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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줄거리 및 결말,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명대사

알풀레드 2020. 10. 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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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2월 2일부터 2017년 1월 21일까지 16부작으로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도깨비'가 돌아왔습니다. '태양의 후예(최고 시청률 38.8%)'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김은숙 작가는 차기작인 '도깨비(최고 시청률 20.5%)'는 '태양의 후예' 이상의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기도 하죠.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중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를 다룬 작품으로 주인공 도깨비 김신 역, 도깨비 신부 지은탁 역,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왕여 역은 각각 공유, 김고은, 이동욱이 맡았습니다. 





   본래 이 작품은 김은숙 작가가 3년 동안 구상한 작품으로 당시 CG기술이 부족하여 제작비 문제로 제작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몸만 바뀌는 정도의 CG만이 필요한 시크릿 가든을 미리 집필했다고 전해집니다. 





   프로그램 소개 


   누구의 인생이건 신이 머물다 가는 순간이 있다. 당신이 세상에서 멀어지고 있을 때 누군가 세상 쪽으로 등을 떠밀어 주었다면 그건, 신이 당신 곁에 머물다 가는 순간이다. 


   도깨비의 회차가 진행될 수록 다양한 명대사들이 팬들의 공감을 얻습니다. 단순히 드라마의 상황을 넘어 시청자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고 있는 것이죠. 도깨비, 귀신, 저승사자, 삼신할매 등 설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이야기를 현재적 정서에 맞게 정말 잘 풀어낸 드라마인 것 같아요. 





   등장인물


   도깨비(김신, 공유), 939세
   백성들은 그를 신(神)이라고 불렀다. 시뻘건 피를 뒤집어쓴 채 푸르게 안광을 빛내며 적들을 베는 그는 문자 그대로의 무신(武神)이었으나, 자신이 지키던 주군의 칼날에 죽었다. 영웅으로 살다 역적으로 죽어가던 김신에게 천상의 존재는 상인지 벌인지 모를 늙지도 죽지도 않는 생을 주었고, 그로부터 935년 동안 도깨비로 살았다. 심장에 검을 꽂은 채로.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그 검을 뽑을 것이다.” 지독히 낭만적인 저주였다. 그래서 쉬울 줄 알았지만 그가 만난 어떤 여자도 검을 발견하지 못한 채 불멸을 살던 어느 날. 자신을 도깨비 신부라고 소개하는 열아홉 살 소녀 은탁과 맞닥뜨린다. 그에게 도깨비 신부는 고통에서 벗어나 소멸할 수 있는 도구였다. 달리 말하면 은탁은 자신을 죽일 수 있는 유일무이한 무기였다.

   죽고 싶게 괴로운 날은 은탁의 환심을 샀다가 아직 죽긴 일러 싶은 날은 멀리 했다가 하루에도 열 두 번씩 마음이 오락가락 했다. 은탁의 웃음에 그는 몇 번이나 어딘가를 돌아보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혔다. 돌아서 한 번 더 보려는 것이 불멸의 삶인가, 너의 얼굴인가. 아, 너의 얼굴인 것 같다.




   저승사자(이동욱), 30대 후반 추정

   죽는다는 건, 그와 선약이 생기는 거다. 누구나 그를 보면 놀란다. 처음엔 잘생겨서, 그 다음엔 내가 죽었구나 싶어서. 생의 마지막 순간에 마중 나오면서까지 저렇게 섹시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도깨비인 김신과 함께 살면서 하루에 열두 번씩 바뀌는 신의 변덕에 인내심이 한계를 느낄 때마다, 전생에 뭔 큰 죄를 짓긴 지었구나 싶지만 전생에 무엇이었는지, 인간이긴 했는지, 어떻게 저승사자가 됐는지 전혀 모른다.


   죽음에서 눈을 떠보니 이미 저승사자였다. 저승사자가 되고 나선 날을 세는 것을 잊어버렸다. 그가 세어나가는 것은 무수한 망자들의 혼뿐.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한 여자, 써니에 현기증을 느꼈다. 처음 보는 게 분명한데 오래 그리워한 기분이었다. 써니의 예측 불가한 행동들은 상상력을 발휘해야 했고, 그의 서툰 행동들은 하나같이 오답이었다. 이게 다 연애를 드라마로만 배운 탓이다. 그는 헷갈렸다. 이것은 신의 계획일까, 실수일까.




