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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 등장인물:) 주향대군의 실존인물 수양대군

알풀레드 2021. 9. 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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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 등장인물 중 양명대군의 모티브가 된 안평대군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양명대군에 이어 주향대군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향대군 이후는 단왕조 둘째 왕자로 왕좌를 꿈꾸고 있는 인물인데요. 왕이 되기 위해 마왕을 차지하려는 야심가로서 형보다 늦게 태어났다는 이유로 왕이 될 수 없고, 욕심조차 독이 되는 대군의 숙명을 견디지 못하는 자입니다. 

 

<드라마 홍천기>

 

조선왕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수양대군을 모티브로 한 인물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수양대군의 모습은 다음과 같죠. 바로 영화 관상에서 이정재 씨가 역대급 수양대군이라는 인물을 표현해 내었는데요. 실제 수양대군의 모습과는 차이가 있었다고 하죠. 

 

<영화 관상>

 

홍천기의 주향대군... 즉 수양대군을 연기한 배우는 곽시양인데요. 날카로운 눈빛이 인상적이네요. 과연 곽시양은 이정재의 연기력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드라마 홍천기>

 

간단하게 주향대군의 모티브가 된 수양대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양대군은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진 것과 같이 계유정난을 통해 조카인 단종의 자리를 빼앗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수양대군과 세트로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책사인 한명회죠. 

 

<영화 관상>

 

일반적으로 수양대군은 어린 시절부터 탁월한 체력과 운동 신경 그리고 자유로운 성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28년 대군에 봉작되었고, 진평대군, 함평대군, 진양대군 등으로 바뀌다가 최종적으로 받은 군호는 수양대군입니다. 수양대군의 문과 무에 대한 평가가 뛰어난 것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형인 문종과 동생인 안평대군의 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라마 홍천기>

 

우리에게는 단종의 아버지이자 수양대군의 형인 문종이 매우 유약한 왕으로서 별다른 업적이 없이 죽었다고 인식이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세종 시절에 세자로서 대리청정을 하면서 뛰어난 정치력을 발휘하였는데요. 측우기와 화차 등을 설계하고 화포 전문가로서 군사적인 부분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줍니다. 말그대로 문무겸비한 완전체적인 인물이죠. 만약 문종이 10년 혹은 5년만 더 살았더라면 감히 수양대군이 왕위를 찬탈할 꿈을 꾸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영화 관상>

 

문종이 세종대왕이 죽은 후 3년상을 치르면서 급격히 건강이 악화되어 3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요. 앞서 문종의 어머니 소헌왕후 심씨의 사망으로 3년상을 치루었고.. 바로 아버지의 상을 치루었으니 멀쩡한 사람도 쇠약해지기 딱 좋은 생고생을 한 격이죠. 

 

<영화 관상>

 

여러 매체에서 수양대군은 문종 시절부터 야심을 보이면서 방약무인의 태도를 보이는 것처럼 표현되지만 실제 역사서에서는 형이 재위에 올라 있던 시절 숨소리조차 낼 수 없을 정도로 업드려 있었다고 합니다. 설사 속으로 야심이 있었다고 하나 단종의 정통성이 완벽하고 경쟁자들이 워낙 쟁쟁했기 때문에 영화 관상처럼 대놓고 그러한 태도를 보일 수가 없죠.  

 

<영화 관상>

 

하지만 문종이 승하하고 고명대신이었던 황보인과 김종서 등이 황표정사를 행하며 실권을 장악하자 수양대군은 이를 명분 삼아 이들을 제거하고 왕위를 찬탈합니다. 수양대군은 김종서와 황보인을 철퇴로 격살하고 문인들의 신망을 받았던 동생 안평대군을 강화로 귀향보낸 후 사사하는데요. 이후 한명회는 살생부를 작성하여 입궐하는 대신들을 모두 죽입니다. 이러한 부분은 영화 관상에서 잘 표현이 되었죠. 

 

<영화 관상>

 

수양대군은 그토록 바라던 왕위에 올랐지만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불행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왕위에 대한 정통성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을 왕으로 올려준 훈구파 무리들에게 휘둘렸습니다. 스스로 사치나 부정부패를 저질렀다는 기록은 없지만 훈구파 대신들을 부정축재 등 상당한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또한, 장남 의경세자가 즉위에 오른 지 3년 만에 요절하였고, 차남 예종 역시 요절하였습니다. 자신을 돕던 방계 친척 및 총애하던 신하들 역시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모두 업부라고 치부가 되고 있죠. 

 

<영화 관상, 실제 어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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