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반정으로 새로운 국왕이 즉위한 후 조선 사회는 한동안 어수선한 상황의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광해군을 몰아내고 새롭게 정권을 장악한 서인들 사이에서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해 이전투구(진흙탕 속에서 싸우는 개들처럼 다투는 모습)가 발생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괄의 난이 발생했고, 조선 사회의 혼란이 가속화되었습니다. 이괄의 난이 평정된 지 3년 차에 여진족이 조선을 대대적으로 침공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요. 이를 정묘호란이라고 부릅니다. 정묘호란의 뜻은 정묘년에 오랑캐가 쳐들어온 사건을 의미합니다. 당시 조선은 광해군 때 임진왜란부터 사르후 전투, 인조반정, 이괄의 난 등을 거치면서 국력이 매우 쇠약한 상황이었습니다. 반면, 여진족은 누르하치가 여러 부족을 통합한 후 후금을 세워 강력한 국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