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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심 장혁이 연기한 박계원(+실존 인물 박원종)

알풀레드 2022. 5. 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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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 드라마 '붉은 단심'은 연산군이 반정으로 폐위된 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가상의 드라마입니다. 붉은 단심에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그중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주요 인물 중 장혁이 연기하고 있는 박계원의 카리스마는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붉은 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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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이 연기한 박계원은 반정을 이끈 정국공신으로 현재 조정을 장학한 절대 권력자입니다. 명분과 원리를 내세워 조선을 운영하고 있지만 실상은 살생과 권모술수를 마다하지 않는데요. 조선을 가장 위하는 건 본인이니 나만이 권력을 쥐어야 한다는 비틀린 독재자이자 내가 인정하는 군왕이 되면 권력을 넘겨주겠다는 오만한 충신입니다. 

 

붉은 단심

 

다시는 폭군으로 인해 조선을 피폐하게 만들지 않으리라고 다짐하고.. 그 명분으로 왕의 주변에 인의 장막을 치며 감시하고 질녀를 중전으로 간택하고 후대 권력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데요. 하지만, 순종적인 왕인 이태가 그의 통제를 벗어나고, 태가 자신에게 감추는 거대한 틈이 있다는 것을 알아챕니다. 

 

붉은 단심

 

이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조정의 중신들을 이끌고 있는 좌의정 박계원(장혁)의 실존 인물은 누구일까요? 아마 1506년 중종반정을 이끌었던 핵심 인물인 박원종이 모티브인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픽션 드라마이기 때문에 성격이나 행보는 다르지만 당시 핵심 인물이라는 점에서는 동일 선상에 둘 수 있을 듯하네요. 또한, 중종반정을 함께 도모했던 성희안, 유순정 등의 인물 성격이 복합적으로 만들어진 것 같네요. 

 

붉은 단심

 

그럼 박원종은 어떤 인물일까요? 박원종은 무관 출신으로 영의정이라는 최고의 권력을 얻었던 인물입니다. 박원종의 부친은 박중선이며, 친할머니는 세종의 장인 심온의 딸이라고 합니다. 박중선은 이시애의 난과 성종 즉위에 공을 세운 공신으로 병조판서로 군권을 틀어쥐었던 조정의 핵심인사였습니다. 박원종 역시 아버지를 닮아 무술에 뛰어났다고 하네요.

 

붉은 단심

 

연산군이 즉위할 때 중추부지사 겸 경기도 관찰사, 함경도 병마절도사를 지낸 다음 평성군에 봉해졌습니다. 연산군의 폭정이 날로 거세지자 성희안, 유순정 등과 함께 연산군을 폐위하고 신수근, 임사홍 등을 제거하여 중종을 옹립하는 중종반정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데요. 

 

붉은 단심

 

중종 즉위 이후 조정의 실권을 장악하지만 중종 3년 1509년 영의정에 오른 후 평성부원군에 봉해졌지만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종종반정이 성공하자 박원종의 집에는 각계각층에서 뇌물을 바쳐 국왕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부귀영화를 누렸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연산군의 폭정은 막은 영웅에서 권신으로 흑화한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실망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붉은 단심

 

중종은 반정으로 정권을 잡았기 때문에 반정공신들의 눈치를 보다가 왕권이 실추되었고, 왕권 강화를 목적으로 사림 세력을 등용하는 계기를 마련합니다. 직접적으로 박원종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적은 없지만 공신인 박원종의 아들이 뇌물을 바치는 행위를 하게 되었을 때 보통 용서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가차없이 유배를 보낸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붉은 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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