 추가 수사를 촉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해당 학교 관계자는 취재를 거부하고 피의자 A 코치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신유용은 심석희와 마찬가지로... 성 폭행을 당하기 이전에는 심한 폭렬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특히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체중을 못 뺀다는 이유로 체벌을 당하였으며.. 유도 기술로 졸랐다 풀었다.. 하면서 거품을 물게 할 정도로 체벌을 하면서.. 기절하는 것이 다반사였다고 합니다. 

   이후 물리적 폭행 이후 성 폭행을 당한 신유용이 이 사실을 알릴 수 없었던 이유는 가족들이 너무 슬퍼할까봐... 또한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고 있던 선수로 유도는 자신의 인생에 전부였기 때문에 유도 인생을 끝낼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체육계에서 코치와 선수의 관계는... 사제관계가 아닌 권력적, 위계질서에 가까운 관계기 때문에 만약.. 코치의 명령을 거부한다면.. 매장을 당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정말 잘못된 관행인 것 같네요. 

   코치를 상대로 고소를 한 배경에 대해서 간략하게 인터뷰 한 내용을 살펴보면... A 코치의 아내에게 연락이 와서 아내가 자신이 내연하고 있는 걸 알게 됐고, 다른 여자와 내연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됐고.. 너와 11년도에 성관계 한 것도 알게 됐다. 50만원 줄 테니 없었던 걸로 해달라고 했답니다. 신유용은 이에 너무 화가 났다고 하는데요.. 이 말만 들은 저도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문 대통령은 체육계 폭력 발본색원.. 엄중 처벌하라고.. 지시를 하였는데요. 지금이야 이슈가 되서.. 수사도 하고.. 하겠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묻혀버릴 것 같아요. 기득권 층이 자신들이 손에 쥐고 있는 것을 쉽게 놓지는 않을테니깐요. 이럴 때 필요한 기관이 여성가족부가 아닌가요? 이 부서는 뭐하는 부서인지 모르겠네요. 

<출처. KBS 뉴스 인터뷰 내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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