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799화가 연재되었습니다.
왕전군 제4군장 창앙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사릉의 시신이라도 수습하기 위해 칸 사로가 있는 진영으로 향합니다. 칸 사로의 진영에는 지 아가의 부장들이 함께 있었고, 창앙의 목을 베려고 하는데요. 창앙은 자신의 목은 얼마든지 줄 테니 사릉을 수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절히 부탁합니다. 칸 사로는 창앙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결심하고 사릉을 불러들이는데, 사릉은 큰 부상을 입었지만 살아있었습니다.
사릉은 창앙을 발견하고 왜 무모한 짓을 했냐고 타박합니다. 자신은 부상이 회복되면 조군을 죽인 후 탈출을 하려고 했다고 말하죠. 칸 사로를 비롯한 부장들은 어이없어합니다. 지 아가의 부장은 창앙의 소원을 들어주었으니 당장 목을 베겠다고 말합니다. 이때 창앙은 목을 줄 테니 사릉은 진으로 돌려보내달라고 부탁합니다. 사릉은 창앙이 죽는다면 자신도 여기서 죽겠다고 버티죠.
그 모습을 본 칸 사로는 두 사람을 죽일 생각이었으면 만날 수 있도록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모두 진나라로 돌려 보냅니다. 지 아가의 부장인 지간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왜 적장의 목을 베지 않냐고 묻습니다. 이에 다른 부장은 지 아가는 '남자의 미덕'을 말하던 칸 사로를 동경했고, 그런 칸 사로의 선택을 존중했을 것이라고 말하죠.
한편, 조나라 왕도 한단에서는 번오 전투의 승리로 백성들이 이목을 칭송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곽개와 조정의 중신들은 이목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에 대해 경계를 하는데요. 곽개는 이목을 깎아내릴 수를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조왕 천은 이목이 굉장한 인기를 누린다면서 뒤처리가 끝나면 즉시 귀한하라고 말합니다. 번오 전투 후 이목은 진나라의 계략에 빠져 사망하게 되는데, 이목의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이목은 사마상에게 왕전을 상대로 완전한 승리를 이끌어내기 위해 청가군의 힘이 반드시 필요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갈 곳을 잃은 자신들을 받아들여주고, 힘들 빌려주어 감사하다고 말하죠. 사마상은 청가의 정신이 무엇인지를 알게되었지만 한편으로 잃은 게 크다고 답합니다. 만약 한 번 더 이러한 상황이 연관된다면 더는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한때 청가군을 독립된 성을 만들어 잠깐의 평온을 얻었으나 결국 허무함을 느꼈다고 말하죠. 그리고 이목이 필요하다면 돕겠다고 말합니다.
이목은 평온과 전쟁은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자신은 가능한 전쟁을 멀리하고 평온할 때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왕전군을 철저하게 친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제 한동안 진나라는 커다란 전쟁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사마상은 진나라가 중화 통일의 꿈을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하고, 이목은 함양에 있는 진왕에게 달려있다고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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