   지은탁(김고은), 19세
   대한민국의 평범한 고3 수험생, 이고 싶지만 그녀의 인생은 태어날 때부터 평범하지 않았다. 어려서부터 다른 사람들 눈엔 보이지 않는 죽은 혼들이 보였고,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선 늘 외톨이였다. 엄마 없는 하늘 아래 못된 이모와 이모를 꼭 닮은 이모 자식들의 모진 구박을 견디며 지낸 지 꼬박 십년. 온갖 불행 소스를 다 때려 넣은 잡탕 같은 이 인생이 어이가 없는 와중에, 도깨비를 만났다. 그리고 은탁은 도깨비 신부가 될 운명이란다.

   미스터리 호러 가난물이었던 인생에 갑자기 판타지라는 이상한 장르가 끼었다. 촛불을 끄면 항상 도깨비가 나타났다. 호기심에 불러냈던 게 습관이 되고, 안 보면 보고 싶고, 도깨비를 기다리는 일은 아직 오지 않은 좋은 미래를 기다리는 것처럼 설렜다. 감정 기복이 심해서 성가실 때도 있지만, 가슴에 검이 꽂힌 채로 살면 그렇게 되겠거니 싶어 봐주기로 한다. 근데 그 검을 나보고 뽑아달란다. 그 말이 꼭 끝내자는 말처럼 아프다.




   써니(유인나), 20대 후반
   혈혈단신 천애고아. 철없이 사는 여자가 세상 살기 가장 편하다는 걸 일찍부터 깨달았다. 남자의 외모는 내면으로 들어가는 창이고, 김중배의 다이아몬드는 잡는 게 당연한 거고, 진정한 사랑은 통장 잔고에서 느껴진다. 누군가의 첫사랑이 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쉬웠던 써니의 나이 곧 서른이었다.

   그 남자, 저승사자를 처음 만난 건 갖고 싶은 반지를 발견했을 때였다. 그는 그녀에게 양보하지 않은 최초의 남자였다. 첫눈에 반했다고 넘겨짚기엔 너무, 슬픈 눈이었다. 시계며 차림새만 대충 훑어도 연봉 1억에 딱 봐도 연애 못해본 모태솔로인 줄만 알았는데, 만날수록 이상한 남자다. 두문불출하기 일쑤고 직업, 나이, 과거사 그 무엇도 알려주지 않는다. 처음엔 그저 잘생긴 호구로 생각했는데, 그 슬펐던 눈이 자꾸 눈에 밟힌다. 동정은 특기가 아닌데도.




   유덕화(육성재), 20대 중후반
   금수저 물고 태어났단 말도 부족하다. 대한민국 경제사에서 유씨 집안을 모르면 금 유통이 안 된단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굴지 기업의 종손. 직업은 재벌3세. 13대 째 도깨비를 모시는 가신 집안의 4대 독자다. 유씨 집안이 한양 변두리 금은방으로 시작해 대기업으로 성장한 것도 다 도깨비의 방망이 덕이란다. 다음 대엔 심지어 내가 모셔야 한단다.

   흔한 재벌3세처럼 덕화는 반항을 택했다. 완벽한 인생의 한 부분 정도는 그렇게 소비해야 할 것 같아서였다. 사람은 아프면 성장이라도 하지 도깨비는 저렇게 아픈데도 영원히 홀로 멈춰있다. 그 사실을 처음으로 깨달았을 때, 덕화는 도깨비가 거쳤을 수많은 이별들을 떠올렸다. 손만 많이 가는 형인 줄 알았더니 마음도 많이 가네. 그날 결심했다. 기부는 익명으로, 선행은 묵묵하게, 위로는 무심하게, 보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삼신할매(이엘)
   지은탁의 엄마가 죽을 운명에 처해져 있을 때 차마 그 죽음을 방관하지 못하고 인간의 생사에 관여하게 된다. 이에 지은탁은 명부에 이름이 없는 '무명'으로 태어나게 되고... 어떤 이유에선가 도깨비 신부의 운명을 타고 난다. 지은탁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렵고 힘들 때 나타나 그녀를 도와주는 든든한 수호신이다. 




   인물관계도




   주요 줄거리

   드라마의 전체를 관통하는 메인 테마는 '쓸쓸하고 찬란한 신 도깨비 김신'과 '도깨비 신부의 운명을 타고난 지은탁'의 슬픈 사랑 이야기이다. 극중 슬픈 사랑은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는데... 자기 자신, 부모와 자식, 주군과 충신,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관계와 형태로 나타난다. 





   도깨비 김신은 전장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생사에 관여하여 신에 의해 영원한 삶이라는 벌을 받았다. 한때 김신은 이 불멸의 삶이 축복이라고 생각을 하였지만... 이내 주변에 사랑하고... 소중한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할 때... 홀로 그 죽음을 바라보며 영원히 슬픔을 간직하게 되는 이 삶이 곧 벌임을 깨닫게 된다. 





