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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줄거리, 시청률

알풀레드 2020. 12. 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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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월 12일 tvN은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 이어 '철인왕후'가 방송되었습니다. 철인왕후는 중국 웹드라마 태자비승직기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현대 남성의 영혼이 왕후의 몸에 들어간다는 설정만 가져와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었는데요. 첫 화부터 그야말로 대박이 터졌습니다. 





   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8%를 기록하였고, 최고 시청률은 무려 9.9%를 기록하며 케이블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미스터 션샤인'에 이어 tvN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한 것인데요. 신혜선과 김정현의 케미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줄거리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1회 방송에서는 청와대 셰프인 장봉환(최진혁)이 등장했습니다. 그는 뛰어난 실력과 허세를 가진 인물로 주변 인물들에게 시기의 대상이었는데요. 승승장구하던 장봉환은 누군가의 덫에 걸려 파면, 식자재 비리에 대한 수사를 받게 되면서 필사적으로 도망을 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예기치 못하게 수영장에 빠지게 되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신비한 여인의 입맞춤을 받은 후 조선 시대 중전의 몸에 영혼이 갇히게 되는데요. 





   호수에 빠진 중전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장봉환의 영혼이 깃든채 깨어나 괴이한 행동을 하며 궁궐을 휘젓고 다니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파하였습니다. 퓨전 사극 코미디의 진가를 발휘한 철인왕후는 앞으로 어떤 식의 이야기가 펼쳐질 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기획의도

    노타치 로맨스

   만렙 쇼윈도 부부로 거듭나는 소용과 철종의 거짓인지 진실인지 모를 꽁냥꽁냥. 두 사람이 나누는 로맨스도 아닌 브로맨스도 아닌 이 새로운 형태의 애정행각을 노타치 로맨스라 칭하자. 


   "중전이 말한 대로 합시다. 노타치!"

   "노타치란 각자 행복하자는 거야. 각자에 강조점이 있는 거라고"




    궁 안엔 모두 비밀이 있다. 

   궁 안에선 하물며 똥개조차 숨겨놓은 비밀이 있다는 설정을 더해 인물들의 숨은 비밀이 반전의 재미를 더하고 좀처럼 알기 힘든 인간의 속살을 테마화한다.

   소소하게는 청와대 셰프였던 봉환이 밥상에서 자주 손이 가는 반찬을 통해 상대가 숨기고 있는 건강 상태와 마음을 알아내는가하면 크게는 역사 속 주목 받지 못했던 왕인 철종에 상상을 더해 비밀스러운 본 모습을 설정.

   신선한 재미와 함께 재조명의 장을 연다.





    요리하는 남자, 사냥하는 여자

   궁내 식사를 관장하는 사옹원의 숙수(요리사)와 일꾼들은 대부분 남성이었다. [대장금]의 이미지를 뒤집는, 주방에서 식도를 휘두르는 남성의 모습. 그리고 중전과 후궁이 활을 쏘아 사냥을 하며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


   그 신선한 대비는 여성 캐릭터들이 장기판의 장기 말처럼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게 아닌 스스로의 야망을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스토리를 시각화한다.

   기존 사극에 없던 색다른 여풍 묘사.





    마치 엇갈린 부부관계

   봉환이 깃든 소용과 철종의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관계는 마치 엇갈린 오랜 부부의 관계 회복기 같다.


   서로 죽이고 싶게 반목하다 뒤늦게 후회해 되돌리려 하지만 타이밍이 어긋나 오해하는, 둘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흠집 있는 관계.

   그들은 쇼윈도 부부행세를 하다 결국 전우애 같은 끈끈함에 서로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대립과 오해 끝에 손잡는 소용, 철종 콤비.

   과연 운명은 인간의 의지로 바꿀 수 있는 걸까?




