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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이재영, 이다영 학폭 사실 인정

알풀레드 2021. 2. 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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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주전 선수인 이재영 이다영 자매가 학폭 사실을 인정했다.  

 

 

<이다영 인스타그램>

 

최근까지 이다영은 김연경 선수와 갈등을 일으키며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 사건의 발단은 이다영이 인스타그램에 "갑질", "나잇살 먹고", "내가 터뜨릴 꼬얌" 등의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되었다. 이다영은 팀 내 선배인 김연경을 상대로 갑질이라고 표현할 만큼 상당히 심각한 단어를 사용하였고, 이에 대해 김연경은 팀 내 불화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다영 인스타그램>

 

이다영이 저격한 선배 선수가 리그 최고의 선수인 김연경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이다영에 대해 지속적인 악플 세례를 날렸다. 이에 이다영은 매경기마다 큰 부담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게 되었고, 그녀의 부진은 팀에 큰 피해를 입혔다. 이러한 상황에 외국인 선수마저 팀을 이탈하게 됨에 따라 연패를 기록하며 이다영은 상당히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고,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다영 인스타그램>

 

구단측은 이다영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보도가 나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고, 복통으로 인해 쓰러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이다영의 극단적 선택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론은 김연경을 향해 비난을 쏟기 시작했다. 결국 김연경은 팬들과의 소통을 접고 댓글을 달 수 없도록 변경했다. 

 

 

<이다영 인스타그램>

 

 

이러한 가운데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지난 8일 디시인사이드 배구 갤러리에 폭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이다영과 이재영이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내용과 피해사실을 서술하였는데, 이 글을 본 이들은 주작이라고 생각했다. 

 

 

<디시인사이드 배구 갤러리>

 

해당 글은 주작이라고 생각한 팬들이 많았기 때문에 크게 공론화되지 않았지만 피해 사실을 네이트 판에 글을 올리면서 큰 화제가 되었다. 해당 글이 이슈가 되자 기사로 작성되기 시작했고, 공론화가 되면서 큰 이슈가 되기 시작했다. 

 

 

<네이트 판>

 

폭로 글의 내용을 살펴보면... 상당히 악질적인 괴롭힘을 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작성된 글의 피해자들은 총 4명이며, 이 사람을 제외하더라도 더 많은 이들이 있다. 나이는 말하지 않겠다고 글을 이어갔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피해자와 가해자는 숙소에서 같은방이었는데 소등한 뒤 가해자가 피해자한테 뭘 시켰고,
피해자는 피곤해서 좋은 어투로 거부했으나 몇 번 하라고 하라고 했는데도 피해자가 계속
거절하자  이에 가해자는 칼을 가져와 협박을 함.


2. 집안 사정으로 인해 학교 앞에 잠시 집을 얻어놓고 있었고, 부모님이 아무도 데려오지 말라고
하셨는데 애들 다 데리고 무작정 와놓고 나중에 부모님께 피해자가 데려갔다고 거짓말한 것.


3. 더럽다고 냄새난다고 옆에 오지 말라고 한 것.


4. 학부모가 간식 사주신다고 하셨는데 귓속말로 조용히 쳐먹지 말라고 먹으면 뒤진다고 한것.


5. 시합장가서 지고 왔을때 방에 집합시켜서 오토바이 자세 시킨 것.


6. 툭하면 돈 걷고 배 꼬집고 입 때리고 집합시켜서 주먹으로 머리 때린 것.


7. 강제로 걷은 돈으로 휴게소에서 자기들만 사먹은 것.


8. 우리가 무서워하는걸 본인들도 알아서 불러놓고 "내가 왜 부른 것 같아?" 하고 거짓말이라고
놀린 것.


9. 둘 중 한명이라도 기분 안좋을때 앞에 서있으면 "나와 x발" 하고 치고 간 것.


10. 매일 본인들 맘에 안들면 항상 욕하고 부모님을 "니네 애미,애비"라 칭하며 욕한 것.


11. 말 시켰을 때 대답 똑바로 안하거나 개기면 뱃살 꼬집으면서 피해자가 하지말라고 하면 더
꼬집으면서 울게 만든 것.


