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화재, 계룡산 산불 발생

   26일 밤 8시50분쯤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 계룡산국립공원 자락 야산인 고청봉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공주시는 산불 소식을 듣고 급히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켰는데요. 

   KBS 뉴스 내용에 따르면 강한 바람을 타고 마을 인근까지 번지면서 주민 28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네요. 

   산불이 발생하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19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 공주시청 공무원, 경찰, 군 장병 900여명과 소방차 33대가 동원된 가운데 5시간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계룡산 계곡이 깊은 지형에다 야간에 산불이 발생하여 소방헬기를 투입하지 못해 진화에 상당히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야밤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한 것 같아요. 

   화재로 임야 7,000m²가량이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산 일대 밭에서 소각 흔적이 발견됨에 따라 누군가 나뭇더미를 태우다 산으로 불이 옮겨붙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출처. KBS 2 TV 뉴스 내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