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UFC236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경기에는 맥스 할로웨이와 더스틴 포이리에가 라이트급 잠정타이틀을 걸고 경기를 펼쳤는데요.
두 선수 모두 뒤로 빼지 않고 혈투를 벌이기로 유명한 상남자들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매우 기대가 됩니다. -0-. 다만 UFC넘버링 대회인 관계로... 이번 경기는 유료로 감상을 할 수 있죠. 이제 경기 결과가 나왔으니.. 하이라이트를 살펴보도록 할까요?
이미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보도한 바와 같이 맥스 할로웨이가 5라운드 판정패(46-49, 46-49, 46-49)... 체점 상으로는 완패를 하였습니다. 2014년 이후 13연승을 이어가던 할로웨이의 위대한 도전이 결국 실패로 끝이 났군요. 하지만... 경기는 UFC 팬들을 흥분시킬만한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경기에 대해 개인적으로 총평을 하자면 다음과 같아요. 페더급 전장에서 싸워온 맥스 할로웨이는 빠른 단발성 공격과 화려한 콤비네이션을 보여주었지만... 이미 라이트급에서 많은 경험을 한 포이리에를 부셔버릴만한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였던 것 같네요.
반면 더스틴 포이리에의 경우 웬만한 할로웨이의 타격은 그냥 맞으면서 돌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역시 상남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맥그리거 전 패배 이후 라이트급을 주름잡는 강자로 성장을 했다고나 할까? ㅎㅎ 타격과 그래플링에서 평균 이상의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뭔가 좀 아쉬운 느낌을 주었는데... 할로웨이를 상대로는 사냥꾼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어요.
먼저 1라운드 경기내용을 한번 살펴볼까요? 먼저 등장하는 더스틴 포이리에... 페더급에서 맥그리거에서 패배한 이후 라이트급으로 상향한 이후 8승 2패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타이틀 전선까지 올라왔습니다. 과거에는 머리를 삭발했는데.. 이제 머리를 기른 후 경기에 등장하니... 인물이 정말 -0-;;; 미남입니다. 부럽..;;ㅎㅎ
해설자가 더스틴 포이리에의 재미있는 일화를 하나 소개를 해주는데요. 경기 이후 자신이 썼던 모든 용품을 경매에 붙여서 모두 기부하는 선행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어서 등장하는 현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 맥그리거에게 패한 이후 13연승을 달리며...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고 있는 챔피언인데요. 일단 부지런한 움직임과 넘사벽의 체력을 자랑하고 있는 맥스 할러웨이..
현재 페더급에서... 할로웨이가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조제 알도를 무너뜨린 이후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독주를 하고 있죠.
2012년 이후 근 7년만에 다시 만나는 두 사람... 과연?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한번 살펴볼까요? 확실히 할로웨이의 경우 리치와 신장의 우위를 가지고 있지만... 피지컬은 포이리에가 좀더 두꺼운 것 같아요. 웬만한 할로웨이의 공격은 흘리면서 압박을 시도하는 포리이에... 그 순간 터지는 할로웨이의 카운터...
확실히 페더급에서의 할로웨이 타격이 태포라기 보다는 소총에 가까운데... 포이리에는 할로웨이의 타격을 맞으면서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한체급의 펀치는 이정도군... 이라는 느낌으로 받아준 느낌?
백스텝을 밟던 할러웨이를 따라가면서 라이트를 적중시킨 후 계속되는 펀치 세례... 확실히 타격을 입은 할로웨이... 뒤로 밀리지만 그와중에 카운터 펀치를 치며 위기를 모면합니다. 두 선수의 공방전 대단하죠?
일단 확실히 두 선수의 펀치력 차이가 한체급 이상 난다는 것이 확연하게 보입니다. 서로 펀치를 적중하지만 계속 뒤로 밀리는 할로웨이.. 확실히 완력에서 포이리에가 강해보이네요. 그러다보니 마음놓고 들어가는 포이리에.. 다만 두선수 모두 상당히 지쳐보이는데... 회복력이 좋은 할로웨이가 어느정도로 빨리 회복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듯!!
1라운드는 확연하게 포이리에가 가져간 라운드로 보입니다. 할로웨이는 페더급에서 경기할 떄 웬한하면 타격전에서는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는데... 초반 라운드는 압도당하는 모습이네요.
그리고 2라운드... 할로웨이는 전략을 조금 바꾸는데요. 원거리에서 타격 시작되는 타격을 기반으로 압박을 진행합니다. 근데 웬지 모르게... 할로웨이의 움직임이 불안해 보여요;;
2라운드... 할로웨이는 기어를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포이리에는 조금 기어를 내린 모습을 보여줍니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나봐요. 이제는 압박하는 할로웨이와 카운터를 노리는 포이리에...