   등장인물


    김소용

   오리지널 소용은 가문을 위해 중전 간택을 꿈꾸며 한시도 노력하지 않은 순간이 없다. 자신을 낳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죽음을 헛되지 않게 만들지 않기 위해, 딸 바보 아버지에 대한 효도라 여겼기에 중전 간택이라는 목표를 존재의 이유로 여기며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 중전만 되면 모든 게 잘될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궁에 들어와 보니 이제 시작일 뿐이었다. 정혼자 철종의 곁에는 화진 뿐이었으며, 자신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그나마 마음을 터놓는 상대는 최상궁과 홍연뿐인 외로운 생활. 그런 현실에 성격이 더욱 괴팍해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나인이나 후궁들이 우연히 마주치기라도 할라치면 귀신이라도 본 듯 비명을 지르고 도망치는 별궁 마녀가 되어버린 여자.

   사실은 처음 철종을 마주쳤을 때 반해버렸다. 너무나 기뻤다. 이 결혼이 가문을 위한 정략결혼이 아니라 사랑까지 있는 결혼이 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 후 어긋난 운명의 굴레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는 절망에 휩싸인다.





    철종


   겉보기에 그의 목표는 그저 신하들에게 책잡히지 않는 것뿐인 듯 점잖고 만만한 허수아비 왕이다. 태어날 때부터 왕이었던 듯 새침한 그는 일명 벼락부자 아닌, 벼락임금.

   쇼윈도 부부 역할에도 능해 대외적으론 봉환의 구역질을 유발할 만큼 다정하게 대하기도 하지만 단둘만 되면 그렇게 차가울 수가 없다. 마치 사이코패스 같은 그 모습에 소용은 그를 '왕은 왕인데 가식 끝판왕'이라 칭한다. 하지만 그에겐 은밀한 비밀들이 있으니... 그중 하나는 악몽.

   사람들은 철종이 그의 가족들처럼 죽임당할까 벌벌 떤다며 비웃고 수군거린다. 그저 살아남는 것에 급급해 허수아비를 자청한다고. 하지만 사실 그가 두려워하는 것은 그들이 바라는 대로 무능력한 왕이 되어 아무 것도 못하고 죽는 것이다. 꿈의 실체를 숨긴 채 철종은 몰래 개혁을 꿈꾸고 준비한다. 끊임없이 자신을 가로막는 운명에 맞서며 쉽게 굴복하지 않는 강인함을 지닌 복합적인 인물.

그래서 철종은 또 다른 의미의 지킬 앤 하이드다.





    순원왕후


   '내가 젊은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은, 힘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동물원 속 암사자 같은 인물. 위엄 돋지만 막상 그에게 먹이를 주는 사육사 같은 존재는 그의 동생 김좌근이다. 순원왕후는 생활의 만족스러움 때문에 스스로 동물원의 암사자로서의 삶을 택했다. 김좌근에 의해 좌우되는 듯 하지만, 사실 그를 움직이는 것은 순원왕후 자신.





    김좌근


   '현상을 유지하기 위해선 보다 큰 힘이 필요하다.'


   현상을 유지하기 위해선 점점 더 큰 힘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하는 그는 기본적으로 세상을 뒤집는 게 아닌 유지하는 것에 관심이 많은 기득권층의 전형이다. 모르는 척 하고 있지만 소용을 향한 김병인의 마음을 알고 있다.






    김병인


   '나는 항상 너를 보아왔다. 네가 보지 못하는 너의 모습까지.'

   어린 시절 김좌근의 양자로 들어와 소용과 사촌 남매 지간이 되었다. 집안의 굴곡으로 그늘진 자신과 달리 사랑을 받고 자라 밝은 소용을 연모하게 되었다. 초반엔 자신의 꿈의 크기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병인이지만 소용과 철종의 관계가 우호적으로 변하는 걸 보며 질투심에 사로잡힌다.




    조화진


   '저의 꿈은 전하입니다.'

   철종이 강화도로 유배가기 전 운명처럼 마주친 철종의 첫사랑. 후궁으로 책봉된다. 어쩌면 중전의 자리에 소용보다 더 어울리는 인물로 순수하게 사랑 밖에 난 몰라 하던 그녀. 하지만 철종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점점 흑화된다.




    기타 인물들



   인물관계도


<출처. 철인왕후 홈페이지 내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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