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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가사)' 이동원 지병인 식도암으로 별세

알풀레드 2021. 11. 1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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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1990년대 '향수', '가을편지' 등으로 유명했던 가수 이동원이 금일(14일) 오전 4시쯤 지병인 식도암으로 별세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동원의 관계자에 따르면 식도암으로 투병 중이던 이동원은 병세가 악화되어 고인이 되었음을 알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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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의 마지막을 지켜본 방송인 전유성은 다음과 같이 이동원의 마지막 말을 팬들에게 전했습니다. 이동원은 자신의 마지막을 지리산에서 살고 싶다고 희망해서 남원에 살고 있는 전유성과 함께 지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생전에 두 사람의 인연이 얼마나 깊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동원과 전유성은 1970년대 서울 명동 음악 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인연을 맺은 사이였다고 합니다. 특히 2000년대 경북 청도에서 함께 교류하기도 하였답니다. 이동원은 '시를 노래하는 가수'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습니다. 양명문 시인의 '명태'와 김성우 시인의 '물나라 수국'에 멜로디를 붙여 노래하였습니다. 

 

 

특히, 1989년 정지용 시인의 '향수'를 테너 박인수와 함께 불러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가을 편지', '이별노래' 등 서정적인 곡으로 유명합니다. 이동원의 대표곡인 '향수'는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라는 애절함으로 그리움을 노래하였습니다. 

 

 

향수 가사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베개를 돗아 고이시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내마음)

파란 하늘빛이 그리워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초롬 휘적시던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꿈엔들) 꿈엔들 (꿈엔들)

잊힐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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