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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온 판사 실화:) 광명 세 모자 살인사건(+양승빈, 다중인격장애)

알풀레드 2024. 10. 1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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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BS 금토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옥에서 온 악마가 인간의 몸에 빙의하여 악당들을 처단하는 내용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죠. 작중 자신의 가족을 살해한 양승빈(배우: 양원경)은 다중인격인 것처럼 연기해 법망을 빠져나가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사건은 "광명 세 모자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출처. 지옥에서 온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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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년 10월 25일 오후 8시쯤 경기도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엄마와 어린 두 아들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부검을 한 결과 모두 날카로운 흉기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범인의 정체는 충격적 이게도 신고 전화를 했던 남편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날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출처. 사이코멘터리 한끗차이

 

2. 사건 일지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45세 무직)는 자신의 아내인 B 씨(42세)와 두 아들(C 씨: 15세, D 씨: 10세)을 흉기로 살해합니다. 남편 A 씨는 가족들을 살해한 후 PC방에 가서 애니메이션을 시청한 후 오후 11시 27분경에 집에 돌아와 가족이 숨져 있었다고 119에 신고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과 경찰은 외부 흔적이 없는 것을 수상히 여겨 추궁하였고, 살인에 사용된 흉기와 옷 가지를 찾아내 보여주자 범행 일체를 자백합니다.

 

출처. 사이코멘터리 한끗차이

 

사건 당시 이웃들은 "쿵쿵 거리는 소리와 함께 엄청 소란스러웠다. 평소 불화가 있는 가정으로 보이지 않아 살인 사건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경찰은 A씨가 가족들을 살해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이유로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습니다. 

 

출처. 사이코멘터리 한끗차이

 

2020년 6월경 회사를 그만둔 후 약 2년간 별다른 직업없이 지내면서 아내 B 씨와 언쟁을 하는 일이 잦아지고, 자녀들과 소원하게 지내는 등 가정불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불화가 점차 심화되었고, 2022년 3월경 첫째 아들인 C군이 피고인의 슬리퍼를 허락도 없이 신고 외출하였다는 이유로 심한 폭언과 욕설을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평소 폭행을 하려는 등 사소한 일에도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가장인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가족을 살해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출처. 사이코멘터리 한끗차이

 

사건이 발생 당일 아내 B씨는 남편 A 씨와 이혼 관련 대화를 나누던 중 중학생인 C군과 잘 지낼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평소 폭언과 폭행 등을 일삼는 아빠와 살기 싫다는 이야기를 했고, 이에 격분하여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는데요. 아들을 살해하기 전 아내에게 1층으로 다녀오라고 말한 후 아들을 공격합니다. 아내는 다시 집으로 돌아와 남편이 아들을 살해하려는 모습을 보고 아들을 감싸려다가 함께 살해당합니다. 그리고 초등학생인 둘째 아들도 범행 현장을 목격했다는 이유로 살해당합니다. 

 

출처. 사이코멘터리 한끗차이

 

3. 범행 증거

사건 당시 범인이 남편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힘들었습니다. 경찰이 본격 조사를 진행하면서 CCTV 사각지대인 아파트 현관 비상계단 옆 창문을 통해 빠져나간 후 흉기와 살인 당시 입었던 옷가지 등을 몰래 버린 정황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큰아들의 핸드폰을 확보해 포렌식 조사를 하던 중 장기간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대한 녹음 파일이 남아있다는 것을 확인하죠. 

 

출처. 사이코멘터리 한끗차이

 

C군의 휴대폰 녹음 파일에는 장기간 A씨가A 씨가 폭언을 쏟아내는 내용들의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또한, 사건 당일 살인이 진행되는 과정이 고스란히 녹음되어 있었고, 경찰이 휴대폰을 발견하고 정지 버튼을 누를 때까지 계속 녹음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녹음된 일부의 내용에는 A 씨가 아들을 흉기로 찌른 후 왜 이렇게 안 죽냐는 짜증스러운 목소리와 남은 가족을 죽인 후 잘 가라는 말이 남아있었다고 하죠. 

 

출처. 사이코멘터리 한끗차이

 

4. 결과

사건의 조사를 마친 경찰은 A씨가 가족을 살해할 결심을 한 후 고무망치를 이용해 기절시킨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위장하려고 하였으나, 생각보다 쉽지 않아 흉기로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체포 후 8년 전 기억을 상실했다가 최근에 기억을 찾았고, 자신의 인격이 3개라고 하면서 '기억상실증'과 '다중인격장애'를 주장하였습니다. 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석을 한 결과 피고인의 진술은 모두 거짓으로 판명됩니다.

 

출처. 사이코멘터리 한끗차이

 

검찰은 A씨에게 사형을 구형하였으나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합니다. 광명 세 모자 살인사건의 결말은 참 마음이 먹먹해지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의 내용처럼 피의 복수를 하면 통쾌해질 것 같네요.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고통을 받으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광명 세 모자 살인사건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출처. 사이코멘터리 한끗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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