2라운드 후반... 체력 안배가 어느정도 된 포이리에가 다시 타격전을 이어가는데... 일단 펀치력 차이가 확실히 나긴 납니다. 2라운드 내내 두들겼던 할로웨이 펀치는 큰 데미지를 입히지 못한 것 같은데... 포이리에의 펀치에 속절없이 밀립니다.
2라운드도 포이리에가 가져간 라운드로 보이네요.
3라운드... 유효타수가 할로웨이가 많아지기 시작하는데... 할로웨이가 3대 유효타를 치는 것보다... 포이리에의 유효타 1대가 더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할로웨이 입장에서는 상당히 당혹스러울 것 같네요. 체급의 이점이랄까?
분명히 할로웨이의 움직임이 부지런하고... 스텝을 살려서 공격을 하면서 유효타를 적중시키고 있지만... 대부분 두터운 포이리에의 가드에 막히고... 경기 후반 할로웨이의 러시... 웬만한 페더급 강자들이었으면.. 그대로 KO가 될 것 같은데... 포이리에는 버텨냅니다.
정말 두 선수의 경기... 그야말로 대박이네요. 3라운드도... 전반적인 유효타는 할로웨이가 많지만... 효과적인 공격은 포이리에가 적중을 많이 한 것 같아요.
4라운드... 할로웨이의 얼굴이 점차 엉망이 되고 있고... 포이리에는 아직까지 별로 큰 타격을 입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네요. 이번라운드부터 전략을 수정한 포이리에... 테이크 다운을 통해 그라운드로 가려는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다시 스탠딩 상황이 되고.. 여전히 비슷한 경기 양상이 흘러갑니다. 할로웨이의 빠른 펀치 공격으로 포이리에를 압박하고... 유효타를 넣지만... 공격이 멈춘 순간 포이리에의 카운터 펀치를 맞고 밀려나면서... 오히려 데미지를 더욱 받고 있어요.
역시 그래도 챔피언의 저력을 보여주는 할로웨이... 거의 포이리에를 그로기 상황으로 몰아가는데... 상남자의 묵직함이랄까? 이걸 버텨내고... 다시 반격을 하며 밀어내는 포이리에... 대답합니다. 체력하나는 할로웨이가 짱인데... 파괴력이 정말 아쉽네요.
두 선수의 격돌 이후... 오히려 할로웨이의 얼굴이 엉망이 되어있어요.ㅠ.ㅠ. 너무 안타까움... 부지런하게 움직이면서 돌파구를 찾아내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그리고 마지막 라운드가 시작됩니다.
마지막 라운드 역시... 할로웨이의 활발한 움직임을 볼 수 있는데요. 두 선수의 경기를 본 관객들은 그야말로 흥분의 도가니입니다. 결국 마지막 라운드 역시 자신의 별명인 '다이아몬드'에 어울릴만한 가드를 보여준 포이리에가 유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 경기는 체급의 차이... 완력과 펀치력을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할로웨이의 아쉬운 패배로 끝이 났네요.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포이리에는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에 등극을 합니다. 승패를 떠나서 상남자간의 혈투를 보여주며... 이 경기를 본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이 경기만 봤을 때... 할로웨이의 경우 부지런한 움직임과 스템... 콤비네이션 타격... 체력 등 모든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체급의 차이인... 펀치력에서 상당한 약점을 드러내었네요. 페더급이었으면... 무난하게 할로웨이가 정상급 선수를 잡을만한 경기였는데... 오랫동안 라이트급을 누빈 포이리에를 넘기에는 부족했어요.
잠정 타이틀을 얻은 포이리에... -0-... 두 선수의 경기가 감동적이긴 한데... 토니 퍼거슨 너무 불쌍한 듯..ㅠ.ㅠ.. 퍼거슨은 과연 하빕을 만날 수 있을까요? 잠정 챔피언에 오른 포이리에를 두고 하빕과 맥그리거를 싸우게 하는 짓은 UFC가 안했으면 좋겟어요. 적어도 맥그리거는 포이리에나 퍼거슨을 만나야 할 듯...
<출처. UFC SPOTV 영상 참고>
2019/04/14 - [★☆종합격투기☆★/UFC 넘버링:)] - [UFC/UFC236/프리뷰] 맥스 할로웨이 vs 더스틴 포이리에 / 가스텔럼 vs 아데산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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