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제국 4부작 대진부의 2화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이야기에서는 진나라가 조나라를 침공하면서 인질로 잡혀있던 영이인(훗날 진 장양왕)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여불위가 목숨을 걸고 구해내는데요. 천신만고 끝에 진나라에 도착하였으나 그의 귀국을 반대하는 이들에 의해 목숨을 위협을 받는데... 과연 영이인은 무사히 진나라의 손에 쥐게 될 수 있을까요?
함양 성내에 거처를 마련하는 것을 위험하다고 판단한 여불위는 영이인에게 며칠만 감옥에 머무를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화양부인을 찾아가 교섭을 시도하죠. 한편, 영혜의 사부 사창은 영혜가 적자에 올리기 위해 방해가 되는 영이인을 찾아 제거하려 합니다.
양천군의 안내로 화양 부인을 만나는 여불위... 당시 화양 부인은 진나라 태자인 안국군 영주의 정실 부인이었으나 아들이 없어 정치적으로 곤란한 처지에 있었는데요. 권력욕이 강했던 그녀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서자들 가운데 손쉽게 조종할 수 있는 이를 양자로 들일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 화양 부인은 초나라 왕족인 종친 출신으로 진나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인물입니다. 정치적 수
완이 상당히 뛰어났기 때문에 여불위와 손을 잡고 영이인을 양자로 들이게 되죠. 그녀가 살아 있는 동안
초계 인사들이 주요 요직에 자리를 잡았지만 사망한 이후 권력에서 밀려납니다. 대표적으로 진나라를 배
신했던 창평군 등이 있습니다.
화양 부인을 만난 여불위는 현재 그녀의 상황을 이해하고 다음과 같이 설득하는데요. 우선, 영이인은 형제들 중 가장 큰 공을 세웠기 때문에 적자가 될 승산이 가장 크기 때문에 그녀가 지지한다면 안국군은 그녀를 더욱더 의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영이인은 어질고 효심이 깊어 반드시 은혜를 갚을 것이고, 그녀가 양자로 들인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눈물로 밤을 지새운다고 말합니다. 영이인을 자신의 양자로 들일 결심을 하는 화양 부인...
한편, 영이인이 나타나기 전 적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영혜는 자신의 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행동에 나섭니다. 하지만 꽁꽁 숨어버린 영이인의 행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죠. 화양 부인은 안국군에게 영이인이 함양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당시 외교적으로 6국은 진나라의 정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조나라는 영혜를 지지하고 있었습니다. 조나라에서 치욕을 당했던 영이인이 왕이 된다면 자신들에게 보복을 할 것이 뻔했기 때문에 영혜를 이용해 영이인을 죽이려고 하죠.
영이인의 행방을 파악한 영혜는 수하들을 이끌고 함양의 감옥으로 갑니다. 감옥에서 영이인을 만난 영혜는 만감이 교차하는데요. 진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영이인을 제거해야 하지만 영성의 일족으로 형제를 차마 제손으로 제거하려니 양심에 찔린 것이겠죠. 하지만 영혜는 영이인을 제거하기로 결심하고 그를 끌고 나가는데요. 감옥 입구에는 양천군이 군사를 끌고 와 영이인을 구합니다.
영혜가 영이인을 놓아주었다는 사실을 안 스승 사창은 영혜에게 적자의 자리뿐만 아니라 대진의 왕위를 놓인 것이라고 호통칩니다. 한편, 조나라에서는 조희와 그녀의 아들 영정(훗날 진시황제)은 함양으로 도망가려고 하지만 군사들에게 쫓깁니다. 여불위의 식객이었던 신월은 영이인의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죠. 진나라와 조나라 사이에 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자 함양으로 가는 길이 막히게 됩니다.
진나라 조정에서는 진나라 소양왕 영직이 대장군 몽오의 보고를 받고 있는데요. 한단에서 왕흘이 공성에 실패한 후 병력 손실이 크며, 위나라 신릉군이 지원군을 이끌고 한단에 도착했다고 말합니다. 이어 다른 나라의 지원군들도 도착할 예정이라고 하자 소양왕 영직은 더욱더 맹공을 가하라고 명령합니다.
>> 진 소양왕 48년(기원전 259년) 사기에 따르면 진나라는 군대를 3군으로 나누어 공격했습니다. 당시 왕흘
은 조나라의 피뢰를 빼앗았고, 능을 시켜 한단을 공격하게 했으나 실패하여 그를 해임시킨 후 왕흘로 하
여금 한단을 공격하게 했죠. 한단이 위기에 처하자 위나라 신릉군이 정예군 8만을 이끌고 지원군을 보냈
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별개로 진소양왕 50년(기원전 257년) 전쟁의 신이라고 불리던 백기가 소양왕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됩니다. 왕흘 대신 백기를 출정하게 하려고 하였으나 그가 거부했다고 하죠.
영이인은 천신만고 끝에 함양에 도착한 후 여불위의 도움으로 화양 부인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초나라 복장을 한 후 노래를 부르면서 등장해 인사를 전합니다. 영이인의 노력을 가상하게 여겨 영이인을 양자로 들이고 자초(초나라의 아들)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해 한나라의 여인인 한예를 자초의 부인으로 추천하죠.
영이인은 한단에 처자식이 있다며 화양 부인의 제안을 거절하는데요. 화양 부인은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 자초에게 적자가 되면 대진의 계승자가 되는데 이 기회를 놓일 것이냐고 말합니다. 결혼을 두고 두 사람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양천군이 중재하기 위해 영이인은 의리가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죠. 때마침 돌아온 아버지 안국군을 만나는 영이인...
안국군은 영이인이 입은 옷을 보고 꽤나 신경을 썼다고 말합니다. 즉 자신의 후계자가 되기 위한 노력이 가상하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겠죠. 그리고 현재 정세에 대해 묻자 영이인은 장평대전 이후 진나라는 지속적으로 전쟁을 거듭하여 국력이 많이 손상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6국이 힘을 합친다면 불리한 상황이 될 수 있으니 잠시 정벌을 멈춰야 한다고 말하죠. 안국군은 판세를 잘 아는 영이인의 능력을 보고 신뢰하게 됩니다.
영이인은 여불위에게 화양 부인이 혼례를 제안했다고 상담합니다. 이 혼례는 영이인이 배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통제하기 위한 정치적 동맹이라고 말하죠. 지금부터 화양 부인의 요구를 들어준다면 훗날 자신의 권위가 점차 사라질 것을 우려하지만 여불위는 일단 참고 대진의 왕이 된다면 언제든지 반전을 꾀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여불위의 뜻에 따라 영이인은 한나라의 한예와 혼례를 올립니다. 그리고 영이인은 그토록 염원하던 안국군의 태자가 됩니다. 그 모습을 살기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영혜... 이렇게 대진제국 4부: 대진부 2화는 끝이 납니다.
'★☆중드리뷰☆★ > 대진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진제국 4부 대진부:) 4화 꿈 속의 아이(+진소양왕 죽음, 효문왕, 난왕, 영정, 조희) (0) | 2023.07.02 |
|---|---|
| 대진제국 4부 대진부:) 3화 적자의 책임! 줄거리 리뷰(+자초, 영정, 여불위, 평원군, 소양왕, 몽오) (0) | 2023.06.21 |
| 대진제국 4부 대진부:) 1화 귀향! 줄거리 리뷰(+여불위, 영이인) (0) | 2023.06.11 |
| 대진제국 줄거리(+상앙, 진시황제, 소양왕, 여불위, 장의) (0) | 2023.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