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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기, 우포를 날다! 우포늪 복원센터 이야기!

알풀레드 2019. 12. 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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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8시 10분 KBS 1TV에서는 다큐멘터리 '따오기, 우포를 날다'를 방영하였습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을 오가며 멸종위기종 따오기를 300여일간 추적 관찰한 다큐멘터리로 KBS 창원방송총국에서 제작되었는데요. 




  따오기는 황새목 저어새과 따오기속에 속하는 새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겨울 철새로 흔하게 관찰되었으나 20세기 중반 이후 개체가 감소하여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는데요. 한국의 자생 개체는 1979년에 발견된 것이 마지막이며 중국에서 소수가 관찰되고 있다고 하네요.




   논이나 냇가 등 습지에서 민물고기나 개구리 등 수서동물을 잡아먹고 사는 따오기는 느리게 움직이며 인간 생활 영역에 근접해서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남획되어 개체수가 급속하게 감소된 것으로 알려져있어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 내륙습지... 창녕 우포늪에는 수천종의 희귀 동식물이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태고의 신비를간직한 생태계의 보고라고 불리는 곳이죠. 




    우포의 새식구가 된 따오기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날개 끝에 주황빛이 선명한 따오기입니다. 방사 후 일주일... 따오기들이 주로 모여드는 곳은 우포 복원센터 앞에 마련된 먹이터입니다.  




   얕은 물속에 긴 부리를 넣어 분주히 먹이를 찾는 따오기... 먹이터에는 따이기 뿐 아니라 사나운 백로들에게 쫓겨나고 마는데요. 무리를 지어서 다니는 백로는 수적으로 우세한데다... 워낙 공격성이 강하기 때문에 따오기가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방사를 돕기 위해 만들어 놓은 먹이터에서 따오기들은 야생의 쓴 맛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백로의 눈을 피해 사냥을 하는 따오기들은 아직 서툴지만 그래도 먹이를 잘 잡아 먹고 있습니다. 




   따오기 부리는 평균 16-21cm이고 부리의 끝은 붉은색이며 고무처럼 탄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리끝의 예민한 감각으로 논에 사는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애벌래 등을 먹습니다. 




   따오기의 시력은 사람보다 좋은 편이고 시각은 320도 정도로 넓으며 홍막이 있어 눈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따오기의 청력은 평균 수준으로 동료들을 찾거나 천적을 방어하는데 사용됩니다. 




   현재 우포따오기 복원센터의 김성진 박사에 따르면 따오기를 야생적응 훈련을 시키고 있으며... 현재 우포늪의 지형이나 복원센터 주변에 있는 지형에는 완벽히 적응한 것이 아니라 무리로 이렇게 관찰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멸종위기에 있는 따오기... 중국에서 처음 26마리를 야생방사하여 한 쌍밖에 성공 못했지만... 그다음부터 계속해서 4천 마리까지 늘었으니까 중국이나 일본이나 못지 않은 우포라는 자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따오기 복원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우포 따오기 복원의 역사는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데요. 2018년 한중 정상 회담으로 기증받은 한쌍의 따오기가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양저우와 룽팅이라고 불리는 이 따오기 한 쌍이 오늘의 따오기들이 있게 한 주인공인 셈이죠. 




   이듬해 2009년 우포에서 첫 산란과 부화에 성공을 했구요. 사람의 손으로 이유식을 먹여가며 300여 마리까지 개체수를 늘려왔습니다. 멸종 위기의 동물을 살려내는 일은 그만큼 힘이 들었습니다. 




   인공부화를 거쳐 자연부화가 성공하기 까지는 10여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말 못할 위기들이 많았답니다. 따오기는 밤이 되면 횃대에 올라가서 잠을 자는데 그 중 한 마리가 밤에 잠을 잘 때 땅바닥에 있고 먹이도 안먹었따는데요. 




   중국이나 일본의 전문가에게 문의를 해보니 그거는 90% 죽는다고 포기하라는 자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그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복원 전문가들은 24시간 동안 계속 붙어서 한달 반동안 지극정성으로 돌보았다고 하는데... 기적이 일어났다고 하네요. 그때가 복원 전문가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합니다. 




   2019년 따오기 야생 방사를 한 달쯤 앞둔날... 따오기들은 사육사들을 피하느라 정신이 없는데요. 방사될 따오기들에게 위치 추적기를 다는 일을 하고 있네요. 




   따오기들이 국내를 벗어나 중국이나 일본으로 날아갈 경우 우포 따오기 임을 알 수 있도록 표시도 하는 사육사들... 




   사육된 따오기들은 오랜시간 날아본 적이 없어... 야생 훈련장에서 계속해서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과연 야생으로 방사될 따오기들이 무사히 야생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야생 적응을 잘할 수 있을까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런 따오기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따오기 우포를 날다 영상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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