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성 폭행 폭로] 심석희의 '미투'를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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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성폭행 폭로] 심석희의 '미투'를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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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12월 17일..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코치로부터 폭행피해 사실을 폭로하면서 상당한 충격을 안겨준 일이 있었죠? 당시 심석희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이어져 온 폭행 사실을 폭로하면서 엄벌을 내려달라고 요구를 하였는데요. 

   당시 심석희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아이스하키 채로 맞아 손가락뼈가 부러졌고, 중학교에 진학한 후 폭행강도가 더욱더 심해졌으며... 이러다 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공포심을 느꼈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올림픽 기간중에도 상습적인 폭행을 당해 뇌진탕으로 올림픽 예선에서 탈락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체육계통에 종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폭행이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인지는 하고 있지만.. 큰 사건이 한번 터진 이후 여러 언플과 다른 더 큰 이슈로 묻혀져 버렸기 때문에.. 금세 잊혀져 버릴 뿐이었죠. 예를 들어 과거 2004년 대표팀 구타에 대해 처음으로 폭로를 했던 변천사 선수가.. 오히려 선수생활을 그만두어야 하는 극단적인 일까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변천사 선수는 다시한번 용기를 내어 당시에 있었던 일을 JTBC 인터뷰를 통해서 알려왔고.. 특히 선수 내부에서 일어나는 폭행 사실과 관련하여 코치들은 협박을 통해 입막음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때부터 14년이 지난 현재까지 여전히 바뀌지 않는 관행.. 선수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숨은 권력들.. 정말 마음이 씁쓸하네요. 

2018/12/18 - [★☆생활뉴스☆★/스포츠:)] - [쇼트트랙] 심석희에 이어.. 14년 전 대표팀 구타를 당했던 변천사 선수 인터뷰!!

   

   심석희가 여성으로서 수치스러운 성폭행 사실까지 폭로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그 동안 심석희는 입을 다물고 있었으나.. 폭행가해자가 징역 10월을 받고도 반성없이 항소하고 또 옥중 편지로 폭행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에 분노했다고 하는데요. 

   아직 어린 선수인 심석희는.. 조재범 코치가 짧은 형량을 마치고 다시 코치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어린 선수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고통의 시간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사례를 하나 보면 2014년 쇼트트랙 실업팀 감독 이라는 사람이 성추행 혐의로 제명이 되었는데.. 대한체육회 재심을 통해 '자격정지 3년'으로 감경되고.. 2019년 지도자 자격이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즉 조재범도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는 구조인데요. 외부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내부적으로 묻어버리는.. 빙산연맹..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곳인지.. 단지 기득권층의 권력을 유지하고.. 제 식구 감싸기만 하는 곳.. 싸악 갈아업으면 좋겠네요. 

   이러한 상황속에서 심석희는 한 팬의 편지 때문에 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고 변호인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림픽이든 그 이후에든 선수 생활 열심히 하는 걸 보여주는 게 자기한테는 너무 큰 힘이 됐다면서 고백을 하는 편지를 주셨는데 자기로 인해서 누가 힘을 낸다는 걸 보고 밝히기로 결심했다고 저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라고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이 편지를 통해 심석희는 자신 말고도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고.. 작년에 있었던 '미투' 운동처럼 피해자들이 더 이상 꼬리표를 걱정하지 않고 이야기 할 수 있었던 것들... 좀 늦었지만 선수 본인에게는 자기가 이렇게 용기를 내서 얘기함으로써 어딘가 있을 다른 피해자들도 더 용기 내서 앞으로 나올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마음에 피해사실을 밝혔다고 합니다. 어린 선수지만 마음이 정말 깊은 것 같아요. 

   조재범 코치가 얼마나 악질인지에 대해서도 확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해 조재범 코치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피해자 3명이 있었는데요. 이 사람들은 조재범이 지속적으로 거의 협박성 합의 요구에 2심 재판 과정에서 합의를 해주었다고 하는데요. 이 방송 이후 2명이 합의를 취소했다고 하네요. 

   조 전 코치가 이런 범행까지 저질렀다면 우리가 합의를 해주는 것은 도저히 말이 안된다고 하면서 합의를 취소했습니다. 그리고 조재범 코치를 엄벌해달라고 재판부에 탄워너서까지 제출한 상태입니다. 또 한가족은 합의를 해주기 싫었는데.. 조재범 측에서 계속 합의를 해달라고 보채는 과정이 힘들어서 합의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피해자들이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현재 조재범은 '사실무근'이라고 하면서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미리 낙인을 찍는 것은 옳지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성폭행 사건까지는 의혹으로 남겨두더라도.. 어릴적부터 지속적인 폭행을 해온 조재범에게 징역 10개원을 너무 약한 형벌인 것 같네요. 

   조재범의 변호인 단의 주장을 살펴보면.. 지금 알려진 범행 장소가 한국체육대학교 지도자 라커룸.. 태릉선수촌 진천선수촌 지도자 라커룸 이런 곳으로 알려졌는데.. 이러한 공개된 장소에서 어떻게 성폭력 가해를 할 수 있겠느냐? 이렇게 완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성폭력 피해자한테 피해 사실을 세상에 알려달라고 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상상이 되나요? 당사자가 아닌 이상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깐요. 그럼에도 자신의 피해사실을 알리고 미투 운동을 진행하는 심석희 선수를 정말 응원하고 싶네요. 우리나라의 법은 참 웃긴게... 가해자가 큰 소리를 치고.. 피해자가 숨어야하는.. 웃기는 상황을 많이 봐왔어요. 

   

   우리는 이번 빙산연맹... 그리고 조재범 코치... 체육계에 일어나는 폭행과 성폭행 관련 사건들...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금일 감자기 김보름이.. 노선영에게 폭언 및 괴롭힘을 당하였다는 사실을 폭로해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일각에서는 심석희의 이야기를 묻어버릴 작정으로 빙산연맹에서 작정한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인데요. 

   개인적으로 김보름이나.. 노선영이나.. 둘이 똑같다라고 생각하는 입장이거든요. 노선영이 특별히 피해자라고 볼 수 없는 점이.. 왕년의 스타였으나.. 이제는 기량이 쇠퇴하는 선수로서.. 한체대 특혜를 받아오다가.. 기량 저하로 받지 못하니.. 떼를 쓰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특히 마치 자신이 빙산연맹의 적폐사실을 밝힐 것 처럼 언플을 하였는데.. 드러난 것은??? 그냥 자기가 피해를 받았던 것 뿐... 그것도 기량 미달로 인해서.. 김보름은 뭐.. 태도에서 더이상 할말이 없었구요. 

   최근까지 변질된 미투로.. 많은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끼지만.. 미투 운동을 촉진시켰던.. 서진현 검사.. 아직까지.. 외로운 투쟁을 하고 있었죠. 그녀를 응원하듯이.. 심석희 선수로.. 끝까지 잊지않고.. 지지하고 싶습니다. 두서없이 일기장에 글을 쓰듯이 글을 썻네요~~ㅎㅎ

<출처. SBS 뉴스, JTBC 뉴스 내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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