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리뷰☆★

드라마 초콜릿, 등장인물 관계도(하지원 및 윤계상 출연), 줄거리는?

알풀레드 2019. 11. 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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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JTBC 금토 드라마 '나의 나라'가 종영되었습니다.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액션 사극이었죠. 마지막 화에서 이방원이 권력을 손에 넣으며 주인공인 서휘와 남선호를 제거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대반전이었습니다. -0-. 




   '나의 나라'는 시청률 4%대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준수한 성적으로 종영되었죠. 주인공으로 등장한 양세종과 우도환 그리고 김설현 등 젊은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베테랑 연기자인 김영철과 안내상 그리고 장혁의 연기력은 그야말로 명품이었습니다. 당분간 나의 나라 앓이를 할 듯합니다만... 이런 아쉬움을 뒤로한 채 윤계상과 하지원 주연의 초콜릿 이라는 드라마가 방영될 예정에 있습니다. 




   공개된 촬영 현장에서 윤계상과 하지원의 모습을 보면 웃음꽃이 피어나 있는데요. 달콤한 연애 드라마가 될 듯 합니다. 




   특히 윤계상의 경우 말모이, 골든슬럼버, 유체이탈자 등에 출연하였지만... 아직까지 범죄도시의 강렬한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초콜릿 촬영 현장에서는 훈훈하고 따스한 미소가 눈에 띄네요. 




   다른 주인공인 하지원의 힐링 미소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기분을 상쾌하고 만들고 있어요. 정말 사랑스러운 여인이죠? ^^




   사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이야기 위에 녹여질 두 배우의 감성 시너지가 차별화된 휴먼 멜로... 초콜릿... 




   메스처럼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과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불처럼 따뜻한 셰프 문차영...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한 두 남녀가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네요. 

 



   프로그램 정보  


끝도 모를 절망에 빠져서 길을 잃었던 적이 있었다.
어디를 봐야할지도 모르겠고, 어디로 가야할 지도 모르겠고,
살아왔던 모든 게 무의미해지고 자신이 초라해져 그냥 이대로 먼지처럼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 생각한 적이 있었다.

“고마 암 생각도 말고 내려온나. 밥이나 묵자.”

고향 친구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따뜻한 밥 한끼를 차려주었다.
참게찌개, 부추전, 총각김치, 깻잎 조림, 명란젓....
어찌 알고 내가 좋아하는 반찬들로만 밥상을 차렸다.
친구가 차려준 밥을 먹는데 갑자기 목구멍이 뜨거워지며 눈물이 났다.
느닷없이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애끓게 하고 고통스럽게 했던 모든 감정들이 점점 희미해져가기 시작했다.

“내가 다른 거는 못해줘도 언제든지 밥은 차려줄 수 있다.”

언제든 밥을 차려줄 수 있는 친구가 있는 한 나는 결코 불행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들었다.
친구가 차려줬던 밥의 온기는 오랫동안 나를 따뜻하게 데워주었고, 그 힘으로 나는 다시 길을 찾았다.


친구가 차려준 밥상에서 받았던 그 위로와 따뜻함을 다시 누구에겐가 전해주고 싶었다.
이 드라마는 그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그 과정에서 출산한 딸을 위해 미역국과 나물을 만들어 가다 길을 잃은 치매할머니도 만났고,
중국집에서 갓 만든 짜장면을 먹기 위해 수시로 호스피스 병동을 탈출하는 시한부 할아버지도 만났다.
자신의 얼마 남지 인생을 절망하기보다 맛있는 짜장면을 먹을 생각에 들떠

매일 매일이 행복해 죽는 전직 수학교사 할아버지.
자신의 식당에서 무전취식하고 도망가는 사람에게 안 쫓아갈테니 천천히 가라고
그 사람이 넘어질까봐 걱정하는 맘씨 좋은 식당 주인도 만났고,
밥 굶는 노숙자들을 위해 15년이 넘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민들레 국수집 아저씨,

그 맘을 돕고 싶어 매주 짜장면 백 인분을 들고 와 보태는 중국집 주인도 만났다.
그들이 세상을 향해 내미는 음식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기적이었다.
그 기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어섰고, 세상에 감사하고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다.
각박하고 삭막하고 추웠던 세상의 온도를 2도쯤 올려놓았다.
나는 고개 숙여 그들을 내 드라마의 등장인물로 초대했다.

 

“내가 다른 거는 못해줘도 언제든지 밥은 차려줄 수 있다.”
나를 걱정하고 위로했던 내 친구와 똑같은 마음으로 밥상을 차리듯 드라마를 준비했다.
청국장을 끓이고 김치를 담고 생선을 굽고 전을 부치고.....
음식 솜씨 좋은 셰프 차영과 요리사를 꿈꿨던 신경외과 써전 강이 나를 도왔다.
맛있고 따뜻하고 행복하게 드셨으면 좋겠다.





