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트로트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을 통해 발굴된 가수 이찬원이 실검 1위에 올랐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이 되었는데요. 혹시 핼로윈 참사 사고와 연관이 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신 분들도 있을 텐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찬원의 이름이 실검에 올랐을까요? 바로 전남 화순군 축제에서 관객 난입으로 인해 봉변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30일 화순 도곡에서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대축제 초대 가수로 초청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찬원을 기다리며 그의 목소리를 듣기를 기대했을 텐데요.
이찬원은 국가 애도 기간임을 고려해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며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부분의 관객들은 이찬원의 의견을 존중하여 박수를 보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일부 관객은 야유를 보내며 항의했다고 합니다. 특히 한 남성은 무대 뒤로 퇴장한 이찬원을 찾아가 항의하며, 이찬원 매니저로 추정되는 인물과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게 된 것입니다. 영상에서 이찬원은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는 취지로 검은색 옷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고 하네요. 이찬원 소속사는 행사 주최 측과 이미 노래를 하지 않겠다고 조율을 한 상태로 일부 관객의 항의가 있었으나 큰 문제가 없었고, 이찬원과 매니저 모두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찬원의 행적을 취재한 연예기자 출신 유튜브 이진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찬원은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화순까지 내려와 팬들과 만날 필요가 없었는데요. 노래를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4시간 가량의 시간을 내어 행사장으로 찾아와 팬들에게 직접 사과를 한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용기인 것 같네요.
이찬원은 본래부터 인성 좋기로 유명한 스타라고 합니다. 평소 상금을 받게되면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을 위해 기부도 하고,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 선행을 하는 등 따뜻한 인성을 가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와 같이 이찬원은 국가애도기간임을 고려하여 노래를 부르지 않기로 소속사와 결정을 하였고, 노래를 부르지 않더라도 먼 거리를 달려와 팬들에게 사과를 하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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