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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 줄거리 및 결말, 등장인물, 명대사

알풀레드 2020. 11. 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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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11월 8일부터 동년 12월 28일까지 KBS에서 방영된 월화드라마(16부작)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특히 11월 15일 방송 예정인 KBS 2TV '드라맛집 오마주'에서 수많은 명대사와 패션 유행을 남겼던 드라마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예정으로, '미안하다 사랑한다(=미사)' 팬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고 있습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어린 시절 호주에 입양되어 거리를 떠도는 들개처럼 자란 차무혁(=소지섭)과 지고지순한 순정파 송은채(임수정)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다만 달달한 사랑이야기가 아닌 비극적인 결말로도 유명한 드라마라 당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죠.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시나리오, 캐릭터, 우수한 연기자들, 우수한 음악 등이 잘 어우러져 당시 폭발적인 시청률 상승을 경험하며 일약 최고의 스타들을 배출하였는데요. 2004년에 제작된 드라마가 2013년 이후 태국, 중국, 일본 등 지에서 리메이크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소지섭과 임수정의 대표작품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사실 당시 소지섭과 임수정은 캐스팅될 예정이 아니였다고 하며... 이동건과 김희선이 캐스팅 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임수정의 경우 신인 배우라서 큰 우려를 낳았다고 하는데요. 과감한 선택으로 인해 당대 최고의 신인 스타를 배출한 드라마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당시 임수정의 모습을 보면 풋풋하고 청순 가련한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데요. 만약 임수정이 캐스팅되지 않았다면... 리즈 시절은 볼 수 없었겠죠... 하지만 지금 임수정의 모습과 당시의 모습이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종영 이후 2004년 KBS 연기대상에서 인기상, 베스트커플상, 네티즌상, 남자우수연기상, 여자신인연기상 등을 거머지며 미사 열풍을 이어갔습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첫 방송부터 16.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였는데요. 경쟁 드라마로 영웅시대(MBC), 장길산(SBS)이 방영되었으며 이 드라마들 역시 걸출한 배우들이 출연하였습니다. 





   첫 방송부터 소지섭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신인배우인 임수정의 매력적인 연기가 호평을 받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주조연인 서지영과 정경호의 연기가 매우 어색하였다는 점이 옥의 티네요.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종영될 시점 시청률은 무려 30%에 가깝게 올라갔는데... 아쉽게도 30%를 넘지는 못하였습니다. '미사폐인'이라는 신조어를 낳으며 30% 넘기기 운동까지 했다고 하니 미사 열풍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죠? 





   지금처럼 온라인이 보급되지 않았지만... 월화 드라마로서 시청률이 30%에 가깝다는 것은 정말 어마어마한 결과인 듯 합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OST 역시 호평을 받았습니다. 박효신의 '눈의 꽃', 정재욱의 '처음 그때로', 바다와 서은영의 '눈의 꽃' 등이 있었는데요. 나카시마 미카의 원곡을 리메이크 한 '눈의 꽃'은 거리 곳곳에서 들려오기도 했습니다. 





   명대사도 많이 있습니다. '밥먹자, 뭐라도 좀 먹자', '밥 먹을래, 나라 뽀뽀할래?', 밥 먹을래 나랑 잘래!', 밥 먹을래 나랑 같이 죽을래?' 등이 있으며... 차무혁이 버림 받은 후 어머니를 만나... 절규하는 장면도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당신이 원 한게 그거였어? 당신이 원한 게... 내 심장이었어... 나도.. 나도 당신 아들이라고.. 나도 윤아처럼.. 당신이 낳아서.. 당신이 세상에 내놓은.. 당신 핏줄이라고.. 나도 당신 아들이라고..'





   본 작품의 주인공인 차무혁(=소지섭)은 조말복의 아들이자 윤서경의 쌍둥이 동생입니다. 호주에 입양된 후 양부모와 트러블이 잦아 뒷골목에서 깡패짓을 하며 거친 인생을 살아왔는데요. 비록 양아치 인생을 살았지만.. 





   한국으로 돌아와 어머니를 찾고 효도를 하고 싶다고 하는 마음을 가진 청년입니다. 껄렁한 외모와는 달리 영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에 능통한 청년으로 문지영(=최여진)과 연인이었으나... 가난에 지친 문지영이 차무혁을 떠나고... 그녀를 지켜주려고 하다가 머리에 유탄을 맞아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죠. 이에 어머니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 어머니를 만난 차무혁... 부유한 환경임에도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에 큰 배신감을 느끼고... 그녀를 차갑게 대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과거 인연이 있던 송은채(=임수정)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어머니에 대한 복수보다 그녀를 위해 마지막 인생을 살 것을 다짐합니다. 





   그러던 중 친엄마인 조말복은 차무혁이 아들인지 모르고... 자신의 다른 아들인 최윤(=정경호)이 심장병을 치료하기 위해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차무혁의 심장을 이식받으려고 합니다. 문제는 최윤은 양아들이며... 양아들을 위해 친아들의 심장을... 물론... 그녀 역시 가슴 아픈 사정이 있는데요. 전성기 시절 차무혁을 가지게 되었으만... 주변에서 그녀의 아들을 입양보내고... 이때 충격을 받아... 입양한 아들을 친아들처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해요. 





   점차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차무혁... 드라마가 절정으로 넘어갈수록... 차무혁, 송은채, 최윤은 각자 사정에 따라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습니다. 차무혁은 시한부... 송은채는 정신이상... 최윤은 심장 이상...





   결국 최윤은 차무혁의 비밀을 알게 된 후... 자신은 양아들임을 고백합니다. 양아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려고 하는 엄마의 모습에... 친아들인 자신을 버릴리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차무혁... 복수의 공허함을 느끼고... 다시 태어난다면 어머니를 위해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 것임을 다짐하고... 동생인 최윤에게 심장을 건내주기로 결심...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끝내 아들을 알아보지 못했지만... 차무혁이 죽는 순간... 원인 모를 눈물을 흘리는 오들희(조말복)... 오열하는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그야말로 눈물 바다를 이뤘다고 합니다. 차무혁의 죽음 후 송은채는 그의 무덤에 와서 독약을 먹고 자살을 하며... 길었던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드라마 자체가 무겁고... 진중한 스토리를 다루고 있지만... 다시 없을 명작인 듯 합니다. 




<출처. 미안하다 사랑한다 홈페이지, 나무위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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