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7시 47분쯤 경북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에 있는 육가공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후 8시 25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였습니다. 이어 8시 50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5대와 소방관 79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소방대원 2명이 건물 안에 고립되어 현재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4층 철골구조 건물로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하는데요. 현 소방대원들은 2~3층 사이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고립된 소방관 2명은 27세 소방교와 35세 소방사로 알려졌으며, 이름 및 구체적인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고립된 소방관의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하고 있는데요. 무사히 화재를 진압하고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희망합니다.
소방대원이 고립되었다는 상황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해졌으며, 윤석렬 대통령은 남화영 소방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고립된 소방대원의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라고 긴급 지시를 했다고 합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도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경북도지사에게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특히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재진압 대원 등 소방공무원의 안전에 만전을 다하라"라고 말했습니다.
새벽까지 소방 대원들은 구조작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고립된 소방대원들의 구조 소식이 아직까지 들려오지 않아 너무 안타깝습니다. 다시한번 무사히 구조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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