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820화 리뷰

킹덤 820화가 연재되었습니다.

 

출처. 킹덤 82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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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대장군 등은 영정 평원에서 벌어지는 전투를 뒤로한 채 한나라 공주 녕을 비밀리에 만납니다. 녕은 등에게 화평교섭을 시도하려고 하지만 등은 단호하게 거절하고 무혈개성을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한나라는 멸망하지만 한나라 백성을 구할 수 있다는 말로 녕을 설득하고, 녕은 등의 말을 듣고 매우 황당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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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회담이라 생각하고 온 자신이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등이 말한 한나라 멸망 후 통치권이 바뀌고 쌍방의 이상향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말로 회유하지만 실제로는 지금까지 살아온 백성들은 뿌리를 잃고 역사가 사라지기 때문이죠.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한군은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어 항복 따윈 하지 않을 것이며 마지막까지 철저히 항전할 의지를 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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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은 녕에게 마지막으로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다며 그녀를 자신의 말에 태워 어디론가 향하기 시작하는데요. 호위군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면서 그녀를 구하려고 시도하고, 등은 걱정하지 말라면서 걱정되면 자신을 따라오라고 말하죠. 녕은 등이 한나라를 멸망시키로 온 가증스러운 진나라의 육대장군이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을 지탱하는 손이 무척 다정하고 배려심이 있는 마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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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녕을 데리고 온 곳은 바로 진짜 전장입니다. 진군과 한군이 전투를 벌이면서 피가 튀고, 수족이 잘리면서까지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곳이죠. 녕은 그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눈을 돌리는데요. 등은 전장에는 명예의 빛 같은 건 없으며, 원통한 죽음과 상처를 입고 발버둥 치는 괴로움이 가득한 곳이라고 말합니다. 이어 이러한 광경을 왕실이 봐야 한다고 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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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은 이 광경은 진나라가 공격을 해왔기 때문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하고, 등은 자신은 군인이기 때문에 명령대로 싸울 수밖에 없다고 답합니다. 결국 전장을 시작하는 것도, 끝내는 것도 왕족만이 할 수 있다고 말하죠. 녕이 마지막까지 항전한다는 말은 매우 훌륭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한나라의 백성들은 전멸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긴 채 등은 전장을 향해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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