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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화재, 김수광-박수훈 순직 소방관 애도

알풀레드 2024. 2. 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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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경북 문경시의 육가공품 가공 공장 화재 현장에 출동해 인명수색 활동을 하다가 고립되어 순직한 김수광(27) 소방장(1계급 특진)과 박수훈(35) 소방교(1계급 특진)의 사진이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공개되었습니다. 우리가 영원히 기억해야 할 숨은 영웅들의 얼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출처. 경북도소방본부(좌: 김수광 소방장, 우: 박수훈 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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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오전 10시부터 순직한 소방대원의 사고 규명과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합동감식에는 소방청, 경북도소방본부, 국립소방연구원, 문경소방서, 소방기술원, 경북경찰청 과학수사대, 문경경찰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북화재합동조사단, 전기안전공사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였습니다. 

 

출처. KBS 뉴스

 

한편, 화재는 1월 31일 오후 7시 47분쯤 발생하였는데요. 당시 인명 검색과 구조에 나선 문경소방서 119 구조구급센터 소속 김수광 소방사와 박수훈 소방교는 현장에 도착해 건물 안에 공장 관계자 등 "구조할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건물 내부로 진입하였습니다. 그리고 건물 내부에서 수색을 하던 중 급속히 번진 불길에 휩싸여 고립된 채 끝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출처. KBS 뉴스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 2명이 순직했다는 소식에 많은 시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박수훈 소방교는 2021년 8월 소방공무원 신규채용시험에 합격해 기뻐한 내용이 그의 SNS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평소 대인 관계가 좋아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그는 특전사 중사 출신으로 평소 "소방과 결혼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자부심이 대단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KBS 뉴스

 

김수광 소방사는 27세의 젊은 청년이지만 20대 초반부터 경북도소방본부에서 근무한 지 6년 차가 된 노련한 소방관이었습니다. 김 소방사는 소방공무원들 사이에서 취득이 어렵다고 하는 인명구조사 시험에 합격해 구조대 업무를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경의 한 장례식장에 차려진 두 대원의 빈소에는 영웅들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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