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6월 항쟁의 이한열 열사 친구 우현, 안내상, 신현준

   앞서 영화 1987의 주요 배경이 되는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에 이어 이한열 열사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리들에게 너무 잘 알려진 한 장의 사진... 이한열 열사가 사망한 후 그의 친구들은 마지막까지 그의 곁을 지킨 것으로 유명한데요. 특히 배우 우현씨가 사진 속(우)에 등장하여 유명한 사진이기도 합니다. 

   영정 사진을 들고 있는 이는 당시 총학생회장 우상호이며... 고개를 숙이고 있는 인물은 교육과학대학 학생회장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한 프로그램인 썰전에서는 이 인물이 배우 안내상이라고 말하기도 하였는데요. 또한 체육학과 소속으로 세브란스 병원을 지키던 인물중에는 배우 신현준도 있었다고 합니다. 우상호는 이번 서울 서대문구갑 국회의원 선거에서 득표율 1위를 기록하며 당선이 되기도 했습니다. 

   영화 1987 속에 등장하는 이한열 열사의 행적을 따라 가볼까요?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이 국민들에게 알려짐에 따라 학생들을 중심으로 독재타도의 구호를 외치며 항쟁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전두환 정권은 무력으로 국민들을 진압하기 시작하는데요. 영화속에서는 김태리의 시점에서 그녀의 심정변화를 통해 반독재에 대한 열망에 담긴 감정이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영화속에는 김태리가 위기에 처하자 잘생긴 한 청년이 그녀를 도와주면서 등장하죠. 

   이한열 열사의 역을 맡은 인물은 바로 강동원... 영화 중반부와... 엔딩 부분에 잠깐 등장한 강동원이지만... 존재감이 어마어마하죠. 그만큼 이한열 열사에 대한 우리들 기억속에 각인이 되어 있기 때문이겠죠. 

   이한열 열사는 1966년 8월 29일 생으로... 전라남도 화순군 능주면 남정리에서 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린시절 전남 화순군에서 보내었으며... 1985년 광주진흥고등학교를 졸업하는데... 당시 학창시절을 광주에서 보낸 만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경험했다고 하죠. 모범생이었던 이한열은 부모님의 말에 따라 대부분의 나날들을 집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후에 이 사건으로 인해 광주 사람들의 희생된 것을 알게 된 후 1987년 6월항쟁에 적극 가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죠. 

   1985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한 이한열... 재학 당시 중앙동아리인 '만화사랑'을 창설하였고... 운동권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군부독재의 눈을 피해 학생운동을 하기 위한 대안으로 만화나 음악 등의 이름을 붙인 동아리를 만들어서 활동을 이어나갔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비록 명목상 만화동아리를 창설하였음에도... 이한열은 만화를 열심히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마도... 만화를 통해 자신들의 이상을 표현하고 싶은 열망을 담기 위한 노력이 아니였나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친구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한열은 운동과 공부 양쪽에서 성실한 학생이었으며... 영어공부를 열심히 한 친구라고 합니다. 만약 이한열 열사가 살아있었다면...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또 한명의 중요한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전두환이 12.12 사태를 통해 정권을 장악한 후... 1987년 1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발생... 5월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 의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축소 및 은폐된 사건이 밝혀졌고... 앞서 4월 13일에는 국민들의 민주화 열망을 무시한 채 4.13 호헌조치가 발표됨에 따라 국민들은 개헌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라 발생되었습니다. 

   박종철 고문치사사건과 4.13 호헌조치는 독재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고... 1987년 6월 10일 전국 18개 도시에서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는 대규모 가두집회가 열렸습니다. 

   가두집회가 열리기 하루 전날... 1987년 6월 9일... 이한열은 6.10 대회 출정을 위한 범염세인 총궐기 대회에서 시위대의 일원으로 참가하는데요. 이날 4시 40분경... 전투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쏴대었다고 합니다. 시위대에 쫓기던 이한열은 교문 안으로 뛰어들어가는 순간... 최루탄이 수평으로 직사되면서 이한열의 뒷머리를 맞고... 그의 얼굴에 피가 번졌고... 쓰러지게 되었습니다. 

 

   쓰러진 이한열 열사를 부축한 인물은 이종창이라는 분인데... 그를 끌어안고 학교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이한열 열사는 뒤통수가 아프다며... 나 괜찮아? 라고 중얼거렸다고 하는데요. 친구들은 급히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겼으나... 그날 5시 30분 쯤... 내일 시청에 나가야 하는데... 라는 말을 남긴채 혼수 상태에 빠졌고... 민주화를 보지 못한채... 7월 5일 오전 2시 5분에 20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습니다. 

 

   정부의 폭력진압으로 희생된 이들이 점차 늘어나자... 국민들의 반감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6월 항쟁이 일어나게 되었고... 6월 10일부터 29일까지 전국적으로 민주화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당시 전국 33개 도시와 4개 군/읍 지역에서 100여만명이 참가하였다고 알려졌죠. 

   이한열 열사의 장례식은 7월 9일 민주국민장으로 거행되었습니다. 우상호 총 학생 회장이 민주국민장 집행 위원장을 역임하였다고 하며... 연세대학교 본관, 신촌로터리, 서울시청 앞, 광주직할시 5.18묘역의 순으로 이동되며 진행되었는데... 당시 추모 인파는 서울 100만, 광주 50만 등 전국적으로 160만 명이었다고 합니다. 

<출처. 영화 1987 및 이한열 열사 나무위키 내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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