   등장인물 소개  


   문차영(하지원)


이탈리아 세계요리 대회 준우승 등 다수의 스펙을 보유한 셰프. 현재 그리스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Ristorante Duomo에서 수 셰프로 근무 중. 피터팬 덕후. 대체로 순하나 가끔씩 물불을 못 가리는 다혈질.
#미소천사 #열혈 오지라퍼 #절대 후각 #착각의 여왕 #호스피스 셰프


아홉 살 봄, 휴가차 내려간 완도에서 첫사랑을 만났다. 배고픔에 말린 고구마까지 훔쳐 먹던 나에게 따뜻하고 맛있는 밥을 차려준 소년. 일년 뒤, 그 소년을 만나러 엄마 몰래 완도에 내려 왔는데, ‘바다식당’은 문을 닫고 그는 서울로 이사를 가버렸다고 했다. 그리고 그의 동네 아저씨가 그의 이름을 알려주었다.....이 강.

 

초등학교 5학년이 되고 6월 29일. 그 날은 내 생일이었다. 그 사이 많은 일이 있었다. 엄마의 끝 모를 과소비와 사치로 집안은 망했고 지병을 앓던 아빠는 수술비가 없어 돌아가셨다. 엄마와 약속한 백화점에서 기다리는데...갑자기 백화점이 무너졌다! 콘크리트 더미에 갇혔을 때, 어떤 아줌마 덕분에 공포와 절망의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 아줌마가 준 초콜릿을 아껴 먹어가며 버틴 끝에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계주였던 엄마가 동생 태현만 데리고 곗돈을 모두 챙겨 서울을 떠난 뒤였다. 혼자가 된 차영은 아버지 친구인 명식 아저씨의 도움으로 성장해 요리사가 되었다. 그리고..........스물아홉 살 여름, 이강을 다시 만났다.

 

P.S. 내가 하는 모든 요리에 나는 꼭 초콜릿 디저트를 낸다. 어쩌면 나의 레스토랑을 찾을 지도 모르는, 세상에서 초콜릿을 제일 좋아한다는 아줌마의 아들을 위해. 내가 당신의 어머니가 준 초콜릿으로 다시 힘을 내 살아냈듯이 당신도 힘을 내서 이 세상을 멋지게 살아가라고. 이름도 얼굴도 나이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이강(윤계상)


거성병원 뇌 신경외과 써전. 거성 병원 이사장 한용설의 손자.

(한용설의 차남 이재훈의 외아들)
#얼굴 천재 #심지어 뇌도 섹시한 #츤데레 #까칠대마왕 #바다식당 #이강매직

 

어미는 전남 완도의 작은 포구에 ‘바다식당’을 운영하며 홀로 나를 키웠다. 초등학교 2학년 봄, 우리 모자(母子)를 찾아온 할머니와 큰아버지 가족을 따라 서울로 왔지만 아버지의 가족들은 나와 어머니를 노골적으로 무시했고 사촌형 준에 비해 형편없는 성적을 받아올 때마다 나를 구박했다. 그럴 때마다 완도로 돌아가자고 엄마에게 졸랐지만 엄마는 완강했다. 엄마와 다툰 어느 날, 엄마가 나간 뒤에 깜빡 잠이 들었던 나는 일어나서 엄마가 장보러 갔던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완도에 그렇게 가고 싶음 엄마 죽고 나면 가!”


엄마가 생전에 했던 말이 계속 귓전을 맴돌았다. 내가 지금 완도로 떠난다고 해도 누구 하나 잡을 사람도 없었지만 나는 떠날 수가 없었다. 지금 이대로 떠나기엔 그들의 잔인함..냉정함..치졸함...역겨움...너무나 많은 걸 봐버렸다. 생전에 엄마는 내게 말했다. 내 것이 아닌 걸 가졌을 땐 꼭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아비의 가족이란 사람들이 우리에게 주었던 모멸, 수치, 서러움, 분노, 눈물은 원래 우리 것이 아니었다. 엄마의 말대로 그들에게 다시 돌려주어야지. 주인에게 꼭 다시 돌려주고 떠나야지.

 

P.S. 아홉 살 때, 완도에서 만났던 여자 아이가 있다. 계속 생각했거나 그리워했던 아이는 아니고, 가끔 밥 잘 먹는 사람들을 보면 느닷없이 떠오르던 아이다. 그 아인 내가 차려준 밥이 너무 맛있어서 행복하다며 밥을 먹다 말고 꺼이꺼이 울었다. 그냥 그렇다는 얘기다.




