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호주에서는 9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산불로 인해 벌써 18명이 목숨을 잃고 이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동물 수억 마리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현재 화재 피해 지역은 1,200만 에이커(4만9000km2)로 서울 면적의 82배에 달하고 있다는데요. 정말 화재의 규모가 엄청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남동부 해안을 휩쓸고 있는 최악의 산불로 인해 결국 비상사태가 선포되었습니다. 또한 희생자가 계속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탈출 행렬로 인해 도로까지 마비가 된 상황이라는데요.
영구 BBC방송에 따르면 3일 호주 해군은 군함 두 대를 동원해 남동부 해안가 도시인 말라쿠타에서 주민과 관광객 약 1,000여명을 빅토리아주 남부 웨스턴포트로 대피시키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말라쿠타 해안에는 새해를 하루 앞두고 빠르게 확산한 불길로 대피한 주민과 관광객 등 4,000여명이 모여있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호주 주재 미국 대사관은 미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오는 4일까지 산불 피해가 극심한 남동부 해안 지역을 벗어 날 것을 당부했답니다. 호주 현지 당국 역시 '관광객 금지 지역'으로 지정했죠.
호주에서 일어난 산불이 쉽게 진화되지 않은 원인으로는 몇 달간 이어진 가뭄이 산불을 걷잡을 수 없이 키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산불로 인해 더 많은 인명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러한 사상 최악의 산불은 동물들에게 큰 수난을 안겨주고 있는데요. 시드니 대학의 생태학자들은 이번 산불로 인해 약 4억 8천만 마리 이상의 포유류와 조류, 파출류가 사라졋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각종 동물들은 최후의 자기 방어 수단으로 인간을 찾아와 목숨을 연명하고 있기도 한데요. 한 마리의 코올라가 사람에게 다가와 물을 요청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며 물을 얻어 먹는 사진이 사람들에게 알려지자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답니다.
당초 일어난 산불은 수 많은 전문가들이 위험성에 대해 정부에 알렸다고 하는데요. 특히 스콜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러한 부분은 간과한 채... 산불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말 하와이로 휴가를 즐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모리슨 총리는 피해 지역을 방문하여 주민들을 달래려고 하였으나... 수 많은 욕설을 들기도 하였다네요. 이에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번 산불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모리슨 총리는 과연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하게 될까요?
현재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주 국민 대다수는 산불을 촉발한 원인으로 꼽히는 기후 변화 문제를 시급한 위협으로 보고 정부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모리슨 총리는 산불의 원인보다 화재 피해 대응과 호주 기업 보호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였다는데요.
아무쪼록 무사히 이 재난을 극복하기를 바라고 싶네요. 특히 호주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구... 제발 비라도 좀 내려주면 정말 좋겠어요!!
<출처. YTN 뉴스 및 네이버 포털 뉴스 내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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