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BS 가요대축제 - 에이핑크에 사과문 전달!

   지난 28일 개최된 '2019 KBS 가요대축제' 연출진은 유독 걸그룹 에이핑크에 대해 그동안 피땀흘려 준비한 무대를 강제 종료시키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가요대축제는 올 한 해를 빛낸 K-POP 스타와 함께 하는 연말 특별 무대였던 만큼 가요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하였는데요. 미숙한 행사 진행으로 각종 오점을 남겼습니다. 

   에이핑크 팬들은 공개 성명서를 통해 KBS의 책임을 묻고 에이핑크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하였습니다. 28일 오전 디시인사이드 에이핑크 갤러리에는 'KBS는 에이핑크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라!!'는 제목의 성명서가 올라왔습니다. 

   성명에서에는 'KBS는 27일 '가요대축제' 생방송에 앞서 '전 연령층,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연말의 행복을 선사할 '가요대축제'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KBS가 에이핑크에게 대한 행동은 무례하기 짝이 없었기에 팬들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고 공식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습니다. 팬들은 'KBS는 에이핑크를 '가요대축제'에 들러리로 세우려고 부른 것인가' 라며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아이돌의 노력을 무슨 권리로 짓밟는다는 것인가?'라고 분노했습니다. 

 

   '정녕 KBS가 Mnet과 같은 전철은 밟고 싶은지 묻고 싶다'고 되물은 후 'KBS는 당장 에이핑크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길 바라며, '가요대축제' 측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답니다. 

 

   KBS측은 2019. 12. 28일 12시 경 공식적인 사과문을 다음과 같이 전달하였답니다. '2019 KBS 가요대축제' 권용택 CP(책임 프로듀서)는 다음과 같은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어제 가요대축제 방송중 에이핑크 공연이 예정과 달리 끝을 맺지 못한 것에 대해 에이핑크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연말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팬들을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 저희의 실수로 빛이 바래진 데 대해 멤버들과 팬들의 다친 마음을 어떻게 위로해야할 지 모르겠다. 멋진 무대를 위해 애쓴 에이핑크의 스태프들에게도 사과 드립니다.' 말했습니다. 

   

   '어제 카메라리허설 도중 천정에 매단 영상장치에 문제가 생겨 리허설이 한시간 이상 지체됐습니다. 무대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지만 입장개시를 더이상 지차할 수 없다는 공연운영팀의 요청에 따라 제작책임자로서 일부 카메라 리허설을 생략하라고 지시를 내렸습니다.' 라고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론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타당한 이유가 있다면 팬들은 그러한 점을 좀 가만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에이핑크 무대는 생방송중 제작진의 단순실수이긴 했지만 더 철저하게 준비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을 사고였기에 전적으로 저의 잘못입니다. 제작과정의 문제점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라는 글과 함께 공식 사과를 전하였네요. 

  

   여러므로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네요. 완벽한 무대를 꾸미면 좋겠지만 현장에서는 항상 완벽한 진행을 위해 준비를 하더라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조금 이해를 해줘도 되지 않을까요? 저도 다른 분야지만 현장에서 일하는 어려움을 알기에... 작은 의견을 보태봅니다. 

   하지만 이유야 어찌되었건... 에이핑크에게는 고개 숙여 사과하는 행위는 옳은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누군가 피해를 본 사건이니깐요. 에이핑크 뿐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가 겪을 수도 있었을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ㅠㅠ 제작진은 앞으로 에이핑크가 올 때 좀더 꼼꼼하게 체크를 부탁드리고 싶어요. 

   성대하게 개최되었던 '2019 KBS 가요대축제'가 예상치 못한 일로 인해 부정적인 여론이 가득하게 형성되는 부분에서는 좀 아쉬움이 크네요. 현재 팬들 사이에서도 다른 아티스트를 거론하면서 에이핑크의 시간이 촉박해졌다고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지양을 해야할 듯 합니다. 그들 역시 자신의 무대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것 밖에 없으니깐용.

   제작진의 공식 사과에 앞서서 에이핑크 멤버들은 각자 SNS를 통해 아쉬운 심경을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정은지는 '함께 준비한 스텝들에게 고마움을... 팬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무대가 늘 존중 받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는 심경을 전했습니다. 

   손나은은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끝까지 하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준비한 스텝들에게 감사함'을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수들이 열심히 한 무대 앞으로는 안전하게, 공평하게, 만족스럽게 할 수 잇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담아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오하영은 '무대에 대한 열정이 있는 가수도, 가수와 노래에 대한 애정이 있는 팬들도 존중을 받아야 한다'며, '행복하게 한 해 마무리하며 서로 힘이 되어줍시다'고 팬들을 위로했습니다. 또한 박초롱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늘 사고에 대해 제작진에게 사과를 받았다는 말을 전하며 완곡을 하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었네요. 

<출처. 에이핑크 인스타그램 및 KBS 가요대축제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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