   김신은 신에게 영원한 삶을 벌로 받은 슬픈 사랑의 매개체이자 주체이다. 전생에서는 왕의 이복 형인 선왕, 왕의 신하로서의 상장군 김신, 왕비였으나 역적의 누이로 최후를 맞이한 여동생에게 전하지 못한 슬픈 사랑을 약 900년 동안 이어 현생에서 전하고 깨닫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현생과 미래에서는 도깨비 신부와 함께 슬픈 사랑의 주체가 된다. 지은탁은 주로 슬픈 사랑을 받는 주체이다. 이때 자신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매개체는 대부분 신이다. 삼신 할매, 귀신들을 통해 엄마의 사랑으 알게 되고... 저승사자와 창조신의 도움으로 도깨비 김신의 사랑을 알게 된다. 





   왕여와 김선의 슬픈 사랑 역시 잊혀진 전생과 현생 이후 환생으로 천 년에 걸친 기나긴 슬픈 사랑을 마무리 짓는 주체이며, 각각 주군이자 친구, 누이로 도깨비의 슬픈 사랑을 함께 한다. 





   고려 시대 백성들에게 무신으로 추앙 받고 있던 김신... 하지만 고려왕 왕여는 간신 박중헌의 모함으로 김신이 반란을 일으킬 것을 우려하여, 김신과 자신의 부인인 김선 역모죄로 제거한다. 그렇게 김신은 역모죄로 죽게 되고... 창조신에 의해 부활하여 그때의 기억을 가진 채 현세까지 삶을 이어간다. 





   어느날 괴로운 마음에 술을 마신 김신은 뺑소니 사고로 죽어가는 한 여인을 발견하고... 자신이 아닌 뱃 속의 아이를 살려달라는 간절한 기도에 마음이 흔들려 그녀를 살려주게 된다. 





   김신이 인간의 생사에 관여하여... 태어난 아이... 지은탁... 어릴적부터 귀신과 저승사자 등을 보면서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간다. 저승사자에 의해 저승으로 가게될 운명에 처할 때 삼신 할매가 등장하여 도와주기도 하고... 각기 사연을 가진 귀신들이 도와달라고 괴롭히기도 한다. 19살이 된 해 귀신들이 보이는 것이 무덤덤해질 정도... 그러던 어느날 귀신같지만 귀신같지 않은 느낌을 가진 도깨비 김신을 만난다. 





   그동안 귀신들에게 '도깨비 신부'의 운명이라는 말을 들은 지은탁... 정말 도깨비를 만난 후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는 지은탁에게 신기한 일들이 벌어진다. 





   도깨비의 변덕에 마음이 상해 더이상 그를 만나지 않으려고 하지만 자꾸 그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게 된다. 도깨비 김신 역시 이 아이를 외면하려고 하지만 무엇인가의 끌림에 멀리서 그녀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지켜준다. 





   그렇게 김신과 지은탁은 지독한 슬픈 사랑을 하게 되고... 저승사자 왕여 역시 전생에 사랑했던 김선이 환생한 여인 써니를 현세에서 다시 만나 이룰 수 없는 슬픈 사랑을 하게 된다.  





    다양한 사건이 거듭되는 중 이 모든 불행의 씨앗을 뿌린 박중헌이 등장하면서 모든 인연들이 파국의 위기를 맞이하는데... 





   결말

   도깨비는 도깨비 신부를 만나야 자신의 가슴에 박힌 검을 빼고 영원한 안식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이 검을 빼기 위해서는 진심어린 사랑이 필요한데... 처음에는 단순이 지은탁 눈에 보이기만 하고 잡을 수 없던 검이... 점차 지은탁과 도깨비가 서로 사랑하게 되자 검을 잡을 수 있게 된다. 




   지은탁은 검을 뽑게 되면 도깨비에게 좋은 일이 생기는 것으로 알지만... 실은 검을 뽑게 되면 도깨비가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떠난다. 하지만 운명은 결국 도깨비 신부가 검을 뽑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인도하고... 간신 박중헌을 제거하고 지은탁을 지키기 위해 김신은 지은탁의 손을 빌어 검을 뽑은 후 소멸한다. 




