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135회는 "장미정원의 비밀 - 코리안 마/약/왕"이라는 제목으로 이황순 사건을 다룰 예정입니다. 이 이황순의 이야기는 영화 마/약/왕에서 "애국이 별게 아니다! 일본에 ㅃ 팔면 그게 바로 애국인기라!"라고 외쳤던 주인공 이두삼의 모델이 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황순은 황해도 출신으로 60대 후반 부산의 폭력조직 칠성파에서 활동하다가 7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밀수에 가담하였습니다. 주요 밀수 품목은 금과 시계 등이었는데, 어느 날 검찰에 발각되어 구속됩니다. 당시 밀수 규모가 약 13억 원이라고 하니 현재 금액으로 환산해 보면 천문학적인 금액을 다룬 것이죠. 교도소에 수감된 이후 폐결핵과 심장병 등으로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고 풀려났으며, 이후 잠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