   이준(장승조)


거성병원 뇌 신경외과 써전. 거성 병원 이사장 한용설의 장손. 이강의 사촌 형. 
#신동 #멘사 #거만 #안하무인 #천상천하 유아독존 #지고 못사는 #핵존심

 

어렸을 때부터 수재로 떠받들려 자랐다. 단 한 번도 꾸중이나 질책을 받아본 적도 없었다. 내가 잘 보이고 신경을 써야 할 사람은 나의 미래를 쥐고 있는 할머니 밖에 없다고, 나는 부모에게서 그렇게 배웠다. 사촌 동생 이강을 촌뜨기라고 무시했지만 지 엄마의 죽음 이후 강이는 확실하게 달라졌다. 말도 잘 못하고 어리버리 순진했던 녀석이 잘 웃고 말도 많아지고, 교활해지고 뻔뻔해졌다. 날선 위기감이 점점 숨구멍을 막아오기 시작했다.

 

P.S. 레지던트 시절 응급실 근무 때, 문차영이라는 여자를 만났다. 트라우마(삼풍 백화점사고의 피해자였다)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왔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차영은 수간호사를 통해 내가 삼풍 사망자 가족이라는 말을 들었던 모양이다. 그 때문인지 숙직실로 정성스럽게 싼 도시락을 갖다 주고, 희주 누나의 일로 찾아간 호스피스에서 만났을 때는 내가 희주 누나에게 전해달라고 준 그릇을 신주단지처럼 모시면서 그 그릇에 갖가지 음식들을 담은 사진들을 내게 보내왔다. 그리고 차영에 대한 감정이 점점 호기심과 호감으로 바뀌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차영이 이렇게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여자라는 걸 왜 진즉 몰랐을까?




   권민성(유태오)


변호사. 강의 베프. 차영의 X남친. 현석의 아들

 

심장이 안 좋았던 민성의 어미는 민성을 낳고 바로 사망했다. 어미의 죽음으로 방황하던 아비는 민성에게 애정을 쏟을 여력이 없었기에 미국에 있는 외가에 그를 맡겼고 민성은 중학생이 된 뒤에야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다.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친구가 없었던 그는 강이와 세상에 둘도 없는 베프가 되었다. 

 

리비아에서 다쳐 혼수상태에 빠진 강을, 강의 가족들이 포기하려한다는 걸 알고 벤치에서 울고 있을 때 한 여자가 조용히 티슈를 두고 갔다. 눈물을 닦으라고. 그 여자가 차영이었다. 차영의 당당함과 따뜻함에 민성은 이내 빠져들었다. 그러나 차영은 쉽게 민성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다. 민성의 애끓는 마음이 차영을 향한 지 반 년 남짓 된 어느 날, 그런 민성이 안쓰러워보였는지 차영은 결국 민성이 내민 손을 잡아주었다. 그리고, 기적처럼 강이 살아서 돌아왔다. 강이 돌아오자 이번엔 차영이 떠나버렸다. 그렇게 황당하게 떠나버린 차영에게 강이 더 분노했다. 차영이 떠나고 2년 후 인주를 만났고 약혼도 했다.




   문태현(민진웅)


차영의 동생. 백수.

 

시골장터에서 가마솥에 통닭을 튀겨 팔던 부모가 복권 한 장으로 인생이 역전되어 서울의 최고급 아파트로 이사했을 때 ‘인생은 결국 한방이구나!’를 절감했다. 초등학교 3학년, 남의 돈을 떼먹은 엄마가 학교로 데리러 와 고속버스에 몸을 실으면서 엉겁결에 누나와 떨어져 도피생활을 시작했다. 사람들한테 잡힐까봐 학교도 제대로 못 다니고 한 달에 한 번 씩 이사를 다녔다. 혹시 누가 이 사기꾼 년놈들! 하며 잡으러 올까봐 맘 편히 밥 한 번 제대로 먹은 적이 없었다. 함께 도망치지 않은 차영이 부러웠다. 그 기집앤 그래도 밥 하난 맘 편히 먹을 거 아냐.


태현이 18살이 되던 해, 어미는 ‘이제 아무도 너를 못 알아볼테니 너는 너의 길을 가라’는 편지 한 통을 남기고 사라져버렸다. 태현은 다시 서울로 왔고 스물다섯, 15년 만에 차영을 찾아왔다. 염치도 없이. 나만 버리고 너만 튀면 어떡해?!! 난리를 치며 태현을 내칠 줄 알았던 차영은 “배고프지?”하며 손수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고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3박 4일을 서러움으로 울었다. 철없고 대책 없고, 잘 믿고 잘 속고 잘 속이고 입만 열면 뻥이지만, 심성이 나쁜 사람은 아니다. 차영을 위하는 마음만은 진심이다.


  



   거성집안 사람들




   거성 호스피스 사람들




   등장인물 관계도




<출처. 드라마 초콜릿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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