   김신이 소멸한 후 저승사자를 제외한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서 도깨비의 기억은 지워졌다. 10년 후 지은탁은 김신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한 채 자심도 알 수 없는 깊은 슬픔을 간직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우연히 촛불을 부는 순간 김신이 소환되고... 그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김신의 노력 끝에 기억이 돌아와 두 사람을 다시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지은탁은 죽음의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다. 도깨비는 절망에 빠져 영혼이 된 지은탁에게 마냥 슬퍼하지만... 지은탁은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긴채 떠나간다. 그러던 중 저승사자 왕여는 벌이 끝나고... 김선과 함께 세상을 떠난다. 그리고 환생하여 다시 만나 완전한 사랑을 이룬다. 




   한없이 도깨비 신부를 기다리던 김신... 그런 그의 앞에 환생한 지은탁이 나타나 못 이룬 사랑을 나누며 드라마는 끝이 난다. 




   명대사

   도깨비 김신
  - 날 믿어라, 난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사람일지 모르니... 
  - 누구에게도 빌지 마라. 신은 듣고 있지 않으니... 
  - 저승사자? 매우 상스러운 갓을 썼군...
  - 난 900년을 넘게 살았어. 나는 예쁜 사람을 찾고 있는 게 아니야. 나에게 무엇인가를 발견해
    줄 사람을 찾고 있지.. 
  - 메밀꽃은 꽃말이 뭘까요? 연인... 
  - 이정도 살았으면 주워담지 못할 말은 안 하고 살 만한데... 
  - 그 아이의 웃음에 하루 중 가장 화창한 오시의 햇빛에 생이 부서지던 순간을 떠오른 그 
    순간, 나는 결심했다. 사라져야겠다. 더 살고 싶어지기 전에, 더 행복해지기 전에 너를 
    위해 나가 해야하는 선택. 이 생을 끝내는 것... 
   - 제가 몇 번째 신부예요? 처음이자 마지막... 처음은 그렇다 쳐도 마지막은 또 뭐예요? 
     내가 그렇게 정했으니까... 
   - 셰익스피어 그 친구 참, 죽느냐 사느냐만 얘기했는데 그런 걸작을 써내더라... 
   - 그렇게 100년을 살아 어느 날... 날이 적당한 어느 날... 첫사랑이었다... 고백할 수 있기를.. 
     하늘의 허락을 구해본다... 
   - 바로 올게.. 첫눈으로 올게.. 그것만은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신께 빌어볼께...
   - 내 처음이자 마지막 도깨비 신부... 
   - 너와 함께 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도깨비 신부 지은탁
  - 제 나이 9살에 조실부모하고 사고무탁하여...
  - 저 이제 기혼이에요. 이제까지와는 다른 저라구요. 가정이 있는 몸이야. 남편 성 따를 거라서
    저 이제 지은탁이 아니에요. 
  - 제 말 무슨 뜻인지 알죠?
  - 천면만년 가는 슬픔이 어디 있겠어. 천년만년 가는 사랑은 또 어디 있고. 난 있다에 한 표..
  - 어느 쪽에 걸 건데. 슬픔이야 사랑이야. 슬픈 사랑?
  - 을은 매년 첫눈 오는 날에 갑의 소환에 응한다. 갑이 기다릴 것이기 때문이다. 
  - 찾았다. 아저씨, 나 누군지 알죠? 



   저승사자 왕여
  - 난 선약이 있어서
  - 망각의 차입니다. 이승의 기억을 잊게 해줍니다. 
  - 망각 또한 신의 배려입니다. 
  - 주문하신 천국 나왔습니다. 
  - 저는 저승사자입니다. 안 될 줄 알면서, 해피 엔딩을 꿈꿨습니다. 하지만 역시 비극이네요. 
    우리 그만 헤어질까요.
  - 인간의 희생은 신이 계산할 수 없는 영역이고 내다볼 수조차 없겠지. 그건 그 순간의 본능이
    고 온전히 한 인간의 선택이니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선택이니까... 지독히도 못된 신의 
    질문에 지독히도 슬픈 대답을 했구나... 기타 누락자...  
 



   김선
  - 써니예요. 
  - 부디 다음 생에는 우린, 기다림은 짧고 만남은 긴 인연으로, 핑계 없이도 만날 수 있는 얼굴
    로... 이 세상 단 하나뿐인 간절한 이름으로... 우연히 마주치면 달려가 인사하는 사이로... 언제
    나 정답인 사랑으로 그렇게 만나지길 빌어요. 얼굴 봤으니 됐어요. 어쩌면 왕여, 어쩌면 김우
    빈인 당신... 부디 오래오래 잘 가요. 
  - 우리 오늘부터 1일인 거예요.
  - 만남은 짧고 기다림은 긴 남자. 
  - 난 얼굴이 명함이에요. 딱 써 있잖아. 예쁜 사람




<출처. 도깨비 홈페이지 내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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