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펜트하우스 시즌 2 1회가 인기리에 방영되었습니다. 펜트하우스는 아찔하게 높고, 아득하게 먼, 당신들의 천국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 채워질 수 없이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지난 시즌 1은 월화드라마로 편성되었으나 시즌 2는 금토드라마로 시간대가 변경되었는데요. 시즌 1 방영 초기부터 이지아, 김소연, 유진 등이 등장한 강렬한 포스를 풍기는 티저 영상이 공개됨에 따라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1회 차부터 전국 시청률 6.7%로 시작해 2회 차만에 10%를 넘겼습니다. 방송이 진행되는동안 자극적인 내용이 많이 섞여 각종 민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 접수되었으나 반대로 흥행 가도를 달리며 11회 만에 시청률 20%를 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죠.
펜트하우스의 흥행으로 연말시상식에서 각종 부문에서 수상(9관왕)을 이뤄내며 펜트하우스의 인기를 실감하게 만들었는데요. 비록 대상을 거머쥐지는 못했으나 올해 시즌2 역시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어 최우수상을 수상했던 김소연, 유진, 이지아가 또다시 공동수상을 하거나 김소연의 연기 정도에 따라 대상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2021년 상반기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펜트하우스 시즌 2는 더욱더 강렬한 이야기를 가지고 시청자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릴 예정입니다. 1화부터 펜트하우스 시즌 2의 시청률은 전국 시청률 19.1%를 기록하며 시즌 1의 인기를 그대로 받아 성공가도의 길을 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토요일은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들과 경합을 해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청률 부문에서 불리함이 있을 수 있지만 요즘은 트로트 프로그램들이 뻔한 내용을 담고 있어 조금씩 외면받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유리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1회에 대한 평가로는 역시 김순옥이다 라는 말을 들을정도로 빠른 전개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한 번에 사로잡았습니다. 전 시즌에 뿌려놓았던 떡밥들을 한 회만에 모조리 회수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고 인물들 간의 갈등 부문도 훨씬 첨예한 대립 구조를 만들어 예측조차 어렵게 만들어놓았습니다. 1회 내용은 천천히 살펴보고 주요 등장인물에 대해 다시 살펴볼까요? 우선 눈에 띄는 점은 주단태의 아내이자 주석훈과 주석경의 쌍둥이 엄마로 이지아가 맡았던 심수련이라는 캐릭터가 홈페이지 소개란에서 사라졌습니다. 다만 포스터는 시즌 1과 똑같이 활용하고 있으며 심수련 역시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다만 오프닝에서는 심수련의 동상이 부서져 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여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홈페이지에서 가장 먼저 소개되는 등장인물은 바로 오윤희(유진)입니다. 오윤희는 배로나 엄마로 자격증 없는 부동산 컨설턴트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내 딸만큼은 돈 때문에 설움 받지 않아야 하고, 차별당하지 않아야 하고, 기죽어선 안 된다! 그러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
학창시절 전국에서 알아주는 실력파 소프라노였으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성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 성악을 포기했다. 윤희의 삶이 꼬이기 시작한 것은 그때부터였다.
대학 문은 넘보지도 못했고 6년 만난 남자친구는 그녀를 떠났다. 소개로 만난 고시생 남편은 바람피다 술에 취해 난간에서 떨어져 죽었다.
허영을 불치병으로 달고 살던 시어머니는 손녀딸 금반지까지 내다팔며 돈을 탕진했다. 그때 딸 배로나가 태어났다.
딸 만큼은 돈에 허덕이며 살게 하진 않겠다는 마음으로 억척스럽게 살았다. 안 해 본 알바가 없었다.
몇 년 전 부터는 졸부들을 상대로 비밀 아지트를 구해주며 생활비를 벌고 있다.
윤희에게 로나는 삶의 모든 것이자 이유였다. 가진 게 없어도 로나에겐 모든 걸 해주고 싶었다.
그런 로나가 청아예고에 입학해 성악을 하겠단다. 딸 만큼은 성악을 시키고 싶지 않았는데...
다음으로 소개되는 인물은 펜트하우스의 상징과도 같은 악역을 맡고 있는 천서진(김소연)입니다. 지난 시즌에서 그녀가 보여준 광기 넘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전율을 했다고 하죠. 그녀는 하은별의 엄마로 타고난 금수저이자 청아재단 이사장입니다. 유형 소프라노로 "헤라클럽"의 여왕벌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어야 하는 여자. 원하는 것은 어떻게든 손에 넣는다. 그것이 다른 사람의 꿈이든, 다른 여자의 남자든.
스포트라이트는 항상 서진을 비추고 있었다. ‘한국 최고의 소프라노’, ‘청아재단 이사장 딸’, ‘넘사벽 엄친아’라는 타이틀은 늘 그녀를 주목받게 만들기 충분했다. 든든한 부모의 뒷배를 이용하지 않고도 충분한 실력으로 청아유치원, 청아초등학교, 청아예중까지 항상 1등을 차지한 그녀였다.
시즌 1의 심수련(이지아) 소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재벌가에서 태어나 가족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으며 곱게 자랐다. 아름다운 외모만큼이나 성품이 온화하고 사랑에 있어선 저돌적으로 변하는 매력적인 여자다. 그런 그녀에게 완벽과 최고만을 추구하는 주단태와의 결혼생활은 숨 막힐 것 같은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지만 두 아이를 위해 아내와 엄마의 역할을 다하고자 애썼다.
본인의 행복을 포기한 채 펜트하우스에서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 온지 꽤 오래됐다.
주요 인물인 오윤희, 천서진, 심수련 외에 인물들의 소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헤라펠리스 사람들
청아예고
비밀을 품은 사람들
그 외 인물들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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