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이 자식의 죽음에 대해 동병상련을 회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라는 막말을 퍼부었다고 합니다.
차명진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저녁 자신의 SNS에 세월호 유가족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이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정말... 어떻게 이런 글을 함부로 올릴 수 있는 것인지... 분노가 치미는군요.
차명진 전 의원은 '개인당 10억의 보상금을 받아 이 나라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얘기를 못 들었다' 며 '귀하디 귀한 사회적 눈물 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 먹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가족들이 '세월호 사건과 연관 없는 박근혜, 황교안에게 자식들 죽음에 대한 자기들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한다'며 원래 그런지, '좌빨'들한테 세뇌를 당해서 그런지 마녀사냥 기법을 발휘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참... 할말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이 우리나라 전 국회의원이었다는 사실이 어이가 없군요. 민생안정을 떠들어대면서... 정작 뒤로는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좌빨이라고 지칭하는 모습을 보니...
박근혜와 황교안이 세월호 책임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죠? 당시 국가재난급 상황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될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만해도 지탄받을 일인데...
최근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단체는 박근혜와 황교안 그리고 우병우 등 책임자 17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처벌을 촉구한데 대해... 애먼 사람한테 죄 뒤집어씌우는 마녀사냥은 사회를 병들게 하고 해당자를 죽이는 인격살인이라면서... 정 의심스러운 게 있으면 당신들 기레기들 꽉 잡고 있으니 만천하에 폭로해라며 비꼬았다네요.
차명진 전 국회의원은 17.. 18대 한나라당(한국당 전신) 소속 국회의원(경기 부천 소사)으로 활동했으며... 차명진이 SNS에 남긴 글의 시작을 '세월호 유가족들'에서 '세월호 유가족들 중 일부 인사들'이라고 한차례 고쳤다가 현재는 게시글을 삭제하였습니다.
앞서 차명진은 지난 2월 '문재인 적폐'라고 쓰여있는 종이를 태우는 연탄에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그림을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한 뒤 '보수의 연탄이 돼 하얗게 재가 될 때까지 문재인 적폐를 활활 태우겠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차명진은 2006년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습니다. 2008년에도 당선되었고... 2010년 7월.. 최저생계비로 한달나기 캠페인에 참여한 이후 단독 6,300원으로 황제같은 생활을 할 수 있을가? 물가에 대한 좋은 정보와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건강이 있었기 때문이다 라는 글을 쓰며... 논란이 되었고.. 황제의 식사라는 드립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후 국회의원 출마에서 낙선하게 되죠.
<출처. MBC 뉴스 및 각종 포털 뉴스 내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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