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오로성 능력편:) 제이가르시아 새턴 성(+우귀, 규키, 뜻과 유래)

 

마커스 마즈 성의 능력에 이어 제이가르시아 새턴 성의 능력을 살펴보겠습니다. 제이가르시아 새턴은 세계정부 상층부 최고 권력 오로성의 과학방위무신으로 새턴이라는 이름은 토성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다른 오로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 정체를 먼저 드러내었는데요. 에그헤드에서 거미의 다리와 소의 뿔을 가진 기이한 괴물의 모습으로 등장하였습니다. 눈빛으로 뭔가를 쏴서 공격을 하기도 하고, 폭군 쿠마와 니카로 변한 루피의 공격을 당하고도 금세 회복을 하였는데요. 자세한 능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규키(우귀)라는 이명에서 추론을 해볼 수 있습니다. 

 

출처. 원피스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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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로 규키(ぎゅうき)는 한자어로 우귀(牛鬼)로 뜻을 풀이하면 소귀신입니다. 일본 서쪽의 긴키, 주고쿠, 시코쿠, 규수 등에 자주 출몰하는 요괴로 우시오니라고 불립니다. 아무래도 소는 인간과 가장 밀접한 동물이기 때문에 지역별로 다양한 형태의 형상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승되는 규키(우귀)는 소의 얼굴에 거미의 몸을 한 형상이나 원숭이의 얼굴, 소의 뿔, 호랑이의 몸을 한 형상 등이 있습니다. 또 다른 묘사로는 사람의 옷을 입고 나타나거나 도깨비의 몸에 곤충의 날개가 달려 있어 하늘을 난다고 합니다.

 

출처. 사와키 타카유키: 백괴도권의 우시귀

 

규키(우귀)는 매우 잔인하고 사나운 성격인 것으로 표현되며, 독을 쏴서 사람을 죽인 후 먹는 것을 선호한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소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괴이한 힘을 상징하고 있는데, 괴력과 마력, 신력, 변화, 독의 힘 등 다양한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규키는 해안에서 주로 나타나며, 그 외 숲이나 강, 늪, 호수에서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속에 몸을 숨긴 후 사람이 다가오면 튀어나와 그림자를 먹어버리는데, 그림자를 먹힌 사람은 그대로 죽고 만다고 하네요. 인간으로 둔갑해 인간을 덮치기도 하며, 물에 비치는 모습이 요괴의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킨키나 시코쿠에서 우귀연이나 우귀폭포라는 지명이 남아있죠.  

 

출처. 도라야마 세키엔

 

지역별로 규키(우귀)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이야기중 하나는 고대 일본의 야마토(현 나라현)의 한 마을에서 규키(우귀)가 밤에 출몰해 백성과 가축을 습격하였습니다. 백성들은 불안함에 저녁이 되면 나가지 못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미나모토노 요리미츠는 자신의 심복인 와타나베 츠나를 보내 이 요괴를 퇴치하도록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와타나베 츠나는 규키(우귀)의 팔을 잘랐다고 전해집니다.

 

출처. 安達吟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