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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MBC 연기대상 후보 - 김응수, 박해진

알풀레드 2020. 12. 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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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30일 오후 9시 '2020 MBC 연기대상'이 방송될 예정입니다. MBC 연기대상은 연말에 진행하는 연기 시상식으로 매년 12월 30일에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31일에 진행하는 KBS와 SBS 시상식보다 하루 빨리 진행되며, 그 이유는 31일에 MBC 가요대제전이 방송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2020년 올 한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드라마에 대해 살펴볼까요?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MC는 김성주가 단독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과거 MBC는 드라마 왕국이라고 불려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KBS와 SBS에 밀려 암울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SBS는 평일 드라마 부문에서 흥행 작품(낭만닥터 김사부 2, 스토브리그, 펜트하우스)을 배출하였고, KBS는 주말 드라마(한 번 다녀왔습니다, 오!삼광빌라!)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반면, MBC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죠. 현실이 너무 안타깝네요. 그래도 암울한 상황에서 나름 선방한 작품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올해의 드라마로 7개의 작품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주요 작품은 그 남자의 기억법,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 꼰대인턴, 카이로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저녁 같이 드실래요 등이 있습니다. 



  꼰대인턴(수목드라마, 최고 시청률 7.1%) - 김응수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대상 후보는 바로 '꼰대인턴'의 김응수입니다. 김응수는 KBS '아침마당'에 출연하여 내 인생의 세 가지 배역 중 하나를 '꼰대인턴' 이만식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김응수에게 의미있는 배역이었던 것 같네요. 





   꼰대인턴은 인턴이었던 가열찬(박해진)이 5년만에 팀장으로 승진하였고, 최악의 꼰대 부장이었던 이만식이 5면만에 시니어 인턴으로 신세가 뒤바뀌게 된 후 갑과 을이 바뀌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믹 오피스 물입니다. 





   단순한 코믹물이었다면 시청자들에게 외면을 받았겠지만 '청년 실업', '헬조선', '열정페이', '세대갈등' 등 현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꼬집으면서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죠.  





   의외로 박해진과 김응수의 환상적인 케미가 돋보이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김응수는 꼰대 그 자체의 연기를 보여주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의외로 선전하면서 전체적으로 밀리는 경향을 보여주었지만 MBC 드라마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했습니다. 현재 가장 강력한 대상 후보는 김응수로 보여집니다. 물론 극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박해진 역시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월화 드라마, 최고 시청률 : 5.1%)


   월화 드라마 가운데 가장 선방한 작품은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을 손꼽을 수 있습니다. 주요 드라마 내용은 "1년 전 과거에서 뵙겠습니다". 완벽한 인생을 꿈구며 1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 버린 자들의 미스터리 생존 게임을 그리고 있습니다. 





  365는 타임 슬립 생존게임을 다룬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연출과 스토리는 호평을 받았지만 타 방송사의 드라마를 압도할 수 있는 힘은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준혁과 남지현은 365를 이끌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연기대상 후보에는 오를 수 있겠지만 대상을 타기에는 부족할 것 같네요. 





  저녁 같이 드실래요? (월화 드라마, 최고 시청률 : 6.1%)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끼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송승헌이 주연으로 등장함에 따라 많은 시청자들이 기대를 하고 드라마를 봤는데... 1회만에 기대를 물거품으로 만들었습니다. 1회 최고 시청률 6%를 기록하며 순항하는가 싶더니 점차 하락세를 거듭하며 3~4%의 시청률을 간신히 유지하다가 종영을 하였는데요. 





   많은 시청자들이 진부한 설정과 전개가 몰입을 방해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스(월화 드라마, 최고 시청률 : 3.8%)


   카이로스는 올해 월화 드라마 중 마지막 드라마입니다. 유괴된 어린 딸을 되찾아야 하는 미래의 남자 서진과 잃어버린 엄마를 구해야 하는 과거의 여자 애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시청률은 3%대를 유지하며 아쉬운 결과를 낸 드라마입니다. 전문가 25인이 뽑은 2020 아쉬운 드라마 부문에서 뛰어난 스토리와 연출력에 비해 시청률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카이로스의 실패로 MBC는 당분간 월화 드라마를 한동안 편성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네요. 


 



  그 남자의 기억법(수목 드라마, 최고 시청률 : 5.4%)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의 상처 극복 로맨스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이 올해 드라마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드라마의 잔잔한 분위기와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은 호평을 받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률은 떨어지는 상황을 맞이하였습니다. 작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으로 대상을 받았던 김동욱이 주연을 한 드라마라 MBC측은 기대를 했을 텐데 아쉽네요. 





  나를 사랑한 스파이(수목 드라마, 최고시청률 : 4.3%) 


   문정혁 유인나 주연의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로 그냥 망했습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수목 드라마, 최고 시청률 5%)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한 여자를 지켜주고 싶었던 형제.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갈 수 없는 길, 운명 속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다룬 힐링 드라마입니다. 역시 아쉬운 드라마 중 한편이네요. 



   


   MBC 올해의 드라마 7편을 살펴보았습니다. 역시 MBC는 이제 드라마 부분은 쇄신이 필요할 것 같네요. 한 포털 사이트에서는 MBC가 거른 드라마라며 스카이 캐슬이나 동백꽃필무렵, 스토브리그 등을 거론하였는데요. 반대로 MBC에서 이 드라마를 만들었다면 폭망 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여러 후보들도 살펴봤는데 꼰대인턴의 김응수와 박해진 말고는 누가 받을 수 있을지 상상이 안되네요. 




<출처. 2020 MBC 연기대상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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