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SBS 연기대상이 개최될 예정에 있습니다. 한 해 동안 SBS 드라마에서 연기를 보여 준 연기자들의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로서 최고상인 '대상'을 누가 받게 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텐데요. 과연 2019년 대상의 영예를 수상하게 될 후보자들을 미리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2019 SBS 연기대상의 진행자로는 신동엽과 장나라가 선정되었습니다. 신동엽은 2016년 '미운우리새끼'로 SBS 연예대상을 받았고, 2017년 SBS 연기대상을 진행을 하였죠.
장나라는 지난해 황후의 품격으로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두 사람이 진행하게 될 2019년 SBS 연기대상은 12월 31일 9시부터 상암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에 있습니다.
지난해 SBS 연기 대상을 배출한 드라마는 바로 감우성 김선아 주연의 '키스 먼저 할까요?' 입니다. 성숙한 사람들의 서툰 멜로 이야기 '키스 한 번으로 죽었던 연애 세포가 살아나다. 그리고... 진짜 사랑...' 이라는 주제로 스토리를 이어갔습니다.
이혼한 독거남 손무한(감우성)과 40대의 스튜어디스 안순진(김선아)의 가슴먹먹한 사랑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어 감우성과 김선아가 공동 대상을 수상하였죠. 물론 KBS나 MBC에 비해 상대적으로 SBS 드라마가 화제성에서 떨어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2019년 SBS 연기대상의 영예를 수상할 드라마는 누구에게로 돌아가게 될까요? 올해 후보로 올릴만한 드라마는 크게 열혈사제와 배가본드 그리고 VIP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첫번째 연기대상 후보 열혈사제... 최고 시청률 22%로 상반기 매주 금토에 방영하여 SBS 드라마를 먹여살린 주인공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로는 김해일 역을 맡은 김남길, 구대영 역의 김성균, 박경선 역의 이하늬, 황철범 역의 고준 등이 있어요.
열혈사제는 썩은 세상에 너무나도 화가 나서 걸핏하면 악인들에게 엄청난 폭력을 퍼부어주고 경찰서에 자주 들락날락하는 분노조절 장애 신부 김해일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은사가 누군가의 손에 누명을 쓴 채 죽게 됨에 따라 은사의 죽음에 관한 미스테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잘 담고 있습니다.
첫 화부터 분당 최고 시청률 18.3%를 찍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하였고, 회를 거듭할수록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문제들과 연계되면서 화제를 모으기 시작하였죠.
허술한 마약 문제, 경찰과 조폭 간의 유착 관계, 검사들의 라인 타기 등의 내용은 현실 세계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었죠. 특히 당시에 터진 버닝썬 게이트 문제로 인해 크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다만 너무 무거운 주제가 될 수 있는 드라마이지만 특유의 블랙코미디가 가미되어 과장된 유머코드가 시청자들에게 먹히면서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하였습니다.
열혈사제가 호평을 받는 이유로는 주조연들의 매력이 확실하고 그 캐릭터들 간의 조화를 잘 시켰다는 점입니다. 열혈사제의 주인공 김해일 역을 맡은 김남길은 장르가 김남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특유의 연기 스타일과 캐릭터가 잘 어우러져 인기를 끌었고, 조연인 김성균 역시 김남길과 특유의 케미를 이루면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하늬와 금새록 역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었고요.
이로 인해 대상은 열혈사제의 김남길의 수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열혈사제 팀에서 최우수상 및 우수상까지 다양한 상을 배출하게 될 것으로 생각이 되네요. ^^.
강력한 대상 후보 드라마인 열혈사제와 함께 두번째 대상 후보는 바로 배가본드입니다. 최고 시청률 13%의 배가본드는 이승기와 수지가 열연한 드라마로 상반기 SBS를 열혈사제가 이끌었다면 하반기는 배가본드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배가본드의 경우 주인공인 이승기와 수지를 제외하더라도 신성록, 문정희, 백윤식, 이경영, 문성근 등 최고의 베테랑 배우들이 함께 참여하여 화제를 모았죠.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방송 초반 두 주인공인 이승기와 수지의 연기력에 관하여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회를 거듭할수록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고 마지막회에는 시청자들의 호평속에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시작부터 10%대의 시청률을 계속해서 이끌어나간 배가본드는 다른 SBS 드라마 중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하였지만... 아쉬운 점으로는 250억의 제작비를 드린 드라마로서는 글쎄?? 또한 이승기와 수지의 압도적인 연기력을 보여주지 못함으로서 대상의 후보에는 오를 수 있어도... 대상을 받기에는 애매한 것 같네요. 최우수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높을 듯 합니다.
세번째 후보로는 VIP를 손꼽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앞선 드라마에 비해서 약간 애매한 점이 없잖아 있죠. 첫방영 때는 약 6%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였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12.7%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VIP는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입니다. 경쟁사인 KBS의 조선로코 녹두전이 종영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었습니다.
4분기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는 VIP의 장나라는 대상 후보에 오를만한 것 같군요. 그렇지만 김남길을 넘어서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이 있는 듯 하네요.
이외에도 메디컬드라마인 의사요한도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드라마 초기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1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10% 이하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막판에 부진한 모습을 보인 부분이 많이 아쉽네요.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지성은 최우수상 후보에 오를 듯 합니다.
의사요한과 더불어 SBS에서는 운명과 분노, 초면에 사랑합니다, 빅이슈, 절대 그이, 녹두꽃, 닥터탐정, 시크릿 부티크 등이 방영되었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였어요. 이 드라마에서는 우수상 배우들을 배출하게 되지 않을까 하고 예상을 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역사극을 좋아해서 녹두꽃이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랬는데... 전연령대가 좋아할만한 작품은 아니였던 것 같네요. 역사에 있는 영웅을 다룬 것이 아닌 민초들을 영웅으로 등장시켰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봤거든요.ㅠ.ㅠ. 조정석과 최무성이 상을 하나 챙겼으면 합니다. 이상으로 SBS 연기대상 후보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출처. SBS 드라마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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