12. 피해자가 바지 새로 산거 맨날 빌려가고 피해자가 입어야할때나 빌려주기 싫을때 있으면 선배들에게 맡겨두곤 했는데 그럴때마다 욕하면서 찾아오라고 한 것.


13. 아침밥 먹을 때 가해자가 밥먹기 싫어서 피해자 국에 본인 밥을 말았는데 피해자가 먹기 싫어서 한숨 쉬었다고 물티슈로 얼굴 때린 것.


14. 차에서 장난치다가 모르고 가해자 어깨를 쳐버렸는데 꿀밤을 엄청 세게 때리고
주먹으로 가슴 때린 것.


15. 미팅할 때 가해자가 피해자들이 운동할 때 기합을 안 넣는다며 전체 다 때린 것.


16. 부모님들 숙소에 한번씩 오실 때 가해자들은 계속 옆에 붙어있는 반면 피해자들이 부모님들 옆에 붙어있으면 혼내고 때린 것.


17. 운동이 끝나고 가해자들의 보호대나 렌즈통 같은거를 피해자들 중 누군가 챙겨야했는데 까먹고 놓고오기라도 하면 "지금 찾을건데 안 나오면 뒤진다 xxx아" 라고 한 것.


18. 피해자들 여러명에게 하루 하루 돌아가면서 마사지 시킨 것.


19. 고등학교 선배들이 벌금을 걷는다고 우리도 걷자 해서 다 동의했는데 알고보니 그건 팀 회비로 쓰려고 모으는 돈이였고 그걸 빌미로 피해자들 돈을 걷어간 것.

기합 안넣는다고 걷고 운동 제대로 안한다고 걷고 꼬투리 잡아서 돈 걷음.


20. 체육관 안 탈의실에서 피해자만 밖에 놔두고 들어오지 말라고 하고 다른
아이들 다 데리고 들어가서 스케치북에 피해자 욕과 가족 욕 적어놓고 당당하게 보여준 것.


21.가해자들이 본인들만 가해자 되기싫어 다른 피해자들에게도 나쁜 행동을 시킨 것.

 

<네이트 판>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피해자들에게 칼을 가져와 협박, 더럽다고 냄새난다고 오지 말라고 한 행동, 욕설, 폭력, 강제로 돈 걷기, 상대방 부모 욕 등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피해자는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 가해자들로 인해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데, 가해자들은 자신의 행동을 잊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화가 난다고 말했다. 또한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다영 인스타그램>

 

이다영이 제발 악플을 멈춰달라고 호소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학폭 논란... 스스로 괴롭힘을 당해보니 피해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를 할까? 학폭 논란 후 이재영과 이다영은 학폭 의혹을 인정하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재영, 이다영 자필 사과문>

 

이다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학창 시절 같이 땀 흘리며 운동한 동료들에게 어린 마음으로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을 했다는 점 깊이 사죄드립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들에 대하여 뒤늦게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렇게 자필로 전합니다. 피해자 분들께서 양해해주신다면 직접 찾아뵈어 사과드리겠습니다"라며 사과했다. 이재영 역시 장문의 편지로 사과했다. 

 

 

피해 사실을 폭로한 A 씨는 가해자 측에서 연락이 왔다며 해당 글을 내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학폭에 대해 인정을 하고 사과문을 올리자 많은 팬들은 실망을 하고 있다. 특히 김연경이 왜 이다영과 갈등을 일으켰는지에 대해서도 이해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한 팬은 이재영 이다영의 모친이 배구계에 거물 인사인만큼 주변 동료들에게 배려 없는 행동을 하였고, 이에 대해 김연경이 질책을 하자 신경전을 벌이게 된 것이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다영 인스타그램>

 

여자 프로배구가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흥행을 하고 있는 시점에 이재영 이다영의 학폭 사실은 큰 충격이 되고 있다. 학폭 관련해서도 큰 논란이 되자 사과하는 모습을 보인 부분 역시 진정성에 대해 의심을 받고 있다.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자신들의 잘못을 어